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위한 최고의 선물~!
떠났던 아이들이 교회로 돌아오고 돌아온 아이들이 제대로 변화하는 중고등부 부흥 모델,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얼마전 강남역 근처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는데 중학생 세 명이 음주트럭에 치어 한 학생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두 학생은 중태라는 것입니다. 직감적으로 마음에 긴장이 되더니 아니나 다를까, 저희 교회 중등부 학생이었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두 학생은 신경이 끊어져 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머리도 심하게 다쳐 의식이 없다고 했습니다.
중등부 학생들과 교사들은 마음이 아파하며 기도했습니다. 이 아이들을 살려 달라고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이 큰일이 있은진 엿새 뒤에 또 분당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도 중등부 학생이 피해자였습니다. 뇌와 폐를 다쳐서 웬만한 병원에서는 수술을 못하고 큰 병원으로 옮겨놓았지만 여전히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연거푸 이런 일을 겪고 나서 저와 중등부 담당교역자의 충격이 이만저만 큰 게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연속해 일어나나?' 상심하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이게 우리 아이들에게 늘 일어나는 일이구나, 어느 미친 운전사가 술 취해서 아이들을 들이받는 건 육신이다. 하지만 영적으로도, 술 취한 운전사의 트럭에 들이받쳐 혼수상태에 빠지는 아이들이 숱하게 많구나! 음주운전 트럭은 육신을 상하게 하지만, 음주 운전 트럭은 치고 싶어서 친 것은 아니지만, 너무너무 교묘하고 막강한 약한 세력이 의도를 가지고 아이들의 영혼을 죽이는 현실이 매일 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구나!'
정말 그렇습니다. 실제로 지금 엄청난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중고등부 주변에는 술 취해 모르고 한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아이들을 노리는 무서운 세력이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역 현장이 바로 그런 현장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겠습니까? 내가 지도하는 아이들을 의도적으로 노리고 질주하는 미친 트럭이 있는데, 그게 아이들을 막 덮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목숨걸고 미친 듯이 뛰어들어 그 아이들을 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상황이 이렇게 절박한 걸 다 아는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저자 서문 중에서

1부 뜻밖에 쉬운 중고등부 깨우기

1장 선생님, 영웅이 되어주세요

그래, 아픈만큼 크는 거야 / 강남역 언저리를 못 떠나는 이유 / 시카고에 뭐 먹을게 있다고 / 익사한 선장 아들이 해군제독이 되더니 / 뷰티숍 사장님 / 머리 끄덩이 잡힌 선생님 / 성경 읽은 게 화근이지 / 큰바위얼굴이 되고떴다 / 인생의 방향을 바꾼 만남 / 셋 중 하나입니다 / 이찬수 목사님을 찾습니다 / 선생님, 빛지셨습니다 / 너희가 내 기쁨이야

2장 예배만 바뀌어도 중고등부 살아납니다

고3부는 고생부 / 그리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고3때 교회 안나오면 언제 나와? / 예배가 닫힌 적은 없었다 / 성경 과외 시키세요? / 사기다 이건 / 나중은 심히 미약하리라 / 중환자실의 노랑머리 /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됐네 / 샘플설교1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됐네

3장 수련회, 또 해야 합니까?

아내마저 실망시킨 설교 / 수련회 노이로제 / 그게 교회지 / 확신을 동반한 기다림 / 조금만 바꿔! / 포지티브로 갑시다 / 목사님, 우리 얘들 없어요 / 그 한명이 될래요 / 기름 끼얹은 장작더미에 성냥불 던지기

4장 삼각형 사역론
나는 인질범이다 / 회춘했습니다 / 좀더 내려주세요 / 아주 망가지면 안됩니다 / 격조있는 파티장 / 권징없는 교육의 말로 / 선언과 설명을 함께 / 대상이며 주체로 키워라 / 샘플설교2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 구호는 누가 못거나 / 달 가리키는 손가락 / 교육 삼각형 / 십삼조 하는 사람으로 키웁니다 / 교복 살 돈이예요 / 묵시와 현시 / 방황 해독제 비전 / 샘플설교3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2부 목사님 이게 궁금했어요

이렇게 뚫으세요
3부 중고등부 교사들이 꼭 알아야할 청소년 문화코드 22가지
1장 N세대 식별법

요즘 십대들은 왜 당구장으로 몰려가는가? / 뭐? 고등학교 써클에서 단체미팅을? / 음란하고 야한 사진, 클릭만 하면 다 보여요! / 욕으로 튀고 싶어요 / 십대들의 노래,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구 / 심한데 장난 한 번 쳐 볼까? / 또 하나의 나이트 클럽-콜라텍 / 퓨전세대의 놀잇감-십자수 / 우리들의 게임, EZ가 좋아, 퍼커션이 좋아

2장 우리는 봐야 돼요

기분 한번 바꿔봐? 그럼 여기서 사진 한 장 / 십대들이 PC방으로 신나게 들어간다 / 자, 몸을 흔들어봐, 넌 스타야(DDR) / 요즘 십대들이 비디오방에서 뭘 하길래 / 십대들이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3장 몸으로 말해요

메이크업에 열중하는 십대 / 집보다 길거리 춤이 더 좋은 아이들 / 스타잡지, 패션정보지는 십대들의 교과서

4장 누구를 위하여 학교 종은 울리나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아이들에 관하여 / 선배가 시키면 무조건 한다 / 21세기는 우리가 책임진다 / 이민이라도 확 갔으면.. / 마음을 나누고 글을 나누고

■ 본문 속으로
메이크업에 열중하는 십대
"얘들아, 빨리 꽃단장(?)하자!"
"요즘 IMF라고 야단들인데 우리도 속눈썹 반씩 나눠서 붙여볼까?"
지하철이나 패스트푸드점 공중화장실 안.
수업을 마친 십대들은 왁자지쩔 떠들며 커다란 거울 앞에 다닥다닥 붙어서서 능숙한(?) 솜씨로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십대들의 메이크업이 부쩍 늘고 있다. TV에 나오는 연예이들을 보면 같은 십대인데도 어찌 그리 얼굴이 조막 만하고 피부가 뽀얀지...친구들과 이리저리 연구해보지만 그 이유는 역시 ''화장발'', ''나도 화장만 하면 저렇게 예뻐 보일까?''이런 생각은 십대들의 메이크업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부추긴다.
『화장법이요? 그런 건 없어요. 그냥 TV 텔런트들이나 패션잡지 보면서 따라하는 거죠. 반에서 열 명 정도는 학교에서도 화장학 와요. 진한 립스틱 대신에 바르는 립글로스 스틱은 필수품이구요. -안산 k고 2년 k양 -』
『우리반 애들은 거의 다 화장을 해요. 한 대여섯 명만 빼고요. 사실 저도 지금 파우더만 살짝 발랐는데, 어때요? 별로 티 안나죠? 어디 놀러갈 때는 속눈썹을 붙이거나 아이라인이랑 아이새도우도 해요. -충남 y고 2년 c양-』
아직은 대개가 ''아마추어''수준이지만 이젠 교회나 학교에까지 아무렇지 않게 메이크업을 하고 나올 정도로 십대들의 메이크업은 일상화되어가고 있다. 방송 연예인들뿐 아니라 정치인, 요즘엔 남학생들까지도 파우더를 바르고 눈썹을 진하게 그린다는데 텔런트 송승헌처럼 검고 진한 눈썹이 멋있어 보인다나....십대 메이크업이 그런 ''따라하기'' 의 양산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 더 큰 동기는 그들의 ''호기심''이다. 주근깨라도 조금 있거나 유분이 많아 번질거리는 피부를 가진 십대들이 어떻게든 깨끗하게, 예쁘게 보이고 싶어하는 욕심은 너무나 당연한 것.
평소엔 파우더, 립글로스, 아이펜슬 정도였던 십대들의 메이크업도 주말이면 좀더 과감해진다. 우선 친구 섀도우까지 총동원해 파랗게, 노랗게, 하얗게 열심히 바른다. 아무리 어른들 눈에 찹쌀떡 두 개를 눈두덩이에 대고 아무렇게나 문지른 것처럼 보여도 십대들은 그런 자신들이 이쁘게만 보인다. 그러고는 속눈썹, 인조 손톱, 볼터치, 색색의 마스카라까지...친구들끼리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면 어느 새 자신의 모습이 수퍼모델처럼 근사해 보인다. 그래서 요즘 십대들에게 메이크업은 ''예술''로 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십대 메이크업이 왜 문제인가? 십대의 민감한 피부는 반드시 기초화장을 꼼꼼하게 한 후 메이크업을 삼단계로 해주어야 하는데 1-2만원으로는 도저히 이 정도의 화장품들을 다 구입할 수가 없다. 그래서 십대들은 이런 모든 과정을 과감히 생략한 채, 공짜로 주는 샘플 스킨 로션, 싸구려 파우더로 얼굴을 토닥거리고는 ''어쨌든 뽀야니까 좋다!''라며 만족해 하는 것이다. 또한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은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클렌징 로션과 미용비누로 철저한 ''이중세안''을 해야하는데도 십대들은 찬물로 대충 씻고 쓱쓱 닦아버리고 만다. 그래서 십대들의 피부에 노폐물이 쌓여, 뾰루지가 나고, 모공이 넓어지고 심지어 각질까지 일어나는 것이다.
『딸애가 몰래 화장을 하고 다닌다는 걸 얼마 전에 알게 되었어요. 전 그 애가 사회인이 되었을 때 바른 화장을 하길 바랬었는데...하지만 계속 지저분한 공중 화장실에서 화장을 하도록 놔둘 순 없으니 이젠 이해해 주고 싶어요. -광명 하안동 백미영 주부-』
한 번이라도 ''너흰 어리니까 화장하면 절대로 안돼!''라고 야단을 쳐 본 부모라면 생각을 바꿔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중요한건 자녀들이 왜 메이크업을 하고 싶어하는지, 어울리지도 않는 진한 메이크업으로 고운 피부를 망치고 있지나 않은지 돌아보고, 자녀가 정말 원한다면 에센스나 립글로스, 페이스파우더 정도는 부작용이 없는 좋은 품질의 것으로 부모가 직접 사다주는 지혜도 필요할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의 메이크업을 관리해 주면서 그들의 영혼의 성장까지 책임지는 부모가 진정 멋진 부모 아닐까?
┃본문 260-263p. 中에서 |

이찬수 소개

생명력을 잃어가는 교회의 위기 앞에서 지금 변하지 않으면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에 초심을 다지며 변화할 것을 외치는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2022년,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만성도 파송운동’이 이루어졌다. 10년 전 ‘네 한 교회만 성도가 모이는 것이 옳은 일이냐?’라는 주님의 책망에 10년의 준비 끝에 스물아홉 교회로 성도들을 파송했다.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는 주변의 칭찬이 쏟아질 때 그의 마음은 오히려 두려움에 휩싸였다. 사실 일만성도 파송운동 이후 분당우리교회는 평신도 리더와 교회학교 교사의 70~80퍼센트가 분립교회로 파송받아 나갔기 때문에 교회 사역의 전 영역에서 위기의 징후를 보이고 있었다. 그보다 더 큰 두려움으로 다가온 것은 사명과 본질을 잃은 채 과거의 사역 성과만 회상하며 생명력을 잃은 ‘현상유지적 교회’나 ‘박물관 교회’로 전락하고 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위기감이었다.
이에 그는 어떻게든 교회가 생명력을 잃고 박물관 교회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자 말씀에서 찾은 여덟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그는 말한다. 우리는 변질의 위기 앞에 놓였다고. 변화의 기회가 사라져버리기 전에 잃어버린 초심을 되찾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해야 한다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회복의 길을 찾게 될 것이다.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로, 분당우리복지재단과 (재)가평우리마을을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섬기고있다. 미국일리노이주립대학(U.I.C)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서로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 《가슴 뛰는 부르심》, 《감사》, 《153 감사노트》, 《감사 365》, 《세상에서 믿는 자로 산다는 것》, 《아는 것보다 사는 것이 중요하다》, 《복음으로 산다》,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오늘 살 힘》, 《삶으로 증명하라》, 《보호하심》(규장) 등이 있다.

분당우리교회 www.woori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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