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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를 몇 개월씩 해온 사람들조차도 QT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해오는 것을 보면서 많이 보급된 만큼 많은 오해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QT를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의 잘못을 분석해 보면 기독교 신앙 즉, 복음에 대한 균형 있고 건강한 기초인식의 부족 또는 믿음의 체험에 있어서 성경적인 조화로움의 결여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극단적인 유형을 보면 QT 본래의 의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방법론만 숙지한 경우나 막연히 행하는 종교의식으로 여기는 것, QT 최고주의 등을 들 수 있다. 건전하게 인식된 QT만이 분명한 능력을 보여 줄 것이다. 본서는 바로 QT의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을 재검토 해 줄 것이다.

목차

저자의 말

1. QT란 무엇인가?
2. QT의 네 가지 요소
3. QT를 시작하기 전의 몇 가지 준비
4. QT의 실제적인 방법
5. 그리스도인의 묵상
6. 적용의 정의와 실제
7. QT생활의 실제 문제들
8. QT노트 모델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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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1. 그리스도인의 묵상이라?

여기서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관형어를 구태여 붙여서 묵상을 정의하는 데는 상당히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묵상이 이방종교적인 묵상이나 국어사전적인 묵상의 뜻과 사뭇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러한 방법들이 우리의 내면세계를 튼튼히 해줌으로써 간접적으로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도울 수 있을지 모르나 본질적으로 우리들의 묵상은 그 차원을 달리합니다. 다른 많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겠으나 크게 말해서 그리스도인의 묵상에는 하나님에 관한 생각이 반드시 있지만 이방종교적인 묵상에는 그것이 반드시 없습니다. 즉 기독교인들의 묵상은 초월명상이나, 불교의 선이나, 금욕주의적인 자기수련이나, 범신론적인 마음의 평정, 자기최면, 또는 마음을 비워서 해탈을 얻고자하는 수도자세 등이 결코 아닙니다.

이 기준은 너무나 중요해서 그리스도인들이 참 묵상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기초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묵상은 하나님의 역사나 말씀, 섭리 등을 기억하고 사색하고 곰곰이 생각하여 자신에게 적용해 보는 거룩한 사고활동(생각)이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두 가지 관점을 보게 되는데 첫째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 즉 사고라는 관점이며 둘재는 그 결론의 현실적용 즉 실제성이란 관점입니다. 다시 말해서.

첫째, 묵상은 하나님의 중심의 사고활동, 즉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방종교(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하는)는 결코 하나님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변형된 종교의식으로 묵상을 오도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고활동(생각)은 평범하고 훈련되지 못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면 세계가 많이 단련되고 성경을 깊이 알수록 하나님을 향해 더욱 깊고 높아지는 속성을 가집니다. 둘째, 묵상은 그 감동이 우리의 심령에서 출발되는 것이지만 `내 현실에의 적용`이라는 `노력과 순종`을 통해 현실에서 표현되는 것입니다. 대체로 깊은 사고활동은 때가 되면 반드시 표현되어집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관한 생각들이 깊어지면 하나님께 합당한 생활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묵상`이란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파생되고 그 생각들이(당장은 아니라 하더라도 언젠가는) 현실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간단히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27-28 中에서 |

라채광 소개

평신도지만 전문 사역자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각종 큐티 세미나 강사로 활동하며 큐티 보급에 힘쓰고 있다. 현재 치과의사(예손치과 원장)이자 온누리 교회 사역 장로로서, 두란노서원과 온누리 교회에서 큐티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저서에는「큐티가 어려우십니까?」(두란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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