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빌딩 숲이나 바둑판 같은 시멘트 방에서 우리의 초록색 꿈이 피어난다!"

도시의 빌딩 숲이나 바둑판 같은 시멘트 방이 우리를 삭막하고 건조하게 만들어도 우리는 푸른 하늘에 있는 별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나뭇가지에 어제 없었던 새싹이 피어 나온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십대들을 위해서 나오는 요즈음의 책들이 말초 신경을 자극하고 그들의 푸른 하늘을 검게 오염시키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십대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어른들이 담배를 피우다가 담배 연기를 내뱉듯이 푹푹 던지는 교훈적인 말들에는 귀를 막고 눈을 막고 코를 막아 버리길 잘한다. 그러기에 저자는 고딕체의 교훈적인 글보다도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실제의 일들을 소개하였다. 그 내용들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부르짖지 않는 함성을 주워 담아 주길 바란다. 본서가 해답보다는 문제가 많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십대들에게 좋은 벗이 되길 바란다.

추천사
추천하는 글
저자 서문
효도하지 않을래
결과보다 과정을
배우면 하기가 쉬워
거센 풍랑을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
웃음의 안전 벨트
아는 것이 병이다
하루 아침에 크는 버섯보다는…
고교 수업
완벽한 자는 싫다
낚시 금지
인생은 메아리
양심의 팔은 어디에 있는가?
자존심 = 프라이드(pride) = 교만
삶이 우선이다
사랑으로 굴복시킨다
2세들을 타락시켜 돈을 버는 도둑님(?)들
시간
철민이의 일기
언제 사랑을 하나요?
묵묵히 고개 숙이고 살아야지
영화
방부제 섞인 음식 덩어리
신비한 자존심
무대 위의 생활
풍선 장수의 외침
나는 망아지로소이다
광야의 소리
실수하는 가운데 성장하는 삶

■ 추천사
여기 십대 청소년들의 진실한 삶을 위한 수필집이 있다. 김원태 목사는 교회 중·고등부와 YMCA의 Y-Teen을 지도하면서 느낀바 경험을 토대로 십대들의 생활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십대들의 삶이 더욱 그리스도적인 삶이 되도록 하기 위한 실생활의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꾸며져 있다. 내용면에 있어서는 재미있게 사건 위주로 다루어 읽는 이의 흥미를 돋운다. 그 형식에 있어서는 대부분 수필 형식이다. 거칠어진 이 시대에 우리 십대들이 숨쉴 수 있는 조용한 수필집이 나오게 된 것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며 이 수필집을 읽는 이마다 더 한층 부드럽고 아름다운 삶이 발견되길 희망한다. 앞으로 우리 주변에 십대들의 정서를 위한 책들이 계속 출판되었으면 한다.
┃총신대학학장 | 박영희 |
이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은 기성 세대가 만들어 준 통로로 질주해야만 하는 고달픈 생활의 연속이다. 극도의 경쟁 의식, 부모의 욕망과 보호, 재수, 삼수, 계속 두드려야 하는 대학에 대한 압박감, 청소년을 바라보는 사회의 눈초리,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오늘의 청소년들이 짊어진 무거운 짐을 볼 때 안타까움이 인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내게 은과 금은 없지만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고 뛰고 노래하라"고 청소년들을 부르는 젊은 목사, 그가 펴낸 「십대를 위한 수필」을 읽노라면 청소년을 향한 사랑의 눈길, 대화할 수 있는 포근한 마음, 어떠한 이야기도 들어 줄 수 있는 열린 귀, 성큼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함,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샘물처럼 느껴지는 것은 지나친 표현일까?
온 세상이 먹구름처럼 어둡더라도 진실한 양심의 소리를 들으며 살아야 한다고 외치는 함성이 진하게 내 귀에 들리는 듯하다. 「십대를 위한 수필」을 쓰신 자체가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 확신한다. 아무쪼록 「십대를 위한 수필」이 청소년들의 친근한 벗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 YWCA 연합회 사무 총장 | 이종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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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신비한 자존심
어느 날 아침 한 무리의 노예들이 고된 일터로 끌려 나가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나 지친 모습들이었고, 얼굴을 아예 맞아 피투성이가 된 자도 있었다. 그들의 절망적인 상태는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오직 한 젊은 노예만은 머리를 꼿꼿이 세운 채 밝은 얼굴로 당당히 걸어가고 있었다. 이를 궁금히 여긴 주인이 까닭을 물은즉 어떤 노예가 대답하기를, 그 젊은 노예는 아프리카 왕의 아들로서 자신이 왕자라는 사실을 자나깨나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우리는 때로 환경이 좋지 않다느니 학교 성적이 좋지 않다, 건강이 좋지 않다면서 의기소침해 한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좌절하며, 급기야는 엉뚱한 자살 소동을 벌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한 번 인식해 보라. 일국의 왕자라는 신분에서도 머리를 꼿꼿이 세울 수 있는 노예의 자존심 보다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신 만왕의 왕 되신 이의 아들 딸이 된 우리의 자존심일까 보냐.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신 것이다. 이 얼마나 엄청난 축복의 사실인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이런 얘기를 했다.
"이제 우리 집에는 어두운 응달이 걷히고 밝고 환한 양지가 되어 행복하게 살게 되었어요."
정말로 금메달-돈, 학력, 명예, 건강-하나만 얻으면 모든 일이 해결되고 보장되는가? 1982년 한 선수는 그가 챔피언이 되었을 때 자기의 모든 가난과 슬픔이 끝났다고 했었다. 그러나 다음 시합 때 그 96시간의 의식 불명으로 평생 병원에 누워 있는 식물 인간이 되고 말았다. 이렇게 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우리의 인생에서 단순히 세상의 금메달을 쟁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를 영원히 보장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참으로 고상한 자존심을 가지는 것이다. 단 일 초의 앞일도 예측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천국 티켓을 보장받지 못하고 사는 것만큼 위험 천만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누가 뭐라고 해도 주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그분을 내 안에 모셔들이자. 그리고 고백하자. 하나님의 아들 딸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그 심오한 자존심을 소유케 하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본문 81-82 中에서 |

김원태 ( Kim Won Tae ) 소개

글쓴이 김원태 목사는 총신신대원을 졸업하고, 두란노서원에서 <생명의 삶> 편집장을 지냈으며, 온누리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다 도미하여 Liberty에서 신학석사(Th.M.)와 Regent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다음세대와 선교에 가치를 둔 수지 기쁨의교회(www.joyplus.or.kr)를 개척하여 행복한 양육과 목회를 하고 있다.
김원태 목사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비전과 열정을 불러일으켰고, 지금도 여전히 코스타에서 주요강사로 섬기면서 국내외 집회와 강의를 하고 있다. 열정적인 설교가로 알려진 김원태 목사와 그의 가족은 홈스쿨사역(jiakorea.org)에도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 「예수가 주인되는 복음을 말하다」 「하나님의 두려움」 「인생 혁명」 「가치 혁명」 「통합예배가 다음세대를 살린다」 「예수가 나의 주인이시다」 「솔로몬의 마지막 훈수」 「부모가 자녀에게 꼭 남겨 주어야 할 것」 「괜찮아, 다시 일어나면 돼!」(이상 브니엘), 「큐티 리더 누구나 할 수 있다」 「청년아 영적 부흥을 꿈꾸라」 「청년아 탁월하게 살아라」 「청년아 하나님을 경험하라」 「십대를 위한 수필1.2」 「예수 닮은 십대」(이상 두란노)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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