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의 초청을 받아 11년 동안 북한을 왕래한 재미 의사가 직접 겪은 북한 선교 현장 이야기.

'샘(SAM)의료복지재단'의 대표인 박세록 장로가 10여년 동안 북한을 20여 차례 다녀오면서 겪은 파란만장한 선교 간증집이다. 질병과 굶주림으로 쳐절하게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과 탈북자들의 처참한 생활상이 적나라하게 소개 되어있다. 선교목적 때문에 구호품이나 의약품을 가져가 "제발 저 죽어가는 동포들을 살리자"고 눈물로 호소하는 애절한 사연이 절절하게 담겨있다. 김일성 사신 앞에서 고려호텔숙소에서 우상과 사탄의 위협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신앙을 사수한 승리의 기록도 있다.
북한군의 감시속에서도 꼬깃꼬깃 성경구절을 적어 외우며 숨 죽이고 살아가는 북한의 지하교회 교인들의 숨막히는 신앙 사수 현장도 생생하게 소개되고 있다. 특히 북한과 중국, 러시아 국경지대에 산재하고 있는 조선족, 고려족, 탈북자 등 200여 만명을 복음화하여 잃어버린 북방의 고토를 복음으로 회복하여 "복음으로 새 고구려를 건설하자"고 역설하고 있다.

시작하는 말 - 이 기도를 나누고 싶습니다
1. 북에서 온 초청장
2. 변화
3. 하나님의 준비
4. 첫방문
5. 사역을 시작하다
6. 평양제3병원
7. 하나님은 일하신다
8. 북한에서 생긴 일
9. 만난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
10. 우리가 북한에 가는 이유는?
11. 격려
12. 담을 넘어서
13. 북한 선교에 관한 몇 가지 생각
14. 나진과 선봉으로
15. 새로운 비전
맺는 말 - 사랑으로 조국은 하나다

평양의 초청을 받아 11년 동안 북한을 왕래한 재미 의사가 직접 겪은 북한 선교 현장 이야기. 평양 광복거리에 평양 제 3병원을 건립하고, 중국에 단둥기독병원을 세운 박세록 장로(한국 SAM 대표)의 사역과 신앙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올바로 이해하고 선교의 비전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만날것이다.
한쪽에서는 북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비료 10만톤 들어가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서로 대포를 쏘아 배를 침몰시키고 사람이 죽는 현실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돕는 것도 좋지만 받는 사람이 진심으로 감사를 느끼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햇볕정책이 성공하려면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 사랑이 없으면 이것은 말 그대로 정책으로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사라에는 무쇠도 녹일 수 있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사랑과 함께 북한 동포들에게 말씀이 전해지고 서로의 마음이 하나가 될 때, 우리의 조국은 하나가 될 것입니다.
- '맺는말' 중에서 -

박세록 소개

기독교 NGO 샘복지재단의 박세록 장로는 1938년 7월 31일 태어났다. 경남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1966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일반 산부인과와 호르몬 불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에서 성공한 의사가 되었으나 돌연 몸과 마음에 탈이 나기 시작했다. 아내의 권유로 부흥회에 참석해 하나님을 만났고 회심 이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인도에서 의료선교 활동을 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1988년 북한의 공식 초청을 받고 북한 사역을 시작했다.
1995년 평양제3병원을 개원했고, 평양제3병원에서 외국 국적 의사로는 처음으로 시술했다. 그러나 곧 평양 내부의 기류 변화로 평양 출입금지 명령을 받게 되자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을 거점으로 한 연해주와 강변 사역을 시작했다. 1997년 샘의료복지재단을 결성하고, 이후 단동병원을 세워 20년을 사역했다. 처음 평양에 방문한 때로부터 30년 넘게 북한 동포들의 생명을 살리는 의료봉사에 앞장서 왔다. 현재, 생명과 영혼 구원하는 꿈을 꾸며 북한 병원 현대화 사업과 어린이와 임산부 영양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3년 자랑스러운 서울의대인상, 미국 하원상(Congressional Award), 2006년 아산상, 2008년 MBC-IBK 사회봉사대상 우수상, 2009년 사회복지의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사랑의 왕진가방》, 《생명을 살리는 왕진버스》(두란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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