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는 40여 년 전 어린 청년의 마음에 뜨겁게 새겨진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이 있다!

나의 부족한 '헌신, 이 하나의 밀알이 되어, 우리가 21세기 역사적인 역할을 하는 민족으로 일어서는 데 디딤돌이 될 수만 있으면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을까.

'헌신'
단어의 정확한 뜻도 몰랐던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스승님으로부터 배운 것이다. 내게 있어 '헌신'은 평생의 과제였다. 나의 부족한 '헌신'이 하나의 밀알이 되어 이웃들에게 행복을 주고, 사회의 평안을 이루며,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의 초석이 되고, 우리 민족이 21세기 역사적인 역할을 하는 민족으로서 서는 데 디딤돌이 될 수만 있으면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을까.

이 책을 쓰며 가슴 깊이 번져오는 뜨거움을 느낀다. 내 평생 나를 위해 많은 것을 나누어주시고, 아름다운 동역자로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감사드리고 싶지만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인사드린다.
- <책을 내면서> 중에서


1장 나의 삶, 과학, 교육 그리고 봉사
1. 동방의 등불
2. 독립지사 박경호 선생님
3. 과학자로서의 첫걸음
4. 소년 교수
5. KAIST 설립
6. 이휘소 박사의 꿈
7. 역사적인 KAIST 출범
8. 터먼 보고서
9. 화동회 친구들
10. 박정희 대통령과 ADD
11. 기계공업 육성과 조선산업
12. 자주국방을 위한 고민과 실천
13. 선진 과학기술 도입을 위한 전략
14. 원자력에너지 기술의 자립을 위하여
15. 민족화합
16. 전문성이 존중받는 사회
17. 전 국민의 과학화 운동
18. 전문가로서의 소신 그리고 안면도
19. 전략적 연구기관, 고등기술연구원
20. 해비타트 운동
21. 다시 한 번 맡은 과기처 장관
22. 굴업도
23.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선거
24. 미국 국립한림원에 게양된 태극기
25. 지미 카터 집짓기 사업
26. 대한민국이여 일어나라!

2장 나의 비전, 초일류 대한민국
1. 도산 안창호 선생님
2. 지식기반사회의 참교육
3. 경제는 과학이다
4. 한류, 문화산업의 세계화
5. 생명과 환경을 중시하는 건강한 사회
6. 천재지변과 재해에 대한 예측과 대비
7. 첨단과학기술로 푸는 에너지와 농업 그리고 기술자립
8. 균형 잡힌 국토개발과 지역발전
9. 도덕정치를 향한 새로운 정치환경의 조성
10. 국민 대동화합을 위한 내외적 갈등요소 청산
11. 21세기형 국방력의 구축
12. 평화와 번영 최우선의 힘 있는 외교
13. 경우와 상식이 통하는 도덕적 국가
14. 초일류 대한민국

정근모 소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설립의 산파역을 한 대한민국 1세대 과학자이자, 한국형 표준 원전을 제안하고 초기 설계 사업을 주관한 원자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6.25 전쟁 중에 치러진 제1회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하며 경기중학교에 입학, 경기고등학교 1학년 때 대학입학 검정고시에 수석 합격하여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 입학했다.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만 23세에 응용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아 최연소 박사 기록을 세웠고, 프린스턴대학교 핵융합연구소에서 한국인 최초로 핵융합 연구를 수행하였다. 1966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핵공학과 연구교수를 거쳐, 뉴욕공과대학교 전기물리학과 부교수 겸 플라스마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1969년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 카이스트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여 600만 달러의 차관을 받아 카이스트 설립을 주도하였고, 카이스트 초대부원장 겸 교수로 부임했다. 카이스트 과학기술사회연구실을 설립하고 캐나다 국제개발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과학기술입국의 정책수단 연구를 수행하여 1980년대와 90년대의 대한민국 과학기술입국 정책의 기반을 구축하였다.
과학기술처 장관을 두 차례(12대, 15대) 역임하며 우수연구센터(SRC/ERC), 고등과학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및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만들었으며 항공우주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추진하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의장, 대한민국 국민으로는 제1호 미국공학한림원 회원 및 미국원자력학회 펠로우 및 이사로 선임되었고, 세계원자력한림원 회장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을 맡아 온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의 산증인이다.
호서대학교, 명지대학교 총장을 역임했고, 한국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 연합회) 초대이사장으로 20년간 조직을 맡아 국내외로 무주택 가정을 위한 집을 지으며 봉사와 나눔의 삶도 살아왔다. 이 책을 통해 최빈국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오늘날의 대한민국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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