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는 영적 순례의 종착점이다.
거기에는 1세기 유대의 역사와 문화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이를 테면 그리스도가 열 두 제자들과 함께 걸어 다니며 병을 고쳐주시고, 적대적인 유대교 지도자들은 탐탁지 않은 눈으로 그를 주시하고 있다. 로마 정권과 헤롯 일가의 압제에 시달리는 군중들은 이리 저리 몰려다니며 절망적으로 구원자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그들을 지켜보는 현대 독자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특히 히브리 속담과 숙어가 자주 사용되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현대 독자들은 21세기 삶과 사고방식에 갇혀 있으며, 그리스도의 언어 또한 소박한 외국어­코이네 헬라어로 번역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복음서는 거기에서 몇 번 더 번역과 편집과정을 거쳐 나온 것들이다. 복음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1세기 유대 사회의 언어와 역사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 책은 복음서를 영적 순례의 성지로 삼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바치는 여행안내서와 같은 것이다. 눈앞에 불쑥 전개되는 장면에 당황해하는 순례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하는 약간의 팁이라고나 할까. 따라서 영적 순례를 끝마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이 들어있지 않다. 어쩌면 지금껏 사용하던 안내서와 달라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복음서에서 맞닥뜨린 몇 장면이라도 제대로 짚고 넘어가기 원하는 사람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싶다. 어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훨씬 많은 성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다.

<세례자 요한>
1.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2.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3.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
4.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그리스도의 생애>
5. 열 네 대더라
6.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7. 그 지역에 목자들이
8. 그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노라
9.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히브리 숙어>
10. 평안을 빌라
11.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두라
12. 굳게 결심하시고
13.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14. 사흘째 되던 날
15.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16.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17. 이 어떠한 말씀인고
18.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1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랍비 용어>
20.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21. 매면 매일 것이요
22.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23.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24.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25. 주의 발치에 앉아
26.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비유>
27. 낙타와 바늘귀
28. 저 여우에게 이르되
29.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정결 규정>
30.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31.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32. 이미 목욕한 자
33. 오른 편 귀를 베어버리니
34. 좋은 생선과 나쁜 생선
<금언>
35.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36. 구하는 자에게 주며
37.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38. 복이 있나니·126
<역사>
39. 보라 너희 왕이로다
40.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41.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42.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43.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
<음역 transliteration>
44. 가나안인 시몬
<풍속>
45.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46. 유월절이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지리>
47.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48. 밤이 새도록 수고 하였으되
49.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50.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51.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52.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천국>
53.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
54. 천국에서 큰 자와 작은 자
55.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56.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57.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
58.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
59. 하나님의 손가락을 힘입어
<메시아>
60. 내가 땅에 불을 던지러 왔노니
6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62.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63. 내가 그니라
64.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65.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
66.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67.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68.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69.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70.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71.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72.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참고문헌
색인
- 주제
- 인명
- 성경

김인철 소개

경북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신문학을, 총신대 신대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미국 몬태나 YWAM 성경연구학교(SBS)에서 귀납적 성경연구과정을 수료하고, 예루살렘 Rothberg College Ulpan에서 현대히브리어를, 예루살렘 대학교(JUC)에서 『성경의 지리와 역사 배경』 『바울과 헬라 세계』 과목 등을 이수했다. 예슈아 성서연구원을 설립하고 통전적 성경읽기에 힘써왔으며, 예수전도단 성경연구학교(BESBS/BEBCC)에서 강의해왔다. 『유대문화로 읽는 복음서의 난제 101(그리심)』등의 책을 저술했으며, 존 왈튼의 『창세기 1장의 잃어버린 세계(그리심)』등을 번역했고, 『성경과 이스라엘』 잡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성경 읽기는 궁극적으로 원어성경과 번역성경 낭독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해서 토라 번역과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

예슈아 성서연구원(www.4yeshua.org)
누구나 쉽게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원 독자 성경연구학교, 성경낭독 지도자학교, 성지연구학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년 과정의 토라 읽기 『파라샤트 하샤부아』 강의가 진행중이다.
연락처: 박성철 총괄간사(010-8891-2038),
오이룸 행정간사(010-8004-7623)
[이 책의 특징]

*히브리어 성경(BHS4)을 대본으로 하고, 1급 분리 액센트로 나누어진 구문을 따라 번역했다
*문장부호를 사용해서 읽기 쉽게 했다
*히브리어 관용어를 직역하고 각주에 의미를 달았다
*고유명사 인명과 지명은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음역했다
*시는 행 구분을 통해 알아보기 쉽게 했다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는 대용어 발음 관습에 따라 아도나이로 표기했다
*상황에 맞도록 한글 존대어법을 사용해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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