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회의 역할을 새롭게 규정하고 전문화 목회를 제안하는 개혁된 교회의 청사진을 제시한 책.

교회가 커지고 성장하면서부터 교회에는 인간적이고도 세상적인 매력과 맛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모르고 그 맛을 보았지만 그것은 마약과 같아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맛에 중독이 되어, 이제는 그 맛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예전에 목사와 장로에게는 신앙적인 맛밖에는 없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 요즘 목사직과 장로직에는 전에 없던 세상적인 매력과 맛이 주어지게 되었다. 목사와 장로들이 점점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맛에 길들여지기 시작했고, 그 맛에 중독되면서부터 교회는 점점 힘을 잃고 정체하기 시작했으며 급속히 퇴보의 비탈길로 미끄러져 내려가게 되었다.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그동안 달려온 탄력으로 달려가고 있다. 그 탄력이 다하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계혁을 해야만 한다. 그릭 다시 힘있게 달려가야 한다. 그래야 21세기에 세계를 섬길 수 있는 교회로 자리매겨질 수 있다. 그런 교회가 되게 하려면 교회 안에 있는 인간적이고도 세상적인 매력의 맛들을 제거해야 한다. 한편 그와 같은 일은 불가능한 일이니 손 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속아서도 안 된다. 이제까지 우리는 그렇게 사탄에게 속아왔다. 교회 안에는 아직도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참으로 많은 선한 세력이 있어서 교회의 개혁을 성원하고 원조해 줄 것임을 알아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선한 싸움을 원하시기 때문에 용기를 가지고 나서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점이다.

프롤로그
1부 일사각오 교회개혁
1. 서론적인 제안
2. 미루다간 공멸한다
3. 목회생명을 건 진검승부
2부 교회개혁은 목회혁신에서
4. 목사상을 정립하라
5. 목사 독재가 더 무섭다
6. 전문목회, 개혁의 돌파구
3부 당회변혁이 키워드이다
7. 장로의 역할 규정
8. 당회는 초법적 기관이 아니다
4부 교회개혁의 인프라
9. 교회개혁의 원동력
10. 소망 있는 조짐
11. 아름다운 교회를 꿈꾸며

■ 본서의 특징
1. 최근 교계 이슈가 되고 있는 목사와 장로의 재신임제도를 처음 시도한 동안교회의 교회개혁 일지를 최초로 완전 공개했다.
2. 교갱협 설문조사 자료 및 목사와 장로에 대한 풍자적인 컷, 목사와 장로 및 교회 제도에 대한 자신의 의식과 태도를 점검해볼 수 있는 질문들을 담았다.
3. 종교개혁을 단행한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을 부록으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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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4장 목사상을 정립하라
「목회의 전문성을 주장하는 것은 교만이나 독선 때문이 아니다. 차별이 아니라 구별을 하자고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회는 유일한 성직이 아니라 전문직의 하나다. 목사의 전문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된 만인 제사장설을 내세워 '만인 목사설'을 주장하면 교회는 약방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한국교회를 위해서는 개혁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건 바로 정리이다. 목사는 누구이며 장로는 누구인가? 목사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고 장로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를 명확하게 구별하여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역할 정의(job description)가 정확하게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1. 목사와 장로의 정확한 '역할 정의'(job description)가 필요하다
이 역할 정의가 정확지 않음으로 인해 교회 안에서 목사와 장로 사이에 쓸데없는 갈등이 생겼고, 그 갈등으로 인해 한국교회는 침몰 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난국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어떠한 개혁 못지 않게 어렵고 미묘한 것이어서 섣불리 잘못 다루다가는 단칼에(?) 목회 생명이 끝날 수도 있기에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은 마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것과 같이 위험한 일이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이 문제를 다루어보려고 한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과 판단이 꼭 옳은 것이라고 보증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생각과 판단에 아무런 개인적인 욕심과 사심이 없다는 것은 보증할 수 있다. 나름대로 이 문제를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과 연결하지 않고 양심적으로 다루려고 한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이 비판받는 일은 될지언정 비난받는 일은 되지 않기를 소원한다. 그리고 그와 같은 정신과 자세를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고 일을 추진해나가려고 한다.
2. 목사만 성직자는 아니다.
사람들은 목사를 성직자라고 부른다. 맞다. 목사는 성직자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목회만 성직은 아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신앙양심에 거리낌없이 수행하는 모든 직업은 다 성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회만 성직이라 하고 목회 외의 모든 직업을 세속적이라고 딱지 붙이는 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사상이 아니다. 성경은 목사만 성직자라고 말씀하지 않는다. 성경은 예수 믿는 우리 모두가 다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하신다(벧전 2:9). 뿐만 아니라 골로새서 3:23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주께 하는 일, 즉 주를 위하여 하는 일은 모두가 다 성스러운 일이고 그와 같은 일을 하는 직업은 다 성직이다.
┃본문 53-54p. 中에서 |

김동호 소개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기막힌 은혜와 지혜를 캐내는 말씀 보물찾기의 대가. 그는 그 보물을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
신앙생활 하다 보면 누구에게 물어보기 곤란한 궁금증들도 많고 현실과 믿음이 충돌하여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헷갈릴 때도 많다. 잘 믿어보고 싶은데 현실이 너무 힘들고 막막할 때도 있다. 그럴 때 언제든, 누구든,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저자는 유튜브에 그 장을 열어두었다. 매주 토요일 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는 ‘안녕하세요 목사님’이 그것이다.
질문은 각양각색이다. ‘하나님은 왜 사탄을 없애지 않으시나요?’, ‘내가 용서하지 않은 사람을 하나님이 왜 용서하시나요’ 같은 신앙의 궁금증부터 ‘아픈 아이를 어떤 마음으로 키워야 하나요?’ 같은 삶의 무게에 대한 질문까지. 쏟아지는 질문에 저자는 정성껏 대답해준다. 이 책은 그 질문과 답 중에 비슷한 질문과 의문을 안고 살아가는 크리스천 독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선별하여 엮었다.
그의 답변은 늘 신앙 원칙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틀에 박힌 위로나 차가운 정답을 말하지 않는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깊은 공감과 격려 가득한 그의 답변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지혜로 반짝인다. 평생 목회 현장에서 경험하고 깨달은 통찰력과 말씀에서 캐낸 기막힌 은혜가 가득한 덕분이다.
높은뜻숭의교회 담임목사,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로 섬겼으며, 은퇴 후 사단법인 PPL 재단 이사장과 에스겔선교회 대표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 《깨끗한 부자》, 《날기새3: 예수님 식대로 살기》, 《날기새2: 엑소더스, 엑소더스, 엑소더스》, 《날기새1: 힘든 세상에서 천국 살기》,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크리스천 베이직》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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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 / 날마다 기막힌 새벽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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