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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5학년 1반 선생님은 극성스런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얌전하고 공부 잘하는 제자들로 만들까 생각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하는 소리나 장난질을 억지로 말리지 않고 지켜보고, 어떤 때는 선생님이 아이들보다 더 장난도 치십니다.
아이들을 이해하려면 아이들과 어울리고 아이들이 고쳐야 할 점이 무엇인가를 알아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라는 권위를 지키느라고 아이들을 멀리하면 그 맘속을 알지 못합니다. 선생님은 무엇보다 제자와 선생님은 사람끼리라는 생각을 더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선생님 반에 평발 뚜벅이가 전학을 왔습니다. 뚜벅뚜벅 소리를 내며 걷는 뚜벅이를 다른 아이들은 얕잡아보고 웃지만 절름발이 쩔둑이는 그 아이를 친구로 삼아 불구자끼리의 어려움을 달래가며 활달하고 밝게 지냅니다.
그렇지만 상대가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는 서로가 모르고 지냅니다. 쩔둑이는 큰 회사 회장 아들이고 뚜벅이는 유능한 작가의 아들입니다. 그것을 모른 채 둘이 어울려 지내다가 두 아이의 아버지끼리도 멋지고 행복한 인연을 맺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무렵에는 두 친구가 모두 건강을 되찾는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목차

이상한 아이 7
팔씨름 으라차차 13
으라차차! 17
강자는 겸손하다 22
왕눈이의 눔물 28
큰 부잣집 아이 34
진짜 부잣집 부모와 아들 38
뚜벅이와 절뚝이의 우정 43
숨은 실력자들 47
아름다운 마음 52
진짜 친구는 57
재미있는 책 62
위기가 기회 67
이럴 수가 71
우리는 부자가 됐다아 ! 75

심혁창 소개

아동문학가이자 출판인이다.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상임이사,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운영위원, 풀꽃아동문학회 회원, 상록수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대왕람세스와 집시』,『하여간 아저씨』,『바보 노아』,『노랑머리 키다리』,『넓고넓은 바닷가에』,『어부와 잉어의 사랑』,『하하하! 내가 그렇게 무서우냐?』,『쉿! 이건 비밀이에요』,『등 붙이고 코뽀뽀』,『강아지 삼남매』,『문어 선생님』,『어린 공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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