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 자리에서 당신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이들에게 바치는 메시지!!
지루하고 외롭고 고단한 우리의 삶을 바꾸는 행복 메시지!!


이 책에 담긴 서른다섯 편의 이야기는등장인물도 다양하고 내용도 제각각이지만,
한가지 공통된 가치가 담겨 있다.
바로 사랑이다.
이야기 속 사람들은 그동안 쑥스러워서 피하고 잊어버려서 못했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애정을 담뿍 실어 글을 통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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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선물
가게 일이 바빠서 매일 아침 정신없이 나가다 보면 언제나 운동화를 신게 된다.
매일 운동화만 신고 다니다 보니, 다른 신발을 신을 기회가 없다.
모처럼 가게 문을 닫은 일요일.
운동화 대신 신고 나갈 만한 게 없을까 해서 신발장을 뒤져보았다.
신발장이 번잡스러워서 이 기회에 아예 정리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작아서 못 신는 아들 운동화, 굽이 부러지거나 가죽이 벗겨진 딸애의 구두,
언제가는 신겠지 하고 들여놓았던 내 구두들....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했지만 그렇다고 신을 수도 업는 낡고 해진 신발들은 과감히 버리기로 했다.
쓸데없이 어수선하기만 했던 신발장 안이 깔끔해졌다.
그렇게 내놓은 신발들을 버릴 것과 재활용할 것으로 구분하는데,
이상한 게 눈에 들어왔다.
신문으로 돌돌 말아 싼 뭉치였다.
'이게 대체 뭘까? 도통 기억이 안 나네.'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그것을 풀어보았다.
깜짝 놀랐다.털신이었다.
그나마 있던 털이 듬성듬성 빠지고 밑창이 새서 도저히 신을 수 없는 털신.
그 털신의 추억을 떠올리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8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아이들과 교회에 가려고 서둘러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잠깐 친구네 갔다 온다"던 아들애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교회는 가야겠는데....오지 않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하면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헐레벌떡 뛰어오는 아이가 보였다.
추운 날씨에 시퍼렇게 질린 얼굴로 들어온 아이를 보자 울화가 치밀었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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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_ 바로 당신 곁에 행복이 있음을
1부 신이 보내준 선물
평생잊지 못할 소중한 선물
아이의 아픔을 대신할 수만 있다면
공주 납치 사건의 전말
상처 기우는 아이, 희망 만드는 엄마
1퍼센트의 기적만들기
2부 천사를 만든 천사
기차 화통 목소리의 비밀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맺어준 인연
장모님은 호떡장수
포도를 오래 씹는 까닭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내복'
천사를 만든 천사
3부 희망이 내려다 보이는옥탑방
희망이 내려다 보이는 옥탑방
결혼 반지 대신 얻은 사랑
이른 아침 우유 아줌마가 경찰에 쫓긴이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족 약속
날개 달린 작업복
내 주머니 속의 행복
4부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억척 천사를 아시나요?
아내는 호랑이 선생님
늦깍이 대학생 남편의 진실과 거짓말
만삭 남편의 살빼기 대작전
부부 싸움을 잘하는 열가지 비결
당신의 검은 얼굴
부침개와 촐랑방구
5부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25년 전 그날 나의 선생님은...
잔소리 마저 그립다
벼랑끝 구조 요원, 나의 아주머니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잊어서는 안될 얼굴 하나
6부 사랑, 삶을 바꾸는 행복 에너지
생선 장수 친구의 행복 메시지
행복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방법
직독한 숙모의 이유있는 구박
도둑에게 배울 점 열 가지
귀신을 울린 순경 아저씨
밀가루 붕어찜

'곁에 있어 고마워요'는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의 진지하고 가슴 저린 그리고 생생한 언어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리고 보잘것없이 보이지만 우리 사회를 지탱해 온 든든하고 건강한 힘, 즉 사랑과 따뜻한 마음이라는 보약으로 인생이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박완서 | 소설가|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풋풋하고 생생한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묘한 친근감이 듭니다. 때로는 찡하게, 때로는 통쾌하게 구체적인 삶의 세목을 조목조목 짚어내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 그래 맞아, 그렇지!"하는 탄성을 지를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충분히 사람을 젖게 만드는 책입니다.
┃안도현 | 시안,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
잔잔하고 곱디고운 서른 다섯편의 이야기에 푹빠져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어려움과 함께 눈물짓고 마음을 나누는 거대한 이웃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랑과 고마움의 정서가 널리 퍼져, 많은 분들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양희은 | 가수|

정보가 지식이 되고 지식이 지혜인 듯 대접받는 요즘, 세상 사는 참 지혜를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인생의 참맛을 느낄수 있는, 우리 시대의 박물과 같은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웃음가 진한 감동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승환 | 배우 겸 공연기획자 |

김경숙 소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를 이어주는 끈」「추억이 다할 때까지」「누가 사랑의 길을 묻거든」「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화성 남자 금성 여자의 침실 가꾸기」「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의 관계 지키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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