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변해가고 세기도 변하였습니다. 21세기에대한 무수한 담론들이 난무하고, 심지를 굳게하고 취사선택하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무제한적인 정보의 위력에, 눈 뜨고 코 베이게 생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유전자 연구를 통해 복제인간을 만들어낼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과학기술의 횡포 안에서 종교가 무슨힘을 발휘할수 있겠느냐고 비아냥거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또 현실입니다. 그러나 나의 신념과 신앙은 이렇게 외칩니다.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에게 순수한 종교적 사랑과 연대가 가장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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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 으로

공업고등학교에서 가장 재미있는 수업이 성서라고 했으니 야단이 났다.
순진한 학생들이야 자기들의 진심을 말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랬겠지만 어디 그런가 진행을 스톱시키고 잠깐 상황분석을 시킨 후에 다시 인터뷰를 했던 해프닝이 생각난다. 하루는 한 학생으로부터 편지가 한 통 왔다. 그 내용인즉, 자신의 아버지는 오래전 일본으로 건너갔는데 소식이 없고 그 후 어머니는 다른 남자와 재혼을 했다고 한다.
지금 자신은 계부와 함께 지내고 있는데 계부와의 갈등이 심하여 몹시 괴롭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사무친다는 것이 중요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편지지 네장에 빼곡히 적어 내려간 그 학생의 고독과 외로움 그리고 계부와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 가슴 아픈 사연들이 절절히 사무친 편지였다.

머리말
제1부 - 내 삶의 봄
제2부 - 하나님의 바다 속으로
제3부 - 수안교회
제4부 - 네 지경을 넓혀라
부록 - 목사의 여가활동

이만규 소개

저자 이만규 목사는 현재 한국목회사역연구소 소장으로 또 새한일보 새한미션 대표로 섬기고 있다. 한국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그리고 메코믹 신학교(D.Min)에서 공부했고, 경상도 산골(상주군 무릉교회)에서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하여 서울 연동교회 부목사 등으로 목회 훈련을 하고 서울 신양교회에서 28년간을 담임목회하고 은퇴한 원로목사이다. 그동안 21C목회연구소 이사장, 총회목회정보정택 연구소 이사장으로 섬겼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초빙교수로 교단 헌법, 목회행정과 리더십을 가르쳤고, 대전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예배 설교를 가르치기도 했다. 또 평북노회장과, 총회 100회총회 준비위원장,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위원장, 총회재판국장으로도 봉사했다. 특히 총회 100주년 기념 목회 매뉴얼 발간위원장 및 편집위원장으로 교단 목회 표준화 작업에도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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