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적 성서의 기초의 입장 위에서 서구문명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시도한다.
기독교 철학의 기본적인 인식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 서구의 문화를 기독교적인 시각을 전제로 철학적 사유를 통해 비판하고 있는 도예베르트는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인식의 토대를 마련해준다. 즉 그는 기독교철학이 전제되지 않은 문화인식과 철학적 사고는 결국 위험한 결론들을 유추할 뿐, 오직 성서의 기초 위에 문화와 철학을 재인식하여야 함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강의들은 도예베르트가 자신의 철학에 대하여 친히 쓴 서론이며, 최근에 번역된 그의 「이론적 사유의 신비판(A New Critique of Theoretical Thought, 4 vols.)」을 연구하는데 좋은 길잡이이다.

머리말
1. 철학적 사유의 거짓된 자율성 Ⅰ
2. 철학적 사유의 거짓된 자율성 Ⅱ
3. 역사의 의미와 역사주의적 세계관 및 인생관 Ⅰ
4. 역사의 의미와 역사주의적 세계관 및 인생관 Ⅱ
5. 철학과 신학 Ⅰ
6. 철학과 신학 Ⅱ
7. 철학과 신학 Ⅲ
8. 인간이란 무엇인가?

■ 추천사
도예베르트는 자신의 독창성을 그 누구에 앞서 부인할 사람이다. 또 그는 자신의 체계가 최종적인 것이라고 주장할 사람도 아니다. 그는 대신에 자신의 체계가 존 칼빈과 아브라함 카이퍼의 성경적 기초 위에 서서 발전한 기독교 철학임을 선언한다. 그러나 그의 철학은 대단히 중요하고 미칠 영향 역시 막대한 것이다.
도예베르트 입장의 핵심은, 참으로 기독교적인 철학만이 비판적일 수 있으며 비기독교 철학은 필연적으로 독단적이라는 주장이다. 모든 비기독교 철학은 기본적으로 종교적인, 하나의 포괄적인 전 이론적 신념 혹은 전제를 기초로 삼는다. 즉 인간이 자신의 철학적 사유를 충분한 것으로 여기고 그것의 자율성을 가정한다. 그는 하나님을 상대적인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사유 혹은 피조계의 어떤 양상을 절대적인 것으로 만든다. 인간은 이런 태도의 결과를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스스로 부여한 자율성으로 인해 우선 일상적 경험의 세계가 문제시될 뿐 아니라 자기 자신 조차도 문제가 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런 전제를 가지고 철학적 사유를 하려는 경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은 심지어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조차 의심하는 것으로 끝이 나거나 아니면 적어도 사유과정 만큼은 회의론으로 마치게 되기 쉬웠다.
┃러쉬두니(Rousas John Rushdoony)│1960.1│

헤르만 도예베르트(Herman Dooyeweerd) 소개

네덜란드의 기독교 철학자. 암스테르담에서 출생.
네덜란드 왕립과학원 회원이며 자유대학의 법철학 교수를 지냈다. '법 이념의 철학'이라는 기독교 철학을 수립했으며, 세계 각지의 동조자들에 의해 한 파를 형성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A New Critique of Theoretical Thouht"(1958)와 "서양 사상의 황혼에서"(196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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