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에 태어난 진우는, 유학길에 오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초등학교 3년을 그곳에서 보냈다. 한국에 돌아와 초등학교 4학년에 편입했으나 반 친구가 가르쳐 준 시험 공부법, 즉 ‘벼락치기’ 공부에 적응하지 못해 첫 시험에서 평균 6O점을 받았다. 하지만 ‘모르는 것이 있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 덕분에 차츰 성적이 오르기 시작해 졸업 때까지 줄곧 일등을 했다. 그리고 “공부 잘하는 아들보다 행복한 아들을 원한다”며 유학을 반대하던 아버지를, 자신의 토플 점수 550점으로 설득해 열네 살이 되던 해 유학길에 올랐다.
강한 의지와 노력에도 영어로 하는 공부가 만만치 않았지만, 손전등을 켜고 새벽까지 공부하는 남다른 노력과 기도로 카디간 마운틴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명문 고등학교인 세인트 폴 스쿨에 진학한 후에,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별칭이 붙은 과목인 ‘휴머니티’와 필사적으로 싸웠다. 그리고 몇 번의 절망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해 담당 교사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감탄할 정도의 성적을 따냈고, 마침내 세인트 폴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 예일 대학교에서 전공으로 정치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