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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작품선집> 제6권에는 먼저 반카톨릭 논쟁서들인 <파리 신학대학 신조와 해독제>와 <트렌트공의회 법령과 해독제>가 실려 있다. 전자가 프랑스의 소르본주의자들의 입장을 반박하는 글이라면 후자는 당대의 세계 공의회를 이끈 카톨릭 지도자들 전체를 겨낭하는 작품이다. 두 작품은 본문 내용과 그 독소조항을 지적하는 해독제로 구성되어 있는바, 칼뱅은 한편으로는 신조들을 그대로 열거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내용들을 일일이 비판한다.
이어지는 < 교회개혁의 참된 방식 >은 트렌트공의회가 정화된 상황에서 로마카톨릭과 루터교회사이에 맺어진 아우구스브르크 <임시안>에대한 개혁교회 측의 생생한 불안과 불만을 담고 있는 글이다. 이 작품은 칼뱅이 황제 카를 V세에게 타원한바 있는 <교회개혁의 필요성>과 크게 연관이 되어 있다. 두 작품은 예배의 갱신과 이신칭의라는 교회 개혁의 주된 내용을 담고 있다.
<점성술에 대한경고>는 16세기 초 점성술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 악마적이 미신에 빠져있는 조국의 동포들에게 칼뱅이 마법을 풀어주고 종교개혁이라는 진정한 구원의 길을 제시하기 위해 쓴 책자다.
마지막으로 <스캔들론>은 복음으로 향해 나아오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나열하고 그것들이 걸림돌과 함정이 되지 않도록 경고하고 격려하는 책자이다. 칼뱅은 수많은 스캔들을 세 종류로 요약 정리한다. 우선 복음 자체에서 발생한 것들인 내재적 스캔들이 있는바, 복음 자체가 복으로 오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실로 아이러니다. 다음으로는 설령 다른 곳에서 기원한다 해도 거의 언제나 본질적인 것과 연관된 스캔들이 있다. 일례로 복음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복음의문을 닫는 역활을 하는 경우다. 마지막으로는 생소하고 별개의 근원에서 흘러나오는 외래적 스캐들이 있다. 이것은 복음에 대한 복음을 따르는 자들에 대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증상모략이요 험담이다. 칼뱅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로 모든 스캔들을 극복하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한다.

목차

약어표
편역자 서문
파리신학대학 신조와 해독제
트렌트공의회 법령과 해독제
교회개혁의 참된 방식
점성술에 대한 경고
스캐들 론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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