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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 “세례반에서 성찬상으로”는 공적신앙 고백서를 해설한 것으로서 유아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하려고 준비하는 교회의 자녀들을 위하여 쓴 책입니다. 유아 때에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자녀들은 자람에 따라 이제 그들이 받은 세례의 의미를 잘 배워, 유아세례에 대한 응답으로 교회 앞에서 공적으로 신앙을 고백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신앙고백을 계속하여 붙들고 나아가는 일이 필요합니다. 전통적으로 개혁교회는 ‘요리문답반’을 통하여 성경의 핵심을 친숙하게 알게 한 후에 공적신앙 고백을 하도록 합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일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나왔습니다. 이 책에서 사용한 ‘공적 신앙고백 예식문’은 저자가 목회하던 네덜란드 개혁교회(해방)에서 1978년에 채택된 것으로서 저자는 이 예식문의 각 구절들을 성실하게 해설하였습니다.
비록 ‘공적 신앙고백’이라는 말 보다는 같은 의미가 아님에도 ‘입교’라는 말로 더 친숙한 한국 교회이지만 본서는 우리 교회의 자녀들을 신앙으로 교육하는 데에 큰 유익을 줄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세례’ 및 ‘성찬’과 더불어 ‘요리문답 교육’과 ‘공적 신앙고백’이야말로 교회를 지탱하는 기둥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 책을 썼습니다. 우리 교회들은 이러한 기본들을 소홀히 한 채 출발하였기에 오늘날 교회의 많은 청소년들이 신령한 힘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 때에 본서는 한국 교회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교회와 믿음의 가정에서 이 책이 부지런히 읽혀 내일의 교회를 감당할 우리의 자녀들이 큰 유익을 얻을 수 있기를 거듭 바랍니다.

목차

1. 우리의 자유 의지로 선택한 것입니까?
2. 하나님께서는 그때에 우리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3. 교리와 삶
4. 이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훈
5. 한결같이 이 교훈 가운데 행하기를
6. 하나님의 언약의 약속들
7. 성찬에 참여함을 허락받기 위하여
8. 자기를 미워하고
9. 그대의 생명을 그대 밖에서
10.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기 원합니다
11. 포기해야 할 것들은 무엇입니까?
12. 성도의 교제 안에서 누리는 안전
13. 맹세에 대한 의무
14. 하나님의 복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5. 송영
16. 아멘: 그것은 참되고 확실합니다

카렐 데던스 소개

카렐 데던스(1924-2005) 목사님은 캄펀 신학교에서 공부한 후에 네덜란드 개혁교회(해방)에서 1951-84년까지 목회하였고, 그 중 1965-1970년에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제도의 퀴라소(Curaao) 섬에서 선교의 일을 하였으며, 1975년에는 고대 교회의 '교회력'에 대한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1990년에는 캐나다의 해밀튼에 소재한 캐나다 개혁 신학교에서 봉하신학을 가르쳤고 약 40여 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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