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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주요 기독교 유적을 여유 있게 돌아볼 수 있도록 인도하는 묵상 안내서!

  2017년 출간된 국내 기독교 신앙유적 410곳을 정리한 종합순례 안내서 《한국기독교 성지순례 50 Belt》의 실용서로서, 그룹이나 개인들이 실제로 순례를 떠나기까지 겪는 어려움(코스 선정 등)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여수, 순천, 고흥, 광주, 영광, 신안 여섯 군데의 중심 순례지를 여행하며 예기치 않은 기쁨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목차

전라남도 순례길 Q&A | 008
도서 활용 Tip | 010
전라남도 순례 한눈에 보기 | 012
01 여수 애양원 | 014
여수애양병원_윌슨 선교사 좌상과 토플부부 동상 | 토플하우스 | 치유의 숲 | 애양원역사관, 한센기념관 | 애양원교회 | 고난의 길 | 삼부자묘 | ‘화해와 용서’상과 사랑의 열매탑 |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 | 카페 ‘오늘’
02 순천 매곡동 | 038
순천중앙교회_프레스톤기념비 | 순천기독진료소 | 매곡동 언덕길(매산등) | 순천매산여자고등학교_프레스톤가옥 |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 | 공마당길 야생화 그림거리 | 안력산 의료문화센터 | 순천매산고등학교_학도병 조형물
03 고흥 소록도 | 054
수탄장 | 구 소록도 갱생원 감금실 | 구 소록도 갱생원 검시실 |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 박물관 | 소록도중앙교회 |

구 소록도 성실중·고등성경학교 교사 | 동성교회 | 식량창고 | 남성교회 | 소록도 자혜의원 본관 | 소록도 갱생원 만령당 | 소록도 중앙공원
04 광주 양림동 | 074
선교기념비 | 유진벨선교기념관 | 김현승 시비 | 선교사기념공원 | 우일선 선교사 사택 | 허철선 선교사 사택 |

광주수피아여자중·고등학교 | 광주기독병원 | 소심당조아라기념관 | 오웬기념각 | 광주양림교회(통합) | 어비슨카페
05 영광 염산면 | 096
야월교회_순교기념탑 | 야월교회 기독교인 순교기념관 | 십자가공원 |염산교회 | 염산교회 순교공원 | 순교의 길
06 신안 증도 | 114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 증동리교회 |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 | 짱둥어다리 | 화도 노두길
에필로그 | 132

전라남도 기독교&역사 유적 | 134

색인 | 136

추천의 글

김영록(전라남도 도지사) 
  전라남도기독교총연합회와 키아츠가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기독교 순례지 6곳을 담은 관광안내 책자를 출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라남도는 자연의 멋과 정갈한 음식 맛, 유서 깊은 역사문화와 생태환경을 매개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우리 지역의 풍부한 종교유산은 보다 세련된 순례여행의 차별화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호남뿐만 아니라 한국 전체에서 꼭 가보아야 할 기독교의 핵심 유산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전라남도의 근대화와 현대화에 한국기독교의 공헌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이들 6곳의 유적지는 19세기 말 근대화 과정, 일제강점기의 아픔과 저항, 한국전쟁 시기의 분열과 사랑, 근대화 이후의 모습을 잘 담아낸 자랑스러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이 책을 계기로 전라남도 22개 시와 군에 산재한 기독교유산이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도민들과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더 나아가 기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유산들과 유기적으로 정리되어, 남도의 새로운 격조 있는 관광자원으로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전라남도의 역동적인 기독교의 유산과 가치를 다시 한번 발견하고 느끼는 안내서가 될 것을 확신하며, 책의 출간을 전남도민들과 함께 축하합니다.
  여러분을 전라남도로 초대합니다.

양은승(광양 동신교회 담임목사, 전남기독교총연합회 수석부회장) 

  20세기 전라남도의 근대화는 기독교의 유입과 함께 시작되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심지어 광주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고비고비를 함께 견디어 왔습니다. 유배지와 수탈지로서의 과거의 아픈 이야기들은 20세기 역사를 거쳐오면서, 한국기독교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신적 사상적 주춧돌 역할로 탈바꿈해 왔습니다.
  일제의 식민통치에 끝까지 저항한 기독교인들의 순교정신, 유달리 컸던 공산당의 핍박에 저항한 적색순교의 정신, 사회의 불의에 저항하며 이룬 민주화의 여정에 당당하게 참여했던 시대정신은 전라남도의 가치요 정신입니다.
21세기에 생태와 건강과 역사 현장이 중요하게 떠오르며, 전라남도가 많은 국민들의 여행과 순례 현장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안 증도의 천사의 도시에서 순천-여수에 이르는 남도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도의 음식 맛과 문화의 멋은 더욱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순례묵상》(전라남도 편)은 이런 흐름을 잘 반영하여, 기독교 순례와 역사여행의 수준을 한 차원 높여줄 것입니다. 이 작업을 필두로 하여 전국의 주요 기독교 유적지들이 한 올 한 올 엮어지길 소망합니다.
이에 전라남도기독교 총연합회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천만이 넘는 한국 기독교인들을 남도로 초대합니다. 할렐루야!

윤태현(광양 광양교회 담임목사, 전남경찰지방청 경목연합회 수석부회장) 
  전남기독교, 특히 광양-순천-여수기독교는 2012년 여수엑스포를 기점으로 전남 동부와 전라남도 지방의 기독교 유산을 한국 및 해외와 나누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 진행해 왔습니다. 그래서 2012년에 이 지역 여러 교회들이 힘을 합하여 《신앙을 품은 지역, 전남 동부로의 여행》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현재 전라남도 기독교유적과 순례지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순례지가 되었고, 전국 교회에 적지 않은 선도적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한국교회 기독교박물관의 효시인 애양원의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이 1993년 건립된 지 2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나간 세월만큼, 기독교 성지순례에도 이제 새로운 눈높이의 모델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키아츠와 함께 출간하는 이 책이 한국기독교 성도들에게 한 차원 수준 높은 신앙순례의 안내자와 동반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라남도와 광주의 6개의 대표적인 순례지를 찾아 내면의 묵상을 통해 이 땅과 우리 신앙과 우리가 꿈꾼 것들을 다시금 음미해 보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전라도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신앙 선배들의 흔적과 영적 유산을 재발견해, 오늘을 살아가는 영적인 자양분으로 삼기를 기대합니다. 신앙의 멋과 삶의 맛이 있는 전라남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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