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프랑스 작가 앙드레 지드의 사상적 자서전.

앙드레 지드의 사상적 자서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지드 자신의 과거의 삶에 대한 정리와 모든 감각적 체험, 그리고 환희, 정신적 굴레에서의 일탈, 그리고 새로운 삶에의 뿌듯한 기쁨들이 스며 있다.
나타나엘이라는 사랑하는 제자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글로, 시, 찬송가, 이야기, 노래로 이루어져 있다. 많은 젊은이들에 의해 읽혀졌던 지드의 이 작품은 문학이라는 테두리를 넘어서는 감동을 전해주었다.
자유롭고 싶어하는 젊은이에게
"아무도 그대에게 준 일이 없는 기쁨을 그대에게 주고 싶다. 나는 그대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여 주리라."

1927년 판에 붙이는 저자 서문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송가(頌歌)
지드와 현대문학/ 김붕구

1951년 82세에 끝나는 문자 그래도 그 파란 중첩한 개척자의 항해. 지드라는 나침반에 의한 항해없이는 사르트르나 카뮈의 출발을 생각할 수 없다. 물론 이들이 지드의 자침(磁針)을 그대로 쫓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드는 그대로 카뮈와 직결되는 것이 아닐까?
┃김붕구 | 역자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처럼 『지상의 양식』은 책제목이 의미하는 그대로 하나의 복음이다. 이 책은 지드가 나타나엘이라고 부르는 끔찍하게 사랑하는 제자에게 보낸 생의 의미를 밝혀주는 편지로, 시, 찬송가, 이야기, 노래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에서는 나타나엘이라는 존재가,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지드가 가르치는 `교리`가 이것들을 결합시킨다. 하지만 지드는 원래 가르침이라거나 `교리`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여기서 대단히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왜 이 불가사의한 교리는 외면당했는가? 왜 30년이 지난 후에 이 강력하고 위험한 책은 젊은이들에게 기쁨과 열광을 주는 원천이 되었는가? 마르탱 뒤 가르의 『티보가』의 주인공 자크가 이 『지상의 양식』을 암송하는 것을 보라. 문학의 테두리를 벗어나 격하게 감동하며 존경해 마지 않는 이 책, 그 이유는 무엇인가?
┃앙드레 모루아 | 비평가

앙드레 지드(Andre Gide) 소개

(1869~1951)
1869년 1월 19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스 남부 위제스의 신교 출신, 법학 교수이며, 어머니는 프랑스 북부 루앙 출신으로 청교도였다. 지드 내면에 스며 있는 예술적 기조와 성격은 이 두 지방의 상이한 특성에서 기인한다.
1880년 10세 때, 아버지 사망 후, 전적으로 어머니에 의해 교육받았다. 신경쇠약 등 몸이 약해 휴학하고 국내 각지를 여행했다. 12살 때 외6촌 누나 마들렌 롱도를 처음 만났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1895년) 결혼했다. 마들렌은 이후 지드 작업에 빈번히 등장하는데, 그의 예술혼을 유발시키는 평생의 동반자였다. 지드는 하이네를 탐독했고, 그리스 신화와 성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22세 때 첫 작품 『앙드레 왈테르의 수기』에는 당시 일기의 상당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좁은 문』『배덕자』『전원교향악』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앙드레 지드(Andre Gide) 최근작

전체선택 장바구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