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의죽음관

한국교회의 죽음에 대한 바른 이해는 무엇이고 우리 교회가 실천해야 할 장례문화는 어떤 것인지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문제는 우리 교회의 기독교적 주체성과 다원적 종교 현실 석에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화두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것이 지난 해 문화신학회의 관심사였고 이 책은 수차에 걸친 세미나에서 얻은 열매를 묶은 것이다.
한국의 종교학자들이 한국인의 죽음 이해를 다양하게 연구한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 연구는 그 폭을 동서로 넓히는 동시에 한국이란 다원적 종교 현실 속에서 한국 기독교의 독특하고 또한 보편적인 죽음의 이해와 장례문화를 다각적으로 추구해 보고자 시도하였다. 따라서 죽음에 대한 성서적 이해에서 시작하여 고대 중동,한국의 전통 종교,서구 신학과 한국 신학,현대 실천신학 등의 죽음 이해 그리고 이 연구의 종합적 결혼 및 시안으로써 한국 기독교의 죽음과 신학과 장례 예식 절차를 제시하였다.
앞으로 가속화될 생명공학의 발전과 인간수명의 연장은 아마도 죽음에 대한이해를 달리할 소지가 많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인간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고 그 문제는 인간이 존속하는 한 제기될 수 것이다. 다만 우리는 이 시점에서 죽음에 대한 우리의 신학적 이해와 교회가 지향해야 할 장례문화를 연구하고 정리함으로써 신학과 목회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앞날의 발전을 위한 시대적 사명에 충실하려는 것이다. 이것을 기점으로 하여 보다 더 깊은 연구와 바람직한 장례문화 창조가 이어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계준(한국문화신학회 회장)

간행사
이계준 한국 기도교의 죽음 이해와 장례문화
제1부
성서, 죽음을 무엇이라 말하나
조철수 고대 근동 종교와 유대교의 죽음관
박신배 구약의 죽음과 문화
박익수 신약성서에 나타난 죽음에 대한 이해
제2부
서구 신학자들,죽음을 어떻게 보았나
심상태 그리스도교 역사에 나타난 죽음관
김균진 죽음은'자연적인 것'인가?
'자연적 죽음'에 대한 현대 서구신학의 이해
제3부
한국인의 죽음관,어떻게 다른가
이은봉 한국인의 죽음관
유동식 진오기굿을 통해 본 한국인의 죽음이해
김경재 한국 그리스도인의 죽음이해
제4부
죽음,삶의 현자에서 이해하기
최재락 목회상담에서 본 죽음의 이해
자기도취적인 문화에서 보살핌의 문화로
손원영 기독교적 죽음 교육의 연구 유형과 새 방향
박근원 한국 그리스도교 죽음 의례의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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