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쁜 비밀보다 아름다운 비밀이 많고,
나쁜 거짓말보다 아믈다운 거짓말이 많아서 아름답습니다.
거짓말이면 다 나쁜 것이지 아름다운 거짓말이 어디 있느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나쁜 거짓말이 더 많은 세상이라면 우리는 하루도 마음놓고 살 수가 없을 거에요.
우리 마음은 언제나 나쁜 생각보다는 아름답고 착한 것들을 찾아 귀를 기울입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별들의 속삭임
가지마다 매달린 새들의 합창 소리
봄 길로 걸어가는 분홍빛 꽃 내음
달 밝은 밤 귀뚜라미 책 읽는 소리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세상의 아름다운 빛과 소리들.
남을 구하고 가르침이 되는 거짓말은 세상에 유익을 주고 어둠을 밝히는 등불입니다.
몇 개의 단편동화를 한 책에 담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어린이마다 꽃처럼 아름답고 새처럼 활기차게
별처럼 높은 꿈을 키워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서문
■ 책 속으로
"하나님, 이건 고자질이 아닌데요. 아빠는 저를 보고 공부해라,
책을 읽어라, 하시면서 엄마하고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아세요?"
하나님은 모르는 척하고 물으셨습니다.
"무슨 말이더냐?"
"아빠가 저 보고 그렇게 말씀하시자 엄마가 쏘아붙이셨어요."
"뭐라고 하시더냐?"
"당신은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안 하고 책도 안 읽었다면서
왜 아이한테는 거짓말을 하느냐, 아이 앞에서는 솔직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양심의 가책도 안 되느냐고 하시는 거예요."
하나님은 크게 웃으시면서 대답했습니다.
"하하하, 그건 내가 시킨 것이니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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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엄마가 쌈이 났어요
산타클로스를 본 아이
아빠의 거짓말
엄마의 채팅
엄마는 거짓말쟁이
두 친구
황금판에 새긴 유서
언청이 가족
형
벚꽃 삼형제
코스모스 필 무렵

심혁창 소개

아동문학가이자 출판인이다.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상임이사,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운영위원, 풀꽃아동문학회 회원, 상록수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대왕람세스와 집시』,『하여간 아저씨』,『바보 노아』,『노랑머리 키다리』,『넓고넓은 바닷가에』,『어부와 잉어의 사랑』,『하하하! 내가 그렇게 무서우냐?』,『쉿! 이건 비밀이에요』,『등 붙이고 코뽀뽀』,『강아지 삼남매』,『문어 선생님』,『어린 공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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