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에 '깊이'와 '넓이'를 더한다!'

시편은 구약의 모든 책 중 주 안에서의 개인의 믿음을 가장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시편은 율법과 역사, 예언 속에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께 대해 인간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영감된 응답송이다. 모든 시대의 성도들은 이 기도와 찬양집을 그들의 대중예배와 개인묵상에 사용해 왔다. 시편은 현존하는 최대의 고대 서정시집이며 보다 의식있는 예술적 요소를 지닌, 보다 농축된 이야기 형태이다. 시편은 방대한 종교적 사상과 생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구약의 거의 모든 신학이 나타나 있기도 하다.

서론
개요
주해
Ⅰ. 제1권(1-41편)
Ⅱ. 제2권(42-72편)
Ⅲ. 제3권(73-89편)
Ⅳ. 제4권(90-106편)
Ⅴ. 제5권(107-150편)

■ 본문 속으로
Ⅰ. 제1권(1-41편)
시편 1편
시편 1편은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 두 가지를 인류에게 요약해서 보여 준다는 점에서 시편 전체의 도입부로 적절하다고 하겠다. 이것은 지혜시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는 직유를 사용하여 인생의 두 가지 길을 강조하고, 축복을 선포하며 인생의 풍요함을 위해서는 율법이 구심점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 시편의 주제는 시편 전체를 통해 거듭거듭 반복된다. 이 시편은 주님의 말씀에 따라 쇠하지 않고 번성하는 삶을 사는 복있는 사람을 묘사하며, 이와 대조하여 반드시 멸망할 악인을 그리고 있다.
A. 복 있는 사람(1:1-3)
1:1 3부곡 같은 표현을 사용해 시편기자는 복있는 사람의 삶을 그리고 있다. 그는 악인(불경건한 자), 죄인, 오만한 자(남을 경멸하는 자)의 꾀나 길이나 자리에 앉거나 서거나 그것을 좇지 아니한다. 각 대구들에서 표현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이것은 의인을 경멸하는 일에 있어, 우연히 악인의 영향을 받게 되다가 그들과 함께 공모하게 되기까지의 진전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악한 영향의 특징을 지니지 아니한 사람이 "복있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그는 하나님과 함께 올바로 행하며, 그에서 말미암는 영적 평안과 기쁨을 누린다.
1:2 경건한 사람은 불의한 자에게 영향을 받지 아니하고 그가 묵상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영향을 받는다. 그런 명상을 위해서는 말씀 연구와 암송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은 그가 그렇게 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질 때에만 가능한데, 여기서는 그런 열망을 즐거움으로 표현하고 있다. 시편기자는, 그것을 고되게 여기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율법에서 방향을 찾는다.
1:3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을 기뻐하는 모든 사람에게 번영이 따른다. 과실을 많이 맺는 나무의 이미지를 이용해 시편기자는 의인이 무엇을 하든지 다 형통할 것이라고 선언한다(참조 92:12-14). 그런데 주목해야 할 두 가지 자격 조건이 있다. 첫째는, 열매 즉 번영은 나무를 심은 뒤 즉시 맺혀지는 것이 아니고 그 시절에 따라 맺혀진다는 것이다. 둘째는 경건한 사람의 행함은 하나님의 율법의 지배를 받는다는 점이다(1:2).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의 행동이 경건하다면, 하나님께 지배받는 그의 활동들은 형통함을 누리게 되는데, 즉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형통함을 맛볼 것이다.
┃본문 35-36p. 中에서 |

앨런 로스 (Allen P. Ross) 소개

캠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 D.)를 받고 트리니티성공회신학교와 댈러스신학교에서 구약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비손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흠정역(NKJV)의 번역 위원과 편집 위원을 역임하기도 한 그의 저서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창세기 주석 『창조와 축복』(Creation and Blessing)과 레위기 주석인 『거룩과 동행』(Holiness to the Lord)(이상 디모데 역간)을 비롯해, 『두란노 강해주석 시리즈』(Bible Knowledge Commentary)의 창세기와 시편, 『고대 히브리어 입문』(Introducing Biblical Hebrew)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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