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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일기 (플래너리 오코너의)

A Prayer Journal

저자 : 플래너리 오코너  | 한국기독학생회(IVP) | 2019-11-1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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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32817279
쪽수 86
크기 12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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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
플래너리 오코너가 남긴 젊은 날의 내밀한 기록!

“이 기도 일기로 인해 그녀의 삶이 달라졌음이 분명하다.” --윌리엄 세션스(미국 작가, 조지아 주립 대학교 명예 교수)


“이 글에서는 그 시절 그녀의 기도, 기도하고자 하는 노력, 신앙과 예술에 대한 묵상 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녀의 소설을 문학적 고전의 반열에 이르게 했던 탁월성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메릴린 로빈슨(미국 소설가), “The Believer” 뉴욕 타임스 북 리뷰


***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올해의 책, 밀워키 저널 센티널(Milwaukee Journal Sentinel) 선정 올해의 책 100권, 슬레이트 북 리뷰(Slate Book Review) 올해의 책, 애플 아이북스(Apple iBooks) 올해의 책 선정! ***


“저는 아름다운 기도를 쓰고 싶습니다.”


20세기 미국 현대 소설가, 플래너리 오코너의 젊은 시절이 담긴 영성 일기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 플래너리 오코너의 영성 일기가 조지아에 있던 그녀가 남긴 문서들 중에서 최근 발견되었다. 이 기도 일기들은 1946년과 1947년, 오코너가 고향을 떠나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기간 동안 쓴 것이다. 1952년 발표된 오코너의 첫 장편 소설 『현명한 피』를 쓰던 기간과 동일한 때에 쓴 일기들로, 드물게도 작가의 내면생활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 일기를 통해 오코너가 신과 맺었던 특별한 관계뿐만 아니라 문학을 향한 열망, 그리고 그 열망이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얼마나 맞닿아 있었는지 엿볼 수 있다.


예술과 신앙에 맞닿은, 오코너의 진솔하고 생생한 내면의 기록
이 책의 서문을 쓴 윌리엄 세션스(William A. Sessions)는, 오코너가 이 같은 매우 창의적인 묵상 일기를 쓰는 기간 동안 첫 소설인 『현명한 피』를 쓴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전한다. 오코너가 기도를 통해 자기 안에 내재된 자원을 발견했으며, 그 상상력으로 자유롭게 소설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기도 일기를 읽으면서, 20세기 위대한 작가 플래너리 오코너가 남긴 젊은 날의 진솔한 기록, 사랑과 은혜 그리고 예술을 향한 그녀 마음 깊은 곳의 외침을 생생히 경험할 것이다.


책 속으로


나의 하나님, 당신이 무언가를 주시기 전까지는 인간이란 얼마나 어리석은지요. 심지어 기도를 할 때도 당신이 우리 안에서 기도를 하셔야 기도가 됩니다. 저는 아름다운 기도를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자원이 제게는 없습니다.
--25쪽


하나님, 제 일 때문에 너무 낙담이 됩니다. 맥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무엇을 깨닫는지도 모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 제가 좋은 작가가 되게 도와주시고, 다른 글도 채택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물론 제가 그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말을 해 놓고도 감히 그런 요구를 한 것에 놀랍니다.
--29쪽


하나님, 제 연약함을 만족시키기 위해 믿음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즐겨 말하는 대로 제 형상에 맞춰 하나님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37쪽


오 하나님, 저는 소설을, 좋은 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좋은 기분일 때도, 그리고 나쁜 기분일 때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나쁜 기분이 가장 먼저 듭니다. 심리학자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그렇게 ‘자연스러운’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게 도와주십시오. 제 작품에 자연스러운 것 그 이상의 것을 집어넣을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그러한 이유에서 제 작품을 사랑하고 견딜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제가 후회하게 된다면, 당신을 예배하는 중에 그렇게 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지적으로 거룩하고 싶습니다. 저는 주제넘는 바보입니다만, 저를 지탱해 주는 제 안의 희미한 것은 소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39-40쪽



서문
편집자 주
기도 일기
오코너 자필 원고


이 기도들을 쓰면서 오코너는 자신의 첫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그 소설은 『현명한 피』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때는 1946년 감사절 방학이었고, 이 기도가 그 외에 어떤 일들을 이루었든지 간에, 매우 독창적인 이 미국 소설을 시작한 것만으로도 이 일기의 여파는 상당하다. 이 일기에서 자주 반복되는, 좋은 작가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는 이미 응답이 되었다. 그녀는 자기 안에서 상상력을 펼쳐 낼 더 깊은 자원을 발견했다. --윌리엄 세션스, 서문 중에서


플래너리 오코너의 기도 일기는 정직, 열정, 회의, 고백, 믿음, 분투로 가득하다. 그녀가 이 일기들을 스스로 출간한 것이 아님을 알기에 때로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지만, 그녀의 글에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곧장 기도로 향하게 하는 힘이 있다. 오코너가 자신의 문학 작품에 대해 남긴 고백은 특히 더 주목할 만하다.
-베다니 젠킨스(Every Square Inch 디렉터, Gospel Coalition 편집자)


이 얇고 매력적인 책은 특히 주목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누군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조심스러운 마음이 든다. 이번에 출간된 『플래너리 오코너의 기도 일기』는 그녀가 공책에 쓴 필체가 그대로 드러나는 자필 원고를 비롯해 스무 살을 갓 넘긴 아이오와 대학 시절 그녀가 하나님을 향해 썼던 일기를 담았다. 1946년과 1947년에 쓰인 이 글에서는 그 시절 그녀의 기도, 기도하고자 하는 노력, 신앙과 예술에 대한 묵상 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녀의 소설을 문학적 고전의 반열에 이르게 했던 탁월성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메릴린 로빈슨(미국 소설가), “The Believer”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이 작은 책은 작가로서 오코너가 자신의 소명을 영적 근원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녀가 끊임없이 작가적 소명을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것으로 받아들이고자 애썼다는 것이 일기를 읽을수록 명확해진다. 그녀의 기도 일기는 가슴 저미게 하는 무언가로 나에게 다가온다. --아마존 독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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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리 오코너 소개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서 아일랜드계의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성서 지대(Bible Belt)라고 불릴 만큼 개신교 근본주의가 맹위를 떨친 보수적인 미국 남부에서 생애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 지역에서 보기 드문 가톨릭교도였던 오코너는 시골 조지아를 문학 공간으로 삼아 자신의 특수한 정체성을 작품 속에 탁월하게 녹여 냈고, 자신의 예술과 종교를 연결시키는 대담한 시도를 했다. 가톨릭 작가로 한정되기를 거부하며, 종교적 비전과 믿음을 인류 전체를 향한 메시지로 승화시켰다. 또한 인간 실존의 모순과 부조리, 허위와 위선을 세련된 문체와 해학적 언어로 그려 내어, 소설에 극적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등장인물과 독자들이 강렬한 구원의 순간을 경험하게 했다. 오코너 작품의 인물들은 신을 향한 믿음을 잃고 살아가며, 기만적인 현대 사회에서 무자피한 폭력과 공포 또는 예기치 못한 죽음 등을 경험한다. 그녀는 기이하고 극단적인 방식을 통해서만 삶의 실체인 진실과 대면할 수 있으며, 이때 비로소 성숙한 자기 인식의 기회가 마련되어 초월적 신비를 깨닫는다고 여겼다.
25세에 루푸스병이 발병하여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12년 동안 장편 소설 2편과 단편 소설 32편을 써서 미국 문학사에 깊은 자취를 남겼다. 대표적인 단편으로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등이 있으며, 오코너가 쓴 장편 소설 두 편 중 첫 번째 작품이 이 책 『현명한 피』다. 20세기에 태어난 소설가 중에는 처음으로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서 전집이 출간되었고, 생전과 사후에 세 차례에 걸쳐 오헨리상과 미국예술문학아카데미상을 받았으며, 『단편소설전집』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는 『플래너리 오코너: 오르는 것은 모두 한데 모인다 외 30편』(현대문학),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문학수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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