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에 대한 복음주의권의 표준서!

그리스도의 신성과 초자연성에 기초한 교회 공동체의 입장에서 본 예수의 생애

상세정보

본서는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해서 가장 복음주의적 관점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19세기까지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한 책을 쓰는 것은 신약 학자들의 필수적인 과제였으나 양식비평가들에 의한 역사적 예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예수의 실제 생애에 대한 객관성과 중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면서 신앙 공동체의 입장이 아닌 그 배후로 들어가 역사상 존재한 `실제` 예수에 도달하려는 방법에 회의적인 시각이 학계에 지배적인 입장이 되었다. 그리고 20세기 중반 역사-비평적 접근 방법에 의한 역사적 예수에 대한 탐구는 철저히 예수의 신성과 기적을 제외한 인간적인 시각에 의한 접근 방법으로서 역사의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가 선포한 실존적 만남과 초대교회와 구약 선지자가 선포한 실존적 만남에 아무런 차이를 가질 수 없는 불완전한 연구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최근의 세 번째 탐구는 유대인으로서의 예수의 의미가 강조되고, 1세기 사회ㆍ정치적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사회학적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본서는 그러한 역사-비평적 방법론의 가장 큰 문제점인 그리스도의 생애에 나타나는 예수의 초자연성과 신성을 규명하고 신자와 신앙 공동체의 입장에서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해 쓴 것이다. 예수님과 복음서에 관해 많은 글을 써 온 바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일생에 걸친 연구 및 저술 작업을 결산하고 있다. 그는 이 분야에서 기록을 충실히 반영하여 예수님의 생애에 있었던 모든 사건을 개관한다. 또한 이들 사건의 의미를 조명함으로써 예수님의 삶과 사역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 주고, 궁극적으로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로 확신하게끔 한다. 학생들의 필요에 부응하여 썼기 때문에 복잡하고 논쟁적인 문제를 파고들지 않고 간결함과 명확함을 나타내고자 한 노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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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예수의 말씀에 대한 진정성의 기준
복음서에 예수의 말씀이라고 소개된 것들이 실제로 예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헬라어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의 말씀은 그의 사역 기간에 말하고 가르친 것을 정확하게 번역한 것일까?
예수의 특정한 말씀과 가르침이 진정한 것일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기준을 설정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것은 어떤 말씀은 다른 말씀보다 더 귀중하다든지, 어떤 것들은 가치가 의심스럽다든지 하는 기준이다. 만약 예수의 가르침이 이런 기준들에 부합하면 진정성의 가능성이 증가하고, 더 많은 기준을 만족시킬수록 진정한 것일 가능성이 더 커진다. 여섯 가지의 긍정적인 기준이 있다. 복합적 증명, 복합적 형태, 아람어적 언어 현상, 팔레스틴 상황적 현상, 상이성, 발전 중인 전승으로부터 갈라진 패턴들이 그것이다. 주요한 부정적 기준은 세 가지로 발전하는 전승의 경향, 환경적인 모순, 진정한 말과의 모순이 있다.
1. 복합적 증명의 기준
이것은 `상호 관계적(cross-section) 접근`이라고도 불린다. 만약 우리가 복음서의 여러 자료(마가, Q, M, L 그리고 요한)로부터 예수의 어떤 가르침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면, 그것은 진정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마가(막 2:21-22), Q(눅 11:20), M(마 5:17), L(눅 17:20-21) 그리고 요한(요 12:31)의 기록에서 우리는 예수의 사역 속에 하나님 나라의 실재가 임해 있다는 가르침을 발견한다.
2. 복합적 형태의 기준
앞의 것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복합적인 증거를 찾는다. 그러나 증거를 다양한 자료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복음서 자료의 다양한 형태에서 찾는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도래했다는 예수의 가르침을, 선포 이야기(막 2:18-20), 기적 이야기(눅 7:11-17), 예수에 관한 이야기(눅 4:16-30), 비유(눅 14:15-24) 그리고 어록(마 5:17)에서 발견한다.
3. 아람어적 언어 현상의 기준
이 기준은 예수의 모국어가 아람어이고 그가 아람어로 가르쳤으므로, 만약 우리가 복음서에서 아람어의 언어적 특성을 발견한다면 예수의 상황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며, 그런 가르침은 그에게서 나왔을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23:24에서 한 예가 발견된다. 거기서 헬라어를 아람어로 번역하면, 아람어의 특성인 말장난이 드러난다.(하루살이=galma; 낙타=gamla).
4. 팔레스틴 상황적 현상의 기준
이것은 바로 앞의 기준과 매우 유사하지만, 예수의 상황을 반영하는 언어적 현상(아람어)을 찾는 대신에, 예수가 처한 팔레스틴적 상황을 보여 주는 전승의 사회적, 지정학적, 종교적, 문화적 측면을 찾는다. 그래서 이 기준을 만족시키면 그 전승이 예수로부터 유래했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막 4:2-20),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눅 18:9-14), 큰 그물 비유(마 13:47-50), 포도원 농부의 비유(마 2);1-16), 지혜로운 처녀와 어리석은 처녀 비유(마 25:1-13)에서 그 예들을 발견할 수 있다.
5. 상이성의 기준
이 기준은 가장 큰 주목을 받았고 가장 무게 있게 다루어졌다. 이 기준은 전승이 초대교회의 환경이나 1세기 유대교의 환경으로부터 발생할 수 없었다면 그것은 예수에게 연유되었다는 것이다. `인자`라는 명칭이 이 기준에 부합한다. 이 기준은 처음에 학자들에게 열정적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지금은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예수의 많은 가르침이 1세기 유대교나 초대교회의 가르침과 달랐다고 단정할 수 없다. 이는 마틴 루터의 가르침의 대부분이 16세기 로마 가톨릭의 가르침이나 루터교회의 가르침과 다르다고 단정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기준에 의해서 우리는 진정한 전승을 일부 찾아낼 수 있다. 하지만 정의상 이 기준은 예수의 가르침의 독특한 점이 무엇인지는 가르쳐 주지만 가장 특징적인 것이 무엇인지는 알려 주지 못한다.
6. 발전 중인 전승으로부터 갈라진 패턴들의 기준
만약 우리가 복음서에서 저자들의 강조점에서 벗어나거나 위배되는 예수의 말씀이나 사건을 발견한다면, 이것은 그 자료가 오래되었다는 것을, 궁극적으로는 그 자료의 진정성을 증거한다는 것이다. 복음서 저자들이 그 내용을 자신들의 복음서에 포함시킨 유일한 이유는 그것이 견고하게 확립되었고, 오랫동안 회람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 전승의 기원이 예수의 시대와 아주 가깝다는 의미이며 전승의 진정성을 지지한다. 마태복음 11:13("모든 선지와 및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같은 말씀은 율법의 항구적인 중요성에 대한 마태의 강조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이 기준을 만족시킨다.
7. 발전하는 전승의 경향의 기준
구전이 전승되면서 어떻게 발전하였는지 알 수 있다면, 우리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 전승에서 그런 경향들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준의 문제는 구전 전승이 `법칙`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구전이 어떤 때는 내용 면에서 더욱 상세하게 발전되었고 어떤 때에는 단순화되어 발전되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구전 전승은 어떤 때에는 이름없는 인물들에게 이름을 부여하는 경향을 보이고, 어떤 때에는 이름을 생략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 결과, 구전의 전승 과정에 어떤 경향이 존재하였는지에 - 만약 실제로 존재한다면 - 대한 논쟁이 크게 일고 있다.
8. 환경적인 모순의 기준
이 기준에 의하면, 어떤 말씀이나 행동이 예수의 생애에서 일어나기에 불가능한 상황을 전제로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것이 아니다. 자기 남편을 버리고 이혼하는 아내에 관한 말씀(막 10:12)은 진정한 것일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유대인 여자는 자기 남편을 버리고 이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릴리의 분봉왕이 바로 그렇게 한 여자와 결혼했기 때문에 세례 요한에게 비판받은 것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막 6:17-18). 우리는 이 실례로부터 이 기준을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깨달아야 한다. 예수가 말하고 행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자기 남편을 버리고 이혼하는 여인에 관한 마가복음 10:12의 말씀은 예수의 실제 말씀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것을 예수가 말했을 수 없다고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9. 진정한 말과 모순의 기준
이 기준은 만약 복음서에서 진정성이 인정된 말과 모순되는 말을 발견한다면, 후자는 진정한 말이 아님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우리가 그 말들이 진정으로 모순된다는 것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는 과정, 비유적 언어, 비유적 과장법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모순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런 기준들을 이용할 때, 복음서의 진정성을 믿는 사람들은 증명의 부담을 안고 있다고 가정할 위험이 있다.(즉 복음서의 진정성을 부인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그것을 믿는 것은 부자연스러우므로, 진정성을 믿지 않는 사람은 자기들의 입장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것을 믿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입장을 증명해야 한다고 가정할 위험이 있다는 것임 - 역주) 그러나 이런 증명의 부담은 부당하고 편파적인 것이다. 범죄자의 경우도 그의 유죄가 증명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복음서 전승도 진정성이 없다고 증명될 때까지는 그것의 진정성을 가정해야 한다. 앞에서 열거한 기준들은 그 범위가 매우 좁다. 우리는 그 기준을 예수의 많은 말씀에 전부 적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목적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만약 우리가 이 기준들을 이용하여 예수의 다양한 말씀과 가르침의 진정성을 입증할 수 있다면(우리는 할 수 있다.), 그것들에 의해서 입증할 수 없는 다른 말씀과 가르침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확신을 얻을 수 있다.
┃본문 | 어디서 자료를 얻을 수 있는가? | pp. 51∼54 중에서 |

목차

약어
서문
서론
제1부 그리스도 생애 연구의 핵심 문제들
제1장 출발점이 종착지를 결정한다
제2장 어디서 자료를 얻을 수 있는가?
제3장 연대기의 문제
제2부 그리스도의 생애
제4장 동정녀 탄생
제5장 소년 예수의 참 모습
제6장 예수님의 세례
제7장 시험당한 예수님
제8장 제자들을 부르심
제9장 예수님의 메시지
제10장 예수님의 정체
제11장 가이사랴 빌립보 사건
제12장 변화산 사건
제13장 승리의 입성
제14장 성전 청결
제15장 최후의 만찬
제16장 겟세마네, 배반과 체포
제17장 재판
제18장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당하고 죽고 장사됨
제19장 부활
주제 색인
참고문헌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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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글
매우 읽기 편하고 각 장 끝에 유익한 참고 도서가 실린 이 연구서는 일관성과 설득력, 건전함과 분별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벤 위더링튼 3세 | 어스버리 신학교 신약학 교수 |
나는 예수님의 교훈과 생애에 대해 가르치면서 이 분야에 적절한 책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 그 책을 찾았다. 이 책은 비상한 노력의 결실로 포괄적이면서 명쾌하다.
┃스콧 맥나이트 | 노스파크 대학 종교학 교수 |
저자는 어려운 이슈들을 간단하고 매력적으로 논하는 은사를 받았다. 그는 복음서에 대한 신뢰와 초자연적 현상의 실재성에 대한 믿음을 기초로 입문 수준의 학생들을 위해 각 이야기를 적절한 수준에서 상세히 다룬다.
┃하워드 마샬 | 아버딘 대학 신약 해석학 교수 |
저자는 성경이 말하는 대로의 예수와 그분의 사역을 소개할 뿐 아니라, 그분 생애의 세부 내용에 대해 비평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고려하고 있다. 과히 예수님에 관한 정보로 가득한 장서를 한 곳에 모아 놓은, 교육적이고 유익한 책이다.
┃다렐 보크 | 달라스 신학교 신약학 교수 |

로버트 H. 스타인 소개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에 위치한 베델 신학교의 신약학 교수로 예수님과 복음서에 대한 많은 신학연구서를 집필했다. 대표 저서로는 An Introduction to the Parables of Jesus, The Method and Message of Jesus' Teachings, Gospels and Tradition: Studies on Redaction Criticism of the Synoptic Gospels, The Synoptic Problem: An Introduction)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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