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의 참회록, 번연의 천로역정과 함께 성경 다음으로 사랑받는 고전!

본서는 전세계에 걸쳐 성경 다음으로 가장 사랑받고 가장 널리 읽혀지는 종교 서적으로 알려져 왔다. 금세기 초기에는 토마스 아 켐피스( Thomas a Kempis ) 의 이 작은 책이 매년 하루도 빠짐없이 세계 어느 곳에선가 출판되고 있다는 말까지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과 같은 세속화가 팽배하면서 그리스도를 본받아의 인기는 시들고 말았다. 그러나 이 책 페이지에 담긴 영적 보화에 친숙한 수많은 독자들에 의해 여전히 소중히 여겨지고 있다.
이 책은 헌신이 마음으로 읽을때. 전세계에서 교파를 초월하여 여러시대의 기도교인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왔다. 천천히 명상을 해 가면서 한번에 조금씩 읽어가면 이 책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궁극적 가치들에 대한 새로운 욕망을 불일듯 일게 할 것이다. 본인은 이 새 번역본이, 토마스 아 켐피스의 시대를 초월한 작은책 안에서 생수의 샘을 발견하는 독자들의 수를 조금 더 늘려 주리라는 기대속에 기쁘기 한량없다.
■ 본문속으로
성급한 판단을 피해야 함에 관하여
그대의 눈을 자신에게로 돌리고. 다른 사람의 행위를 판단치 말라. 남을 판단하는 자는 헛되이 수고하나니. 그는 종종 실수하고 쉽게 죄에 빠진다. 그러나 자신을 판단하고 검토하는 자는 항상 그 수고의 열매를 풍성히 거둔다.
우리는 종종 사물에 대해 마음대로 상상하고 그에 따라 판단을 한다. 이기적 사랑은 곧잘 우리로 하여금 참된 판단을 못하게 만든다. 만약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욕망의 순수한 동기가 되신다면. 우리는 육 적인 마음에 저항함으로써. 쉽게 마음의 동요를 평정할 수 있을 것이다.
2. 그러나 때때로 우리의 내부와 외부에서 미혹하는 것들이 일어나 우리를 잡아 끌곤한 다. 많은 이들이 부지중에 자신의 행위 안에서 은밀히 이기적인 유익을 취하고자한다.
그들은 모든 일이 자기네 뜻과 의견에 따라 이루어질 동안에는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잘 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들은 금방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고 화를 낸다. 사람마다 의견과 판단이 다르기 때문에 친구들과 주민들 사이에 또는 성직자와 성도를 사이에 의견의 불화가 종종 일어난다.
3. 오랜 관습은 쉽게 깨뜨릴 수 없으며. 어는 누구도 자신이 볼 수 있는 경계 너머로 나아가기를 기꺼워하지 않는다. 만약 그대가 순종으로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보다 자신의 이성과 성실에 더 의지한다면 깨달음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에게 온전히 순종할 때 비로소 그의 사랑의 불을 우리 마음에 지피시고 우리로 하여금 인간이성의 좁은 한계를 초월토록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 | pp.44 ∼46 중에서 |

1. 영적생활에 유익한 권고
2. 내적인 일에 대한 권고
3. 내적 위안에 관하여
4. 성찬에 대하여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à Kempis, 1380-1471) 소개

토마스 아 켐피스는 독일 켐펜에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토마스 하메르켄이지만 지명을 연결해 부르는 라틴식 호칭으로 인해 ‘켐펜의 토마스’라는 뜻의 ‘토마스 아 켐피스’가 되었다. 그는 1392년 수도원에 들어가 1471년 91세 나이로 소천할 때까지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며, 글을 쓰며 살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작품이 1418년에서 1427년 사이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이다. 『고백록』, 『천로역정』과 함께 기독교 3대 고전으로 통하는 이 책은 토마스의 영적 고백이자 하나님과의 대화 기록이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여러 가지 권고가 담겨 있다. 이 작품은 처음엔 수도사들을 위한 책으로 시작했으나 600년이 지난 지금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감동과 영적 성장을 주고 있다.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à Kempis, 1380-1471)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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