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알렉산더 스멜리 목사가 수집한「로버트 맥체인 회고록」에 대한 일화들이다.


리온이라는 사람이 아일랜드의 어느 지역을 걷고 있는데 한 부인이 자기 아들을 보고
'로버트 맥체인'이라고 불렀다.
알고 보니 그 부인은 어떤 커다란 번민으로 괴로워하던 중「로버트 맥체인 회고록」을 읽고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것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뜻에서 자기 아들에게 맥체인 목사의 이름을 붙여 주었다.
스코틀랜드의 하일랜드 지역에 어느 농장 일꾼이 있었다.
그는 술주정뱅이었고 악행을 일삼다가 중병에 걸렸다.
그런데 그는 침상에서「로버트 맥체인 회고록」을 읽게 되었다.
그 때 성령께서 그의 죄악 됨을 보여 주셨다.
그는 크게 번민하며 책을 계속 읽어 나가던 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제시하는 구원의 길을 찾았다.
해외로 나가는 어느 상선이 파선되었다.
승객 중 한 부부는 모든 것을 다 읽었는데 한 가지 물품을 끝까지 간직했다.
그것은「로버트 맥체인 회고록」이었다.
부인이 이렇게 말했다.
"이방인 나라에서도 성경책은 다시 구입할 수 있어요. 그러나 또다른 맥체인은 구할 수 없지요."

■ 책 속으로
진찰 결과 그는 모든 활동을 쉬며 요양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상태임이 밝혀졌다.
그래서 그는 에든버러에 있는 그의 아버지 집에 머물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자신을 맡겼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 그는 자신이 겪는 그런 고통을 시련이라고 여기고 온유하고 겸손하셨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그 어려움을 이겨 내려 했다.
그는 언제나 "주님이 보시기에 선한 길로 인도하소서."라고 말했다.
그는 1839년 1월5일에 다시 그리어슨에게 편지를 썼다.
나는 이런 고통의 시련이 오히려 내게 축복이 되기를 바란다네.
나는 하나님의 손이 나를 이처럼 고통스럽게 하실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항상 생각한다네.
때때로 우리는 너무 많은 활동에만 몰두한 나머지, 자신을 위한 은혜를 구하고 회개를 하며
자신을 성찰할 만한 시간적인 여유를 갖지 못함으로써 결국 죄를 짓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네.
따라서 나는 주님이 소경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그 눈을 밝히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평강이 넘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당부하셨던 것처럼, 주님이 나를 사람 가운데서
멀리 떠나게 하시는 그 때야말로 참으로 축복된 때라고 항상 생각해 왔다네.
진실로 조용한 몸과 마음으로 영원한 세계를 명상하는 순간만큼 우리에게 인간의 헛된 명예욕과
이기심과 쓸모 없는 영광의 공허함을 깨닫게 해 주는 때는 없을 것이네.
그리고 그런 때에야 우리는 조용히 그리스도 앞에서 자신을 비추어 보게 된다네.
나는 여기에 온 뒤로 1주일에 두 번 학교에 나가 찰머스 박사의 강의를 듣는다네.
또 학교 동창 중 한 명의 임종을 맞았는데 나는 그가 믿음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얻도록 도와 주는 보람된 일도 했다네.
도 한번은 라버트에서 곤고한 심령으로 나를 찾아온 이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기쁨을 얻었다네.
이렇듯 내가 비록 모든 일을 쉬고 있지만 이 상태에서도 하나님은 나로 하여금
그분의 이름을 위해 작은 이를이라도 하도록 허락해 주셨다네.
-본문 중에서(168~169p)

추천의 글1 / 한 권의 책
추천의 글2 / 경건문학의 고전
1. 멕체인의 청년 시절과 사역을 위한 준비 기간
2. 목사 임직 이전의 사역
3. 던디에서의 첫 일 년
4. 팔레스타인과 유대인을 향한 선교 사역
5. 부흥의 날들
6. 성역 말기
7. 맺는말 : 추모의 글
부록
1. 맥체인의 친구들
2. 유대인 선교 50년을 돌아보며
3. 한 친구의 증언
4. 멕체인의 필체
5. 맥체인 매일 성경 읽기표

앤드루 보나가 쓴「로버트 맥체인 회고록」은 단순한 전기의 범위를 넘어 하나의 영적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보나 목사는 맥체인 목사가 사망한 지 1년 만에 이 회고록을 출간했다.
그리고 곧 이어서 맥체인 목사의 목회 서신들을 모은 후편을 출간했다.
스펄전 목사는 앤드루 보나 목사의「로버트 맥체인 회고록」ㅇ르 이렇게 추천했다.
"그런 인물에 대한 전기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읽어야 한다. 그리고 복음 사역자들은 당연히 읽어야 할 필독서다."
|이중수 목사의「작은 예수처럼 살다 간 사람 로버트 맥체인|」
맥체인 목사의 오랜 친구였던 보나 박사가 저술한 이 전기는 경건 문학의 고전으로 인정되어 왔다.
당사자인 맥체인 목사는 자신의 생애와 저술에 대한 이런 전기가 씌어졌다는 것을
한 편으로는 만족해 할 것이고 또 한 편으로는 당혹해할 것이다.
그는 생존 당시 불가항력적으로 임하시는 하난님의 은총의 포로가 되어 일했다.
그는 자신의 생애가 전기집으로 꾸며져 훗날 타인의 헌신을 격려하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맥체인 목사는 항상 무엇인가를 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며,
한 사람에게라도 더 복음르 전하려고 했고 늘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려 했다.
따라서 자신의 삶과 언행이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된다는 사실에 약간 당황하겠지만
한편 '임마누엘의 땅(낙원)'으로 떠난 지 오래된 후에도 하나님이 그렇게 자신을
도구로 쓰신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기뻐할 것이다.
|휘튼 대학에서 월터 엘웰|

앤드루 보나(Andrew Alexandr Bonar) 소개

스코틀랜드의 탁월한 설교자요 저술가로서 맥체인의 가장 절친한 친구 중 하나였다. 맥체인과 함게 유대인 선교 운동에 힘을 기울였으 며, 1838-1839년에 절정에 올랐던 킬사이스 부흥에도 함께 깊이 참여했다. 보나가 쓴 본서 [로버트 맥체인 회고록]은 지금도 경건 문학 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으며, 그느 이외에도 [레위기 주석]을 비롯한 여러가지 저술로서 후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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