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몇 해 전까지 <뉴스광장>, <9시뉴스 경남>, <전국은 지금> 같은 KBS의 메인 프로그램 진행을 도맡았던 KBS의 대표 아나운서였다. 당시 바쁜 스케쥴과 과다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었던 그녀는 지친 삶의 재충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갑작스럽긴 했지만 우리 곁을 떠나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제 2의 인생을 위해 그녀가 새로 개척한 분야는 인재관리(Human Resource Management)분야였다. 방송활동 경험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여겼던터라 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영국의 맨체스터 대학교(The University of Manchester)에 입학해 새로운 인생의 도약을 위해 시동을 걸고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도약은 전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시작되었다. 예기치 않게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시작된 성경 공부를 통해 하나님이 그녀의 삶에 찾아오신 것이었다.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그간 10년간의 바쁜 방송활동으로 지쳐있었던 심신의 치유와 영혼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었다.
현재 맨체스터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주님안에서 즐거워하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번역가로 활동하며 제 2의 인생을 디자인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