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을 괴롭히는 알미운 여우들 생포 작전!
…야망…질투…경쟁
이런 문제로 고민해 본 적 있습니까?

...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성공해도 되는가?
... 섬김을 가르치는 교회가 어떻게 경쟁을 부추길 수 있는가?
... 헌금 · 전도 · 예배 참석에 관한 구역별 통계를 주보에 공개해도 되는가?
... 그리스도인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플 수밖에 없는가?
그리스도인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치밀하고 분석적인 필치로 솔직하게 풀어 온 송인규 교수의 신작. 학교와 일터는 물론 소위 기독교 공동체에서도 야망, 질투, 경쟁은 난처하고 불가피한 문제다. 저자는 이 세 가지가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작동 원리이며,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모른척 할 수 없는 문제라고 규정하고, 독자들을 흥미진진한 고민과 논재의 장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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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나는 야망, 질투, 경쟁이라는 주제를 다루고자 이 책을 썼는데, 이것들을 '세 마리 여우'라는 대상으로 설정해 보았다. 그렇다고 하여 내가 이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 「어린 왕자」의 '여우 길들이기'와 똑같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관계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 주제는 내가 일방적으로 제시한 문제들이고, 나는 그 문제들을 취급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비슷한 점이 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자면, 어쩔 수 없이 '야망', '질투', '경쟁'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 세 가지는 우리가 신앙적 자세로 잘 길들이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숙해 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여우 세 마리, 즉 세 가지 문제인가? 글쎄,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오면서 해결이 쉽지 않은 여러 문제를 겪어 보았지만 그 가운데 야망, 질투, 경쟁이 가장 잘 두드러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렇게 세 가지를 함께 다루게 되었다. 특히 나는 청년 시절부터 주로 '야망'의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다. '질투'는 특히 내가 기독교 사역자로 훈련받을 때부터 그 괴력을 나타냈으며, 중년이 지난 지금도 다양한 형태로 그 힘을 과시하고 있다. '경쟁'은 경쟁심 자체로도 문제가 되지만, 동시에 사회를 움직이는 하나의 작동 원리이기 때문에 더욱 어렵고 복잡한 문제다.
성경에도 이 세 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등장하는 곳이 있다. "어떤 이들은 투기(envy, 질투)와 분쟁(rivalry,경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저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전치 못하게 다툼(selfish ambition,야망)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빌 1:15,17).
실제로 이 세 가지는 우리 심령에서도 한꺼번에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야망은 질투와 경쟁심으로 촉발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자칫하면 지나친 정도까지 나아갈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과도한 야망과 경쟁 의식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질투심은 더욱 쉽게 자극을 받는다. 이처럼 '야망', '질투', '경쟁', 이 세 가지는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그리스도인을 시험에 빠트리는 어려운 문제로서, 우리가 어린 왕자의 여우처럼 반드시 길들여야 할 문제들이다.
(p.8-9 들어가며 中에서...)
"장현 커뮤니티 교회는 활발하고 진취적이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매주 행사가 있고, 모든 부서와 구역은 한시도 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교회 활동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알게 모르게 경쟁을 부추기는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성가 경연 대회, 성구 암송 대회는 말할 것도 없고, 구역 대항의 전도상 제도도 실상 그런 성격의 것이었다. 이런 각종 아이디어는 교회의 목회 사역팀에서 나오는 것이었는데, 연관 목회자들이 구역장들을 부추겨 구역끼리 인원과 헌금의 경쟁을 유도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었다."
(본문 "경쟁의 딜레마" 中에서...)
■ 특징
- 사회 생활을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부딪치는 문제, 그러나 교회에서 속시원히 다루지 못하는 문제를 신랄하게 다룬다.
- 경쟁에 대한 교회의 이중적 태도를 지적하는 부분은 매우 실제적이다.
- 송인규 교수 특유의 치밀하고 꼼꼼한 논조와 재치가 돋보이는 글쓰기를 맛볼 수 있다.
■ 독자 대상
- 직장 생활에서 야망, 질투, 경쟁의 문제를 경험해 본 평신도
- 진로 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 목회자

들어가며: 여우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제1부 첫째 여우: 야망의 두 얼굴
1. 야망이란 무엇인가?
2. 야망의 3요소
3. 야망의 종류
4. 야망 길들이기
제2부 둘째 여우: 쌍심지를 켠 질투
5. 질투, 너의 정체를 밝혀라
6. 성경: 진투의 파노라마
7. 질투의 심리학
8. 질투 길들이기
제3부 셋째 여우: 경쟁의 딜레마
9. 경쟁에 대한 오해와 편견
10. 경쟁, 그 베일을 벗기다
11. 성경이 말하는 경쟁
12. 경쟁 길들이기
나가며: 여우는 길들여진다

송인규 소개

건국대학교에서 축산학, 총신대 신학대학원과 미국 캘빈 신학교에서 신학, 시라큐스 대학교에서 철학(Ph.D.)을 공부했다. 한국 IVF 총무를 역임했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으며 은퇴 후 한국교회탐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하라』 『고립된 성』 『세 마리 여우 길들이기』 『새로 쓴 기독교, 세계, 관』(이상 IVP),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 『평신도 신학』(이상 홍성사), 『성경의 적용』(부흥과개혁사), 『책의 미로 책의 지도』(비아토르)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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