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s Wesen Des Christentums
이 책은 베를린대학교 교수인 하르락이 1899-1990년까지 베를린대학교에서 모든 학부 학생들 약 600여명을 앞에 놓고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하르낙은 이 책을 통해 시대적인 조건에 따라 “새로운 형식의 발전을 보아야 했던” 복음의 역사적 변천 경로를 ‘사도시대’와 ‘가톨릭의 형성’을 거쳐 ‘그리스, 로마 가톨릭’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개관하면서, 각 계기마다 이루어진 일의 내용과 근본적인 특징,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진 복음의 변모와 존속을 설명한 뒤에, 개신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개신교에 대한 그의 신술을 포함하여, 역사 안에 있는 복음에 관한 그의 논의는 근본적으로 “복음은 규약상의 종교로 세상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로 인해 복음이 보여준 지적이고 사회적인 발현의 어떠한 형태 속에서도 아울러 최초의 형태 속에서도, 복음의 전형적이고 영속적인 모습이 존재할 수는 없다”는 그의 기본적 입장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독자들은 복음으로부터 유래하는 모든 구조물들을 뒤로 하고 역사가의 시선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했던 원형 그대로의 복음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것의 근원적 내용을 되살려내고, 그것이 역사적으로 기독교 내에서 어떻게 변형되고 굴절되어왔는지를 규명함으로써 기독교가 과연 어디에서 기원한 것인지, 그리하여 그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조명해 주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하르낙의 이 책 또한, 그가 1925년 11월에 새로운 판의 서문을 통해 자신의 책이 “당대의 정신적 상황에 구속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 읽어야만 할 것이다.
- 역자


서문　볼프강 트릴하스(Wolfgang Trillhaas)

복음
서론 및 역사적 내용들
그 근본특징에 따른 예수의 선포
•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의 도래
• 하나님 아버지와 인간 영혼의 무한한 가치
• 더 나은 의와 사랑의 계명
세부적인 차원에서의 복음의 주요 연관
• 복음과 세계, 혹은 금욕의 문제
• 복음과 빈곤, 혹은 사회적 문제
• 복음과 법, 혹은 현세적 질서에 관한 문제
• 복음과 일, 혹은 문화의 문제
• 복음과 하나님의 아들, 혹은 기독론의 문제
• 복음과 교리, 혹은 신앙고백에 관한 문제

역사 안의 복음
사도시대의 기독교
가톨릭으로 발전해가는 기독교
그리스 가톨릭 시대의 기독교
로마 가톨릭 시대의 기독교
개신교 시대의 기독교

하르낙 연보
해제

아돌프 폰 하르낙 (Adolf von Harnac) 소개

하르낙Adolf von Harnack은 독일의 개신교 신학자이며 교회사가이다. 특별히 교리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신학자이다. 하르낙은 경건주의적인 특성의 루터교 전통에서 엄격한 신앙의 훈련을 받고 자랐다. 특히 그의 아버지인 데오도시우스 하르낙 Theodosius Harnack, 1816-1889은 도르팟(Dorpat)과 독일의 에어랑엔(Erlangen)에서 실천신학과 조직신학을 가르쳤던 신학교수였다. 자연스럽게 하르낙은 도르팟과 에어랑엔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라이프찌히(Leipzig) 대학에서 “영지주의와 역사 문제”(1873)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그 이듬해인 1874년에 교수자격논문을 제출함으로써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1879-1886년에는 기쎈(Giessen) 대학에서, 1886-1888년에는 마부르크(Marburg) 대학에서, 1888-1924년까지는 베를린(Berlin) 대학에서 가르쳤다. 하르낙은 1930년 짧은 투병생활을 거친 후에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에서 임종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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