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제정하신 공동체입니다

이 책은 '역기능 가정'에서 '심리적 고아'로 성장한 한 상담심리학자의 체험적, 학문적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가정이 지상의 천국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저자는 성경과 심리학의 관점에서 본 남성과 여성의 심리를 분석하고 오늘의 가정에 불어닥치는 위기를 정밀하게 진단하면서 새로운 출구와 가정치유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 가정의 자녀 양육 체험기는 아름다운 풍경화를 연상하듯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생활 속의 지혜와 깨달음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제1부 결혼은 아름답다
1.남녀의 차이를 알면 가정이 잘 보인다
2.남녀의 차이를 알면 갈등이 사라진다
3.결혼이냐 독신이냐
4.사랑과 결혼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제2부 부부는 서로 섬겨야 한다
1.오늘의 가정, 그 위기와 출구
2.남편과 아내 이렇게 사랑하라
3.남편과 아내의 성생활
4.그래도 둘 다 이기는 부부싸움을 하라
제3부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
1.자녀들에게 바른 자아개념을 심어주라
2.역기능가정의 '성인아이'는 누구의 책임인가
3.크리스챤 부모여, 자녀를 이렇게 키워라
4.나의 자녀양육 체험기

■ 서문
나는 식구들 간에 친밀감도 느낄 수 없고 자기표현 욕구도 채울 수 없는 한국의 전형적인 '역기능가정'에서 '심리적 고아'로 성장했다. 최근에 발간된 『어느 상담심리학자의 고백』(IVP간, 1994)에서 밝힌 대로, 자폐증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을 거쳐 여러 이단을 전전하면서 10년 동안을 방황하다 드디어 그리스도 안에서 참 평안과 소속감을 찾게 되었다.
(……중략)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많은 상처를 싸매어주셨고 그리스도의 몸에 붙은 여러 지체를 통해 우리 가정을 치유해주셨다. 나는 가족과 함께하는 매일의 삶이 '하나님께서 지휘하시는 하나의 모험'임을 알고 있다. 자녀를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드디어 우리 내외에게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도 더없이 즐겁고 보람있는 일이 되었다.
내가 상담심리학을 통해 배운 것을 그대로 나에게 적용했고 가정생활교육 과목을 통해 터득한 것을 그대로 가정생활에 적용해 보았다. 나의 아내는 "우리 남편이 변화된 것을 보면 어떤 가정에도 희망이 있다"고 문제가정에 말해주곤 한다. 하나님이 가르쳐준 가정생활의 원리는 당신 가정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정동섭 | 머리말 중에서 |

정동섭 소개

충북 음성 출신으로 경희대와 침신대 대학원에서 각각 영문학과 기독교교육학(M.R.E.)을 전공했으며, 미국 트리니티 신학대학(TEDS)에서 상담심리학 석사와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극동방송 아나운서, 주한영국대사관 부공보관, 미국 대사관 홍보 전문위원, 전국 경제인연합회 국제부차장을 거쳐 1984년부터 침신대에서 상담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다.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회심하기 전에 오대양, 구원파, 몰몬교 등 이단을 경험한 배경으로 인하여, 현재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이단연구위원과 가정사역학교 회장으로 연100회 이상의 집회를 인도하며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요단),「당신의 가정도 치유될 수 있다」,「그것이 궁금하다」(이상 하나),「어느 상담 심리학자의 고백」(IVP),「훌륭한 상담자」(생명의 말씀사),「폴 투르니에의 기독교 심리학」,「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이상 IVP),「상담과 치유 공동체」(이상 요단) 등 50여권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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