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힘들


이 책은 여러 가지 점에서 매력적이며 신비하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영적인 세계를 학문적으로 깊이 성찰하게 하는 미덕을 가지고 있다. 책을 번역하는 중 나는 우리 모두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영적인 힘들을 자주 의식할 수 있었으며, 개인적인 영적 성숙에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반면에 이 책에서 윙크는 융의 심리학에 너무 기울어져 있어서 하느님, 천사, 귀신, 마귀와 같은 영적 실재들을 인간의 심리 현상 차원에서만 다루지 않았는가 하는 비판도 가능할 것이다. 아무쪼록 사탄, 마귀, 신들, 국가와 교회의 천사들 등의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영적 실재들에 대해 진지하게 모색한 이 책이 널리 읽혀져서 한국 교회와 사회의 사상적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옮긴이의 말 中

<21세기 기독교총서를 발간하면서>
옮긴이의 말
해설 글
들어가는 말
약어표
서론
1장 사탄
하느님의 종으로서의 사탄
악한 자로서의 사탄
카멜레온으로서의 사탄
사탄의 종말
2장 마귀들
외부에서 오는 개인적 마귀들림
집단적인 마귀들림
내면의 개인적 마성
어떻게 우리의 마귀들을 다룰 것인가?
3장 교회의 천사들
천사란 무엇인가?
천사들의 성격과 소명
교회의 천사들을 분별하기
교회의 천사들에 대한 목회
실제사례
4장 국가의 천사들
국가의 천사 - 신들
국가 천사들의 성격과 소명
국가의 영성에 대한 목회
5장 신들
신들은 실재한다
신들의 복귀
신들과 관계 맺기
6장 우주의 원소들
우주의 근본원리들로서의 원소들
원소들의 우상화
신적 현현으로서의 원소들
7장 자연의 천사들
자연의 천사들과 새로운 세계관의 도래
자연의 천사들과 환경 정의
자연의 천사들과 예배
에필로그

누가 성서신학이 지겹다고 하였는가? 윙크는 신약성경이 의미하는 바와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의 차이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또한 이 두 지평을 만나게 하려면 위험한 어떤 시도를 해야만 하나는 것 역시 알고 있다. …그가 탐구하는 이런 문제들은 신학과 목회, 사회 정의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들이며, 또한 세계의 구원을 위해서도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그의 박식함과 영적 깊이, 상상력,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열정에 대해 감사한다.
┃Frederick Houk Borsh | Virginia Seminary Journal|
<사탄의 가면을 벗겨라>는 우리 사회와 교회에 해악을 미치는 악들에 대해 다룬 책들 가운데 가장 힘 있고 통렬한 것 중의 하나이다. 지혜와 학문성, 그리고 복음적 열정으로 월터 윙크는 악의 힘들이 우리의 삶에 스며드는 그 많은 방식들을 다루고 있다.
┃Morton Kelsey | 노틀담 대학 명예 교수|
사탄의 세력들(Powers)에 관한 그의 탁월한 3부작에서 월터 윙크 교수는 우리가 점점 더 직관적으로 깨닫게 된 것을 성서적으로 입증하였다. 즉 사회경제적 및 정치적 위기의 배후에는 우리가 대면해야 하는 근본적인 영적 실재가 있다는 점이다. …윙크는 사회적 변화를 위한 운동에서, 성서가 권세와 세력의 악신(惡神)들이라고 부르는 구조적 및 영적인 세력들의 존재와 그 세력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현실을 다루지 않는다면 결코 그 운동이 성공할 수 없다는 냉엄한 진리를 드러내 보여준다. 이 사탄의 세력들에 관한 성서적 및 현대적 의미를 월터 윙크보다 더욱 잘 다룬 사람은 없다.
┃Jim Wallis | Sojourners|

월터 윙크 ( Walter Wink ) 소개

1935년생. 감리교 목사이자 신학자, 성서학자, 평화운동가. 미국 댈러스에서 태어나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뉴욕 유니온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해 석사MDiv, 박사학위ThD를 받았다. 1961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62년부터 67년까지 목회 활동을 한 뒤 뉴욕 유니온 신학교로 돌아와 1976년까지 신약학을 가르쳤다. 이후 2005년 은퇴할 때까지 오번 신학교에서 성서해석학 교수를 지냄과 동시에 평화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12년 치매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소저너스」Sojourners는 그를 기리며 “20세기 가장 중요한 사회, 정치 신학자”로 평가했으며 「크리스쳐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권세들과 마주하기』Engaging the Powers(한국어로는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한국기독교연구소)으로 출간)를 20세기 최고의 도서 100권 중 한 권으로 꼽았다. 융 심리학을 성서해석에 도입한 성서해석학자, 신약성서의 ‘권세들’에 주목하고 ‘지배 체제들’이라는 개념을 소개함으로써 성서와 ‘지금, 여기’를 연결한 독특한 신약학자이자 신학자, 폭력이 우리를 구원한다는 허상을 깨고 새로운 길을 제시한 예수를 철저히 따른 평화주의자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 ‘권세들’ 3부작(『권세들에 이름 붙이기』Naming the Powers, 『권세들의 가면 벗기기』Unmasking the Powers(한국어로는 『사탄의 가면을 벗겨라』(한국기독교연구소)로 출간), 『권세들과 마주하기』), 『참사람』The Human Being(한국기독교연구소), 『예수와 비폭력 저항』Jesus and Nonviolence(한국기독교연구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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