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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의무를 감당해야 할 성인이 되어 유대사회 - 혹은 국제무대 - 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낼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다른 이웃과 어떤 신앙관을 교류할 것이며 유대인으로서 무엇을 믿을 것인지 묻는 질문이다.

유대교는 철든 아이에게 '무엇을 믿으라고' 일일이 가르쳐 주는 것이 '모순' 임을 일찍이 깨달았다. 그런 탓에 계시의 영적 감흥 및 과거의 경험을 통해 전수된 '기본 가이드라인'만을 제시해 왔다. 호기심을 갖고 그 의미를 하나씩 살피다 보면 유대교가 기본 사상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매우 자유롭다는 점도 알게 될 것이다.
사회적 통념과는 달리 유대교는 '인간에게 결정된 것이라고는 거의 없다'고 가르친다. 인간의 본질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목숨과도 같은 '십계명을 준행하라'는 명령도 선택은 본인이 해야 한다. 십계명이 모든 계명과 율법 및 지금까지의 모든 지혜를 능가하더라도 말이다.

목차

2장 유대인이 가르치는 세계관 이야기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의 유대교
고대 이스라엘과 유대교
제사의식을 탈피한 유대교
종교가 논리를 만났을 때
유대교의 현주소

제3장 유태인이 가르치는 하나님 이야기
신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은 선과 악을 심판하시는가?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는가?
고난을 당하는 이유

4장 유태인이 가르치는 이웃과 함께 사는 이야기
서로 다르지만 하나다
정체성의 갈등
유대인과 예수 그리고 기독교
세상은 종교를 초월했는가?

5장 유태인이 가르치는 의무와 희망 나누기
선과 악은 어떻게 구별하는가?
열 마디 원리가 되는 말씀의 의미
나만을 위해 사는 나는 누구인가?
험한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는 방법
사후 세계는 존재하는가?
이론

에필로그: 하나님의 영원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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