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이 되는 삶과 실천으로 시대를 앞서 달려 온 이 시대의 진정한 크리스천 리더들이 전수하는 비결을 만날 수 있는 책.

훌륭한 리더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내게 없는 은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마치 어미 닭이 병아리를 품듯이 함께 일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리더의 인격 속에는 반드시 진실과 진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리더의 위선과 독선은 진리와 충돌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항상 죄와 악에 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반드시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본서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크리스쳔 리더들이 이 험난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가슴이 그리스도의 영으로 가득하여 어떠한 환경에 처하든지, 그 곳에서 바로 리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그러한 바람을 가지고 생각의 방향을 제시해 주어 혼돈 된 세상 속에서 청년들이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발견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숨겨진 달란트까지 발견하여 그들을 하나로 품을 수 있고, 담대하게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청년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본서에 실린 글들은 한국기독지성사회에 진정한 레포르마치온(Reformation)이 일어나고, 평생을 창조적이고 양심적인 마이너러티(Minority)로 살기로 작정하는 대학생, 청년들이 쏟아져나오기를 학수고대하는 이 땅의 영적 거목들의 애끓는 심정을 담은 제 10차 코스타 수련회(95년) 강연 모음이다. 이 책이 이데올로기의 세기를 마감하고 문화의 세기, 새로운 밀레니엄으로 넘어가는 문턱에서 영적 재무장을 다짐하는 젊은 지성들에게 은혜로운 비수로 품어지기를 바란다.

손봉호-사회적 리더십/고통과 사회운동
박성수-전공과 신앙과 직업/직장이라는 현장에서
김인수-크리스천의 리더십-경영학적 접근
조말수-크리스천 비즈니스맨의 실제적인 리더십
안재흥-일을 탁월하게 수행하는 10가지 원리
윤완철-기독지성은 한국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양승훈-기독교세계관
신상언-문화, 문화사역-회복할 것인가 방치할 것인가?

■ 추천사
삶을 곧추 세우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고급 공무원들, 대학교수들 그리고 전문기관의 연구원들, 그분들이 각자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당당하게 바른 생활을 할 뿐 아니라 이 사회를 향한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서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교학문연구회 등 민간 단체의 운동에 참여해 지성인으로서 이 나라에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같이 토론하고 걱정하며 국가를 바로 세우는 노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지극히 미약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니까 강산이 변하듯이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에 외국에 나갔던 사람들이 가난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공부를 했다면 이제는 엄청난 수의 자비량 학생들이 세계 도처에 나가고 있습니다. 또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불변하는 것은 정말 사람다운 사람, 참 그리스도인을 찾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들을 우리가 눈앞에 보면서 12년 동안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신 발자취를 정리해 보는 것이야말로 참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저희들에게 몇 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강사들이 일체 강사비를 받지 않은 것입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차비도 자비량이었고, 대다수의 강사들이 학생들을 위해서 헌금을 직접 들고 와서 이 일에 동참했습니다. 선의에 선의가 쌓이고 헌신에 헌신이 쌓여서 오늘 이런 축복스런 모임으로 자랐습니다. 그중에 소중한 자산은 첫째로 사람이요, 둘째로는 당시 열정을 다해서 강의했던 내용들입니다.
이번에 규장 문화사에서 그때마다 주께서 주셨던 감동들을 묶어서 책으로 펴내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앞으로 나가야 할 길을 그리고 한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삶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정리해 보면서 앞으로 이 나라가 어떠한 나라가 되고 한국 교회가 어떠한 교회로 자랄 것인가를 가늠해 보는 중요한 길잡이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남서울은혜교회 목사 | 홍정길 |
꿈과 기대와 기도를 모아
복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단순하고 근본적인 강조에서부터 QT의 생활화로 기독교적 삶의 기초를 독려했고 학문과 신앙의 통합을 통해 전공에 대한 기독교적 안목을 열고자 했습니다. 더 나아가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하여 우리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실현되는 하나님나라의 꿈을 꾸는 주역들을 일으키고자 했습니다. 강사들 중 누구도 강사비를 받지 않았고 오히려 소중한 시간과 물질을 헌신하면서 10년들 뛰어온 목적은 오직 하나 유학생의 가능성이 조국 미래의 가능성인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유학생의 패턴은 대학원 중심에서 대학으로 바뀌고 있지만 우리의 비전은 아직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KOSTA에 헌신해 온 강사들과 젊은이들이 함께 만들어 온 디아스포라의 메시지는 이천 년대를 지향하는 우리의 꿈과 기도와 기대가 농축된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 시대의 여명을 바라보며 신한국의 내일을 고민하며 저물어가는 밀레이엄의 시간에 이 피묻은 메시지들이 출판된 것을 함께 축하하며 우리 모두의 주님이신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와 함께 | 이동원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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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이것만은 꼭 갖춰야
여기서 지도자의 특성에 대해서 잠깐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도자의 조건이라고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막스 베버가 지도자의 조건을 세 가지로 이야기했는데 첫째는 정열이고, 둘째는 결단력, 셋째는 직관이라고 했습니다. 막스 베버는 생애 말에 뮌헨 대학에서 교수로 있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때하고 지금하고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지만 무엇에 대한 정열이고, 무엇에 대한 직관인가는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의 세계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변하고 있습니다. 이데올로기 대립과 약육강식처럼 느껴지던 냉전 시대가 종식되고, 경제력에 의해서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경제력도 옛날처럼 소위 제국 시대의 완력 경제가 아닙니다. 엘빈 토플러가 말하는 `제3의 물결 시대`, `두뇌의 힘에 의해서 움직이는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엘빈 토플러가 쓴 「제3의 물결」을 읽으면서 꼭 한번 생각해 봐야할 숫자가 있어서 서술해 보려고 합니다. 1492년에 콜롬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 유럽의 세계 지배는 9%밖에 안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1802년에는 세계의 1/3을 지배했습니다. 그리고 1880년에는 세계의 2/3를 지배했습니다. 1935년에는 세계 땅의 85%를 지배했고 인구의 70%를 지배했습니다. 신대륙 발견 이후, 후진국 가운데서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가 있다면 일본 한 나라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일본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를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지도자들은 아주 탁월했습니다. 일본의 지도자들은 `공익은 사적인 이익에 앞선다`고 확고하게 믿고 있었습니다. 한 몸을 던져 자기가 속해 있는 조직, 나아가서는 국회, 국가 사회에 보람이 될 그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 몸부림쳐 왔습니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가 발달했다고 해도, 일본 사회에서는 돈 많은 사람을 무조건 존경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존경을 받겠습니까? 국가와 사회에 공헌이 많은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가 일본입니다.
독일 사람들이 약 500년 간에 거쳐서 독일 역사상, 또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들의 글을 모은 「독일정신」이라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 독일 사람들에게 애국자는 첫째 국민들에게 고용 창출의 기회를 넓혀 주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는 사람들을 길러내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애국자로 보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정신 문명을 창출하는 일에 이바지한 문예인들과 예술가들을 애국자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훌륭한 지도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세계 역사가 삐뚤어진 길에서 바로 잡히고 인류 역사가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137-139p. 中에서 |

신상언 소개

1989년 월간 낮은울타리 창간, 울타리 문화 선교회 창립 대표로 있음.
천군데 넘는 강의. 서울대, 서울여대, ACTS 등 주요 대학 초빙 교수와 강사 역임. 현재 부산 경성대 채플 외래 교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같은 수필집에서부터 N세대 부흥 전략, 직면, 축복의 샤워 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음.
복음 사역, 회복 사역, 문화 사역의 융합을 전제로 부모 회복 학교 흠스, 자녀 회복 학교 틴즈‧키즈 흠스, 5 지저스 파워 아카데미(JPA), 낮은울타리 집중력 학교(NCS), 부모 통찰력 학교(BBS), 각종 캠프 등이 서울, 부산, LA, 시드니 지부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되는데 기여해 왔으나 이 책을 계기로 복음 변증 학교 시작, 제5기 사역 시대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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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호 소개

1938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사회철학과 사회윤리학을 가르쳤으며, 한성대학교 이사장, 동덕여자대학교 제6대 총장을 역임했다. 고신대 석좌교수, 서울대 명예교수이며, 2011년에 나눔국민운동본부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세계밀알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서울영동교회, 한영교회, 다니엘새시대교회 협동 설교자로,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순수하며 서로 믿을 수 있는 사회, 윤리적인 사람이 되어야 함을 전하는 특별한 사역자이며 윤리학자이며 철학자이며 사회운동가다.
손봉호 교수는 시민운동의 물길을 연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기독교인만이라도 선거 부정을 막아보자는 뜻에서 공명선거기독교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1987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만들었고, 198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발족에 참여해 공동대표를 맡았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연합을 출범시켜 군 부재자 투표를 영외에서 하도록 했고, 비용이 많이 드는 대중 유세 대신 TV토론을 도입하는 등 선거법 개정에 크게 기여했다. 밀알선교단, 샘물호스피스, 국제기아대책 등의 이사장으로 복지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 유학 온 외국학생들을 돌보는 국제기독학생회(ISF) 이사장을 역임했고 몽골과 미얀마에서 나무심기 운동을 하는 푸른아시아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한국 교회가 해외에 세운 기독교 대학 연합회인 PAUA, 장기려 기념사업회, 손양원 목사 기념사업회 등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CUP), 《고통받는 인간》(서울대 출판부), 《나는 누구인가》(샘터), 《잠깐 쉬었다가》, 《답 없는 너에게》(홍성사), 《약자 중심의 윤리》(세창출판사), 《어떻게 살 것인가》(공저, 21세기북스), 《하나님을 사랑한 철학자 9인》(IV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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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인수 소개

미국인디애나 대학교에서 기술혁신에 관한 논문으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M.I.T 공과대학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에서는 콜롬비아 대학교, 보스톤 대학교에서 가르쳤다.
남서울은혜교회 장로이며 기독교 윤리실천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았다. 부인 김수지 교수(이화여대)와 함께 기독교가정사역원을 설립하여 부부생활 웍샵과 부모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평신도 성경강해설교자로 교회를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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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철, 양승훈 소개

윤완철은 서울공대 산업공학과와 KAIST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아 공대에서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NASA Ames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다가 귀국하여 지금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과 교수로 학문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기독교학문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연구위원으로 섬기며,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기획위원으로 수고한다.

양승훈은 경북대학교 교수, KAIST 이학석사 및 박사(반도체 물리학), 위스컨신대학교 문학석사(과학사), 위튼대학 문학석사(신학), 기독학술교육운동역회 실행위원장, 한국창조과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 세계관`을 소개하고 그 운동을 유포한 1세대 주지로서 기독교와 학문의 통합운동에 공헌한 바 크다. `기독교 세계관의 이해와 적용`, `창조론 대강좌`, `물리학과 역사`, `과학사와 과학교육` 외 10여 권의 저서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40여 편의 비정질 반도체 물리학 분야의 논문 및 30여 편의 `학문과 신앙` 분야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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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소개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 80년대 초 이대 입구에 2평 남짓한 티셔츠 가게 `잉글랜드`를 신호음으로 현재 경이적인 성장률과 인지도, 선호도를 자랑하는 의류그룹 이랜드를 일구어 낸 신화적인 경영인이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집단의 상위에 항상 랭크되는 등 정직하고 창의로우며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로 크리스천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의류를 포함하여 인간의 의식주와 문화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성경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을 계속해서 일으키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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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수, 안재흥 소개

조말수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70년 포항제철에 입사하여 비서과장, 비서실장, 이사보, 이사, 부사장을 거쳐 1993년 사장직에 오른 전설적인 포철맨이다. 현재 포스틸(POSTEEL) 상임고문이며 기독교가정사역 연구소 부이사장으로 직업과 가정에 관한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크리스천드을 섬기고 있다.

안재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도미, 조지 워싱톤대학에서 경영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랜드 그룹 재무이사를 지내고 있다.

조말수, 안재흥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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