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신학의 대변자

칼 헨리는 전통적인 복으주의 신학을 재확립하고 전통적인 신앙을 적대시하는 현대성(modemity)에 변증적으로 반박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복음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그리고 신학자 칼 헨리는 미국의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빌리 그레이엄이 복음주의 운동의 실천적인 지도자요 지미 카터가 복음주의 신앙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라면, 칼 헨리는 신학적 대변자, 즉 이론적인 측면에서 활동한 복음주의 신학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다.


칼 헨리(Carl F. H. Henry, 1913-)

복음전도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신학자이다. 복음주의는 신학적인 스펙트럼으로 근본주의와 신정통주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러한 복음주의 운동을 직접 주도한 사람이 그레이엄이요, 복음주의 신자의 살아 있는 모범을 보여준 사람이 카터라면, 그 신학적 대변인 격이 바로 칼 헨리라고 할 수 있다.

휘튼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북침례교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 헨리는 자신의 모교인 북침례교 신학교에서 잠시 교수로 활동하다가 당시 새롭게 출범한 초교파 복ㅇ므주의 신학교인 풀러 신학교의 초대 교수로 10여 년을 재직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크리스채니티 투데이』라는 잡지의 초대 편집장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이후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 전도 회의의 의장을 역임하였으며 월드 비전의 강사로 세계를 다니며 각종 강연을 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근본주의의 약점을 지적한 『현대 근본주의의 불편한 양심』과 6권에 걸친 『신·계시·권위』라는 대작이 있다.

머리말

1. 복음주의 신학
근본주의에 대한 거부 | 신정통주의에 대한 거부 | 오늘날의 복음주의

2. 타고난 저널리스트
출생과 가정 환경 | 학창시절 | 편집장이 되다

3. 회심

4. 휘튼 대학

5. 북침례교 신학교

6. 풀러 신학교

7.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8. 기독교 윤리

9. 변증학의 필요성
전제주의 | 신아우구스티누스주의자 | 자연주의 | 논리 실증주의의 흥기와 몰락

10. 계시와 성경
계시관 | 성경관

11.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
삼위일체 | 과정 신학 | 창조주 하나님 | 하나님의 선하심 | 하나님의 섭리

12. 비판적 평가

13. 후기의 활동

맺음말: 한국 교회와 칼 헨리

참고문헌

박찬호 소개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미국 칼빈신학교와 풀러신학교에서 공부하였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과 현대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창조론오픈포럼의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복음주의신학의 대변자 칼 헨리』(도서출판 살림, 2006),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킹덤북스, 2011), 『개신교는 가톨릭을 이길 수 있을까』(CLC, 2017), 『칼뱅의 기독교 강요 읽기』(세창미디어, 2018) 등이 있다.
역서로는 밀라드 에릭슨의 『기독교신앙과 포스트모더니즘』(CLC, 2012), 『복음주의 신학 논쟁』(CLC, 2014), 『현대신학의 지형도』(새물결플러스, 2016), 『기독교를 위한 변론』(새물결플러스, 2016), 「현대 신학자 연구』(공역, CLC, 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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