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관한 해석을 통해 증명한 성경의 통일성"

본서의 각 장은 예수와 이스라엘 관계에 관한 기본적인 질문을 다루고 있으며, 연구 고찰을 통해 도달된 대답들은 개혁주의 신학 노선의 기본적 가정들과 견해들의 근간을 이룬다. 이러한 대답들은 완전한 대답들이라기보다는,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복음서들에 나타나는 본문들에 기본적으로 국한된 대답이며, 이에 대한 성졍적-신학적인 제시가 현금의 논쟁을 조명해 주며, 부분적으로는 개혁주의 노선의 성경 해석을 위한 성경적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다.
계속하여 유대인 대학살과 이스라엘 국가의 재건은 예수와 이스라엘에 관한 지속적인 논쟁 속의 수많은 질문들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수세기 동안 침묵 가운데 있었던 유대인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목소리를 듣기를 요구한다. 크리스쳔 교회는 이러한 목소리들에 무관심해서는 안되며 예수와 이스라엘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며, 이러한 관계에 관해 교회 자신은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가를 성찰해 보아야 한다. 본서에서 우리는 신약이 주장하는 바를 듣고, 생각하고 이 주장들을 조심스럽게 고찰할 것이다. 또한 본서는 학자들에게 도전을 주면서도 동시에 평신도들에게도 쉽게 읽혀질 수 있는 책이다. 아울러 예수와 이스라엘이란 문제를 책임성 있게 다루고자 하는 사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문
1. 20세기의 예수와 이스라엘
극적인 변화
유대인-크리스천 대화 속의 여러 도전들
세 가지의 신학적인 반응들
대학살 이후 신학의 이슈들
2. 예수와 이스라엘 : 정체성의 문제
족보상의 대답
지리적인 대답
하늘로부터의 대답
광야의 대답
이루어진 약속들
거절과 선택
종결
3. 예수와 성전 : 본질의 문제
구약과 유대교의 성전
예수와 성전
예수와 영광의 에스겔 성전
공동체로서의 성전
양자가 모두 사실일 수 있겠는가?
4. 예수와 땅 : 시간과 장소의 문제
땅 : 취소할 수 없는 약속
땅 : 조건적인 소유
땅 : 잃어버렸다가 다시 약속된 땅
땅 : 도시 그리고 온 땅
땅 : 포로 이후
땅 : 신약의 관점
도시 : 신약 성취
5. 예수와 율법 : 성취의 문제
마태복음에서의 율법과 은혜
마태의 은혜의 구조
팔복과 의 : 선물인가 요구인가?
성취의 때에 있어서 율법
젊은 부자 청년과 율법
산상수훈에서의 율법
여섯 가지의 대비들 : 마태복음 5:21-48
율법에 대한 예수의 선포들
왕국과 율법의 열쇠들 : 마태복음 16:18 이하
세상의 토대들 : 선교에 대한 추진력으로서의 율법
단일한 보편적 의 : 구약의 가르침
단일한 본편적 의 : 마태의 가르침
6. 유대 이스라엘의 미래는?
다양한 대답들
복음서들과 바울
교회의 태도, 과거와 현재
바울의 고뇌에 대한 이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가?
바울의 결론을 염두에 둠
바울의 대답에 대한 이해 : 로마서 9장과 10장
하나님의 신실하심
하나님의 주권과 이스라엘의 불순종
행함이 아닌 믿음에 의한 구원
바울의 대답에 대한 이해 : 로마서 11장
남은 자와 나머지 사람들 : 선택과 불순종
최종적 충만함의 신비
슬픔으로부터 영광의 찬송으로
7. 보편적 성취인가 특정한 성취인가?

■ 본문 속으로
20세기의 예수와 이스라엘
예수와 이스라엘의 주제는 슬픔으로 가득 찬 현실을 담고 있다. 이 슬픔은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의 탄식으로부터 유대 이스라엘의 불신앙에 대한 바울의 개인적인 고뇌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어 왔으며, 심지어 1세기를 넘어서까지 계속되었다. 더욱이 동일한 주제인 교회와 유대 이스라엘의 관계라는 주제는 수많은 비극의 이야기를 더해 주었다. 20세기에 우리는 바로 이러한 엄청난 슬프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비극들을 목도해 왔다. 이 결과 20세기는 예수와 유대 이스라엘의 관계에 대한 크리스천의 사고에 분수령이 되었다. 주후 2세기 이래로 금세기처럼 기독교의 신학자들이 이 문제에 새로운 관심을 보인 적이 없었다.
이러한 새로운 관심은 단순히 교회의 내부로부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유대인 대학살이라는 엄청난 현실로부터 생겨난 것이다. 유대인들을 지상에서 완전히 제거해 버리려는 나치 정권의 무서운 시도는 서양 국가들뿐만 아니라 교회로 하여금 대학살에 대한 그들의 책임을 생각토록 했으며 유대 이스라엘을 향한 그들의 태도를 새로이 정립토록 했다. 1948년의 이스라엘 국가 재건은 수세기 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유대인의 목소리들을 경청하도록 했다. 대학살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라는 유대인들의 요구에 긴박성과 비애감을 계속적으로 더해갔다. 교회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교회는 예수와 이스라엘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말할 것이며 이 관계에 관해 무엇을 주장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극적인 변화
20세기에 일어난 중요한 변화를 알고자 한다면 먼저 이스라엘과 관련한 교회의 전통적인 신학적 입장을 알아야 한다. 초대교회 때부터 유대인들의 불신앙의 결과로 그들은 상속권이 박탈되었다는 주장이 널리 있어 왔다. 많은 사람들은 구속 역사에 있어서 유대인의 역할은 끝이 났다고 믿어 왔다. 이미 2세기 중엽에 저스틴 마터(Justin Martyr)는 그의 유명한 저서 ''트리포와의 대화''(Dialogue with Trypho)에서 유대인이 아니라 크리스천이 아브라함의 자손들로 그리스도의 천년왕국 동안에 거룩한 땅(Holy Land)에 세워질 새나라를 형성할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아브라함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은 사실상 유대인이 아닌 이방 크리스천들과 맺어진 것이며,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계획으로부터 배제되었다는 것이다.
┃본문 11-12p. 中에서 |

데이비드 E. 홀베르다 소개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 래피즈 시에 있는 Calvin 신학교의 신약학 교수이다. 그는 International Standard Bible Encyclopedia에 많은 글들을 기고한 바 있으며, '성령과 종말론'(The Holy Spirit and Eschatology)그리고 CLC에서 출판한 '요한복음'(John)의 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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