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경 안에 있는 성서 각 책들의 배열, 그 책들의 내용, 주요 개념, 의도 등은 의심할 여지없이 성서 전체나 성서의 각 책들 가운데 어느 것도 과학 사전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설령 성서의 일부가 과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거나 당시의 과학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할지라도 말이다. 성서는 당시의 시대에 과학 사전의 성격을 갖는 책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 점은 오늘의 시대에도 마찬가지이다. 성서의 책들과 성서 전체는 하나님과 세계, 세계와 하나님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신학적인 성향의 책이다. 성서는 세계로부터 고립된 하나님에 관해 말하지 않으며,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과학에 관해 말하지도 않는다. 성서는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관계 및 하나님에 대한 세계의 관계에 관해서 말한다. 성서는 세계 없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으며 하나님 없는 세계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한다. 성서는 세계를 위한 하나님의 실존과 세계 안에서 하나님의 신존에 관해 말함으로써 세계의 의미에 관한 물음에 초점을 맞추며, 진리가 세계 안에 있다는 점에 대해서 증거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성서는 자신의 시각, 곧 자신의 현실관 및 세계관을 드러낸다.
- 본문중에서


제1권
머리말
서론 : 이 책에 수록된 논문들에 대하여
약어표
1. 구약신학의 과제
2. "구약신학의 과제"에 대한 반응들
3. 구약신학의 과제에 대하여 : 해럴슨, 타우너, 머피에 대한 응답
4. 구약의 해석
5. 구약성서의 계시
6. 이스라엘 신학에서의 우주와 역사
7. 식량, 당, 그리고 정의
8. 구약성서에 있는 희망
제2권
9. 구약성서의 영성
10. 구약성서 - 문자와 영
11. 구약성서로 본 팔레스타인 땅의 이스라엘과 이방 민족들
12. 시편 19편의 신학에 관하여
13. 오경의 구성
14. 민수기
15. 출애굽기 25:1-9의 개념적인 측면들
16. 성서에 나타난 과학
17. 구약성서의 죄론과 성서적 죄론 개관
18. 귀납법적인 탐구들
19. 가블러에 관하여


"크니림은 주석적 방법의 대가로 알려져 왔다. 이 논문들은 그가 구약신학, 그리고 깊은 정신의 대가임을 입증한다. 그는 구약신학을 새롭게 하는 명료함으로 기본적 문제들을 재조직한다. 그의 개별연구는 고대 본문 밑에 있는 전제들을 놀라운 방식으로 추적한다. 이것은 읽고, 또 읽어야 할 책이다."
┃레이먼드 C. 반 류웬, 이스턴 대학교
"롤프 크니림의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논문은 실천적 신학자들에게 성서신학에 꼭 필요하고, 풍부한 뉘앙스의 접근 방법을 제공한다. 크니림의 날카로운 주석적 기술은 성서 본문 안의 매혹적인 신학적 미묘함을 밝혀낸다. 성경 안의 다양한 신학에 대한 크니림의 역동적 접근방법과 더불어 이러한 통찰력은 설교자들과 기독교 교육자들, 목회상담자들에게 생기와 성서 본문 사역의 깊이를 더해준다.... 크니림의 접근 방법은 중요한 기여가 된다."
┃재닛 L. 웨더스,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롤프 크니림 (Rolf P. Knierim) 소개

크니림은 캘리포니아 클레아몬트 신학대학원의 구약학 명예교수로서, 많은 책들과 논문들을 썼으며, 「구약문헌의 형태들」시리즈의 공동편집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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