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성경강의를 해 오면서 그네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무진 애를 써왔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분에 넘치는 칭찬과 격려를 해 주었고, 책으로 묶을 곳도 권유했습니다. 그동안 강의와 연구, 묵상을 통해서 얻은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 바로 <구약 문지방 넘기>입니다.
저는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성경 연구에 매라려 왔습니다. 틈나는대로 히브리어, 헬라어를 익히고, 우리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고, 도양고전을 살펴보고, 글쓰기 훈련을 해 온 것은 오로지 성경을 해석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구약 39권을 해설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성경연구는 가도와 묵상 없이는 안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막히는 데가 있으면 주석 책을 훑어봤지만 해답이 없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럴 때는 어쩔 수 없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도하는 만큼 성경이 보인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구약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입니다. 그 후부터는 혼자서도 구약을 쉽게 읽어내려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성경연구'를 계속해 나가려고 합니다. '평신도를 위한 신약 성경 해설', 평신도들이 스스로 성경을 공부할 수 있는 '성경공부의 실제' 등을 집필할 계획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머리말
구약 서론
구약의 문학 형식
모세오경 서론
<모세오경>
창세기 / 출애굽기 / 레위기 / 민수기 / 신명기
역사서 서론
<역사서>
여호수아 / 사사기 / 룻기 / 사무엘*하 / 열왕기*하 / 역대상*하 / 에스라 / 느헤미야 / 에스더
성문서 서론
<시가서>
욥기 / 시편 / 잠언 / 전도서 / 아가
예언서 서론
<대예언서>
이사야1 / 이사야2 / 예레미야 / 예레미야애가 / 에스겔 / 다니엘
<소예언서>
호세아 / 요엘 / 아모스 / 오바댜 / 요나 / 미가 / 나훔 / 하박국 / 스바냐 / 학개 / 스가랴 / 말라기




이 책은 마치 잘 씹어 놓은 음식물 같습니다. 신앙의 연륜이 깊은 성도이건, 갓 신앙에 입문한 성도이건 누구나 읽고 은혜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흔히 쉬운 책들은 신학적 기반이 약하거나 그저 가벼운 이야기들의 묶음 일 경우가 많은데, <구약 문지방 넘기>는 면면이 학문적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구약 39권 전체를 꿰뚫고 있는 저자의 깊은 통찰은 우리에게 성경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기쁨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 양태윤목사(군산선관교회)_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구약 문지방 넘기>는 누구나 쉽게 성경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낮추었습니다. 중간 중간 흥미를 돋우는 여러 가지 신앙 예화를 곁들여서 독자를 즐겁게 해 줍니다. 마치 구수한 사랑방 대화처럼 구약성경의 이야기를 엮어나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성경을 '이야기'로 이해하려는 시도가 많은데, 이 책은 시종일관 평이한 구어체 문장을 구사하며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평신도들은 대부분 성경을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 성경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것인가를 새삼 깨달을 것입니다.
| 임태수교수_호서대, 구약학

오종윤 소개

우리 문화와 전통, 역사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그는 한신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전공했다. 한국적인 신학, 주체적인 신학을 전개해야 한다고 고집 탓에 성경을 해석할 때도 서구 신학자들의 논리와는 다른 눈을 갖고자 노력해 왔다. 우리의 눈으로 우리 민족의 정서에 맞는 성경해석을 위해 많은 정성을 기울여온 바탕에는 20년 넘는 목회현장의 풍부한 경험도 한몫했다. 이번에 내놓는 <구약 문지방 넘기>는 어렵고 힘들 때마다 늘 함께해 온 평신도 들에게 주는 그의 살가운 선물이다. 현재 군산 대은교회 담임목사로 있으며, 같은 지역에서 목회자를 위한 헬라어 학당도 운영하고 있다.

오종윤 최근작

전체선택 장바구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