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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계에 결쳐 서 있는 거인처럼, 어거스틴은 서구 기독교에서 마지막 교부이자 초기 중세 기독교의 아버지로서 우뚝 서 있다. 그는 테르툴리아누스에서부터 암브로시우스에 이르기까지 라틴 기독교의 모든 주제와 요소를 집약시켰다.

무엇보다도 그는 그리스와 로마의 종교 철학을 자유롭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변증법을 사용하여 그것을 신중하게 재탄생시켰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명료하게 지속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그는 요약자의 역할 속에서 단순하게 절충하지 않았다. 그의 '사상 체계'의 중심은 바로 성경에 있었다. 성경이 그의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고 움직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거스틴이 자신의 신앙적 권위의 초점을 발견한 곳은 바로 성경이었다.

그의 책을 조금이라도 주의를 기울여 읽는다면, 시대와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 발산하는 그의 천재성과 경건함을 금세 알아차리게 된다. 그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고 자신이 평생을 바쳐 이룬 위대한 일에 우리를 끌어 들이며 적극적으로 동참시킨다. 그가 평생을 바친 사명은, 순례의 길을 가는 하나님의 신실한 자녀들이 진리의 빛을 향해 가도록 붙들어 주는 그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은혜와 영광을 구하고 찬양하는 일이었다.

- 서문중에서

목차

제1권 _ 어린시절

제2권 _ 청소년기

제3권 _ 카르타고의 학생 시절

제4권 _ 마니교와 점성가

제5권 _ 카르타고, 로마, 그리고 밀라노

제6권 _ 세속적 야망과 갈등

제7권 _ 신플라톤주의에 대한 탐구

제8권 _ 회심의 진통

제9권 _ 카시키아쿰에서 맞은 어머니의 죽음

제10권 _ 기억

제11권 _ 시간과 영원함

제12권 _ 플라톤주의와 기독교의 창조론

제13권 _ 창세기 1장에서 교회를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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