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3학년 때 처음으로 기독교 신앙을 제대로 접한 다음에 신명기를 읽으면서 특별한 흥미를 갖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먼저 신명기에 등장하는 '쉐마'였다. 즉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4-5)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신약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신명기에 나오는 말씀이라는 사실에 지은이는 가슴 떨리는 전율을 느꼈고 나중에 구약을 전공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신명기 연구에 대한 지은이의 열망은 영국 유학으로 이어졌다. Trinity College에서 J.G. McConville과 J.J. Bimson의 지도하에 석사학위를 하면서 신명기를 전공하고, Sheffield University에서 P.R.Davies와 D.J.A.Clies의 지도하에 박사학위를 하면서 신명기 신학의 역사적 적용이라 할 수 있는 전선지서(여호수아-열왕기)를 전공하게 된다. 유학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을 담당하여 여러 해 동안 신명기를 가르친 노력의 결실로 '사랑의 마그나카르타'가 탄생한 것이다. 지은이는 현재 과천에서 아내와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남서울산본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