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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선한 삶을 살 수 있는가? (도덕적 삶 속에서 다가오시는 하나님)

저자 : 존 헤어(John Hare)  | 새물결플러스 | 2018-08-1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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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91161290737
쪽수 320
크기 15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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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사회는 높은 수준의 윤리적 요구와 더불어 그에 도달하지 못하는 현실에 비롯되는 정신적·집단적 혼동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 책은 도덕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두 가지 질문, 즉 어떻게 우리가 도덕적으로 살 수 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의 문제를 다룬다. 이 책의 저자인 존 헤어는 인간에게 주어진 도덕의 요구가 너무 높아 우리가 가진 자연적 능력으로는 이를 완전히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것을 도덕의 간극(Moral gap)이라고 부르며, 이 문제는 도덕의 요구를 낮추거나 인간의 능력을 과장하는 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것으로 진단한다. 더 나아가 그는 도덕의 문제가 속죄와 칭의 그리고 성화라는 기독교 교리가 설명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 극복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우리가 도덕적으로 행동해야 하는가의 문제에 관해서 일반적으로 제안되었던 철학적·역사적 대답들을 살펴보고 그것의 문제점들을 지적한다. 즉 도덕의 권위는 도덕적 지각이나 인간의 이성, 인간의 본성 혹은 공동체에 근거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최고 목적인 하나님과의 연합을 향해 가는 경로로서 하나님이 규정하신 것이고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초한다. 그러나 저자는 일반적인 제안들을 단순히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서 이해될 때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따르는 도덕은 기독교 신앙을 배경으로 이해될 때만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책 전체에 걸쳐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일반인 독자들을 위해 윤리적 개념들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때로 시와 이야기를 사용해 논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그의 논의 뒤에는 서구 도덕 철학의 큰 흐름이 자리하고 있고,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간의 응답을 둘러싼 윤리적 자율의 문제를 다룰 때는 하나님의 명령의 윤리와 자연법 윤리 사이의 창조적 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것은 복음주의 신앙이 녹아 있는 윤리 이론이 주는 감동과 더불어 신선한 지적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도덕이 어디에 근거를 두는지, 도덕적 의무의 요구와 우리의 능력 사이의 간격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 우리가 어떻게 선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나는 지금 여기서나 이 책의 다른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만이 도덕적으로 선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많은 기독교인을 부끄럽게 할 만큼 도덕적으로 선하게 사는 비기독교인들이 분명 많다. 그렇지만 나는 그들의 삶에 논리적 모순이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도덕적으로 선한 삶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고, 도덕적 권위의 원천도 하나님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모순이 특별히 놀라운 일은 아니다. 우리의 믿음들은 수많은 서로 다른 출처들로부터 오기 때문에, 완전히 일관된 믿음의 체계를 갖는다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인 일이 아니라 예외적이라 할 수 있다.


_제1장 도덕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어떻게 인간이 도덕적으로 선할 수 있는가의 질문에 답하기 위 해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 요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 우리가 도덕적 간극의 문제를 하나님 없이 해결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세 가지 서로 다른 방식을 만난다. 그 방식들은 인간의 자연적 능력에 비해 도덕적 요구가 너무 높다는 것 같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들이다.
_제2장 하나님 없는 도덕적 간극의 해소

둔스 스코투스는 인간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동기에 대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것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자신을 비우는 기독교적 사랑의 성격을 강조한다. 그는 우리 인간이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종류의 동기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자신의 행복과 상관없는 선 그 자체(예를 들면 하나님)를 위한 것이다. 그는 우리가 오로지 두 번째 종류의 동기를 가질 때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_제4장 하나님의 섭리

우리가 그리스도의 삶을 본보기로 갖고 있지 않았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단순히 인간의 본성을 분석하면서 원수를 사랑하고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그를 용서하며 서로에게 종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 오히려 나는 그와 반대라고 생각한다. 즉 권력과 명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래적 성향을 살펴볼 때,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비슷한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약 2,500년 전에 살았고, 그가 알던 사회는 많은 면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달랐다. 그렇지만 우리가 본성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특성에 대한 그의 설명은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보이신 삶의 방식보다 많은 점에서 여전히 사람들의 “상식”에 더 잘 부합한다. 그리스도가 보이신 삶의 본보기는 우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가치들을 근본적으로 뒤집어놓기 때문이다.
_제7장 인간의 본성



서론


제1장 도덕이란 무엇인가?
제2장 하나님 없는 도덕적 간극의 해소
제3장 하나님의 도우심
제4장 하나님의 섭리
제5장 도덕의 권위
제6장 선
제7장 인간의 본성
제8장 이성
제9장 공동체
제10장 자율성

참고 문헌
성구 색인
인명 색인


존 헤어는 현존하는 도덕철학자 중 “하나님의 명령의 윤리”(Ethics of Divine Command)를 가장 분명하고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철학자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도덕이 어디에 근거를 두는지, 도덕적 의무의 요구와 우리의 능력 사이의 간격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 우리가 어떻게 선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_강영안(미국 칼빈 신학대학원 철학신학 교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철학적 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존 헤어는 도덕에서의 하나님의 자리와 하나님의 명령의 윤리로서의 기독교 윤리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변호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그 학문적 성과물을 대중적인 눈높이에 맞춰 일반인들이 더 쉽게 이해하도록 내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하나님 없이도 인간의 도덕적 지각, 본성, 이성, 공동체 등을 통해 도덕적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오래된 도덕적 낙관주의에 이의를 제기하고 그 논리적 모순과 한계를 분석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어렵게 느껴졌던 철학적이고 신학적인 주제들이 일상과 연결되어 편하게 이해되는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
_신원하(고려신학대학원 원장, 기독교윤리학 교수)


기독교철학자 존 헤어는 도덕적 상대주의를 받아들이는 21세기에 하나님이 도덕의 절대적 기초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옹호하고자 한다. 헤어는 속죄와 칭의, 성화라는 기독교 교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도덕적 간극을 어떻게 넘어서게 하시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삼위일체론에 기반한 윤리학을 시도한다는 점이 한국 윤리학자들과 기독교철학자들, 일반 성도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_이경직(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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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헤어(John Hare) 소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고전학(B.A.)을 공부하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고전 철학(Ph.D.)을 연구했다. 고전 윤리학자로서 고대 그리스 철학과 중세 프란체스코 철학, 그리고 칸트와 키에르케고르, 현대 윤리 이론, 속죄 이론, 의료 윤리, 국제 관계, 미학 등에 조예가 깊으며 현재 예일 대학교에서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교수의 후임으로 노아 포터 석좌 교수직을 맡아 철학적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윤리 사상은 하나님의 명령의 윤리 전통을 따르고 있고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이 아닌 하나님이 인간이 가진 도덕적 의무의 근거임을 주장한다. 그는 인간이 가진 도덕적 능력과 인간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의무 사이의 간극에 주목하고 인간 이성의 합리성이나 자율성이 아닌 신앙을 통한 하나님의 도움만이 이 간극을 메울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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