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은 전통적으로 죽음, 사후 영혼의 상태, 그리스도의 재림, 죽은 자의 부활, 최후 심판, 세상의 종말, 천년 왕국, 천국과 지옥 등의 주제를 포함한다. 특히 그리스도의 재림은 2000년 기독교 역사를 통해 일관되게 믿어 온 신앙 항목이다. 종말론은 흔히 조직 신학 끝 부분에 위치한다. 그러나 그것은 논리상의 위치를 말하는 것이지 결코 중요성의 위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종말론은 기독교 교리의 부록이 아니라 그 면류관이요 정점이다. 만일 기독교 교리에 종말론이 없다면 그것은 미완성으로 남게 된다. 종말론은 조직 신학의 중요한 주제요, 그에 대한 성서적 근거가 풍부하며, 교회의 공식적 입장이 비교적 일찍이 표명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리사적으로 볼 때 그것은 신학적 관심의 주요 대상에서 거의 제외되었다.
한국교회는 최근 몇 년 동안 시한부 종말론이라는 극단적 종말론으로 인해 많은 폐해와 혼란을 겪고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다. 한국 교회에 종말론과 관련된 혼란과 이단 시비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세기말적 현상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으나, 그 근본 원인은 종말론에 대한 바른 교육과 이해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 기독교 종말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성서의 예언과 묵시를 임의적으로 해석하는 것 등은 흔히 발견되는 오류라고 할 수 있다. 본서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종말론의 역사에서는 고대, 종교개혁 시대, 현대 교회의 종말론의 발전을 인물 중심으로, 그리고 2부 종말론 논쟁에서는 종말론의 논쟁점을 주제 중심으로 개괄하였다. 저자는 종말론에 관한 여러 신학자의 견해와 학설을 객관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평가하려 했다.

머리말

1부 : 종말론의 역사
1. 오리겐의 종말론
2. 어거스틴의 종말론
3. 루터의 종말론
4. 웨슬리의 천년 왕국
5. 현대 종말론 동향
6. 칼 바르트와 보편 구원론
7. 세대주의 재림론
8. 19세기 성결 운동의 재림론
9. 현대 이단의 종말론

2부 : 종말론 논쟁
10. 육체적 죽음
11. 중간 상태
12. 영원한 형벌
13. 천년 왕국
14. 대환난과 휴거
15. 시한부 종말론
참고 문헌

목창균 소개

1948년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하여 성결대학교 신학과와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했다. 그 후 미국 페이스(Faith)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M.Div.)학위를 받았으며, 드류 (Drew) 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직신학과 종교철학을 전공하고 철학석사와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1986년부터 서울신학대학교에 조직신학 교수로 부임하여 정년퇴임에 이르는 동안 14-15대 총장(2004-2010년) 직을 비롯하여 듀크(Duke) 대학교 신학대학원 연구교수, 아주사 퍼시픽(Azusa Pacific) 대학교 초빙교수(Adjunct Professor), 연변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 기독교대학교 총장기도회 회장,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 복음주의신 학대학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학술저서로는 박사학위 논문인 “The Development of Schleiermacher’s Doctrine of God”(1986), 《슐라이에르 마허의 신학사상》(1991), 《현대 신학 논쟁》(1995), 《종말 론 논쟁》(1998), 《현대 복음주의》(2005), 《성결교회 교리 와 신학》(2012)이 있고, 설교집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2001), 《나사렛에서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2006), 《새 힘을 얻으리니》(2009)가 있으며, 문집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이 정상에 이르게 한다》(2013)와 역서로 《현대 신학 의 태동》(1988), 《19세기 개신교 신학》(1990), 《디지미션》(201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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