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1773)
영국의 정치가이자 저술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대륙 여행을 하면서 파리에서 오랜 생활을 한다. 1726년에는 백작 집안의 뒤를 계승하지만 1728년에는 네덜란드 대사가 된다. 그는 결혼을 통해 국왕과 인척관계를 맺지만, 1745년 8월부터 1746년 4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 아일랜드 국왕 대리관으로 있으면서 정치가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기 전까지는 왕의 총애를 받지 못한다. 1746년-48년 국무장관을 지낸 후 계속해서 청력이 나빠지자 결국 공직생활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는 매력적인 자태와 세련미를 지닌 유머가 풍부한 사람이며 기지와 인물 관찰에 뛰어난 문장가로도 유명하다. 네덜란드 대사로 헤이그에 머물면서 아들에게 보낸 이 편지는 1774년 런던의 J.Dodsley에서 출간하자마자 영국 상류사회에서 교과서로 사용할 만큼 찬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