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수수께끼, 그 끝나지 않은 역사를 찾아서
“예수를 특별하게 만들었던 것은 무엇인가? 왜 세상 사람들은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바로 그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일까?”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예수님이 활동했던 예루살렘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간다. 지난날 수많은 사람들이 재구성한 예수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공간에 살고 활동했던 한 인물에 대한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오랜 기간 겪고 있는 비참한 역사적 현실 가운데 그토록 바라던 메시아로 생각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이 꿈꾸던 아름다운 꿈들은 모두 부서져버렸다. 그런데도 도대체 왜 그들은 예수님이 메시아였다고 생각했을까? 그분의 죽음 이후에 뿔뿔이 흩어졌던 제자들은 왜 갑자기 예수님이 그리스도, 곧 메시아라고 외쳤을까? 사실 이 질문은 당시의 사람들보다 오늘날 현대를 사는 우리를 더 괴롭히는 질문이다. 왜냐하면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분의 죽음과 부활은 역사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그 역사적 사건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 역사 앞에서 솔직한 반응이지 않겠는가?

그 여행을 위한 지도, 복음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그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해도,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그분에 대해 알 수 있는가? 무엇이 그분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알려줄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복음서이다. 복음서가 말하는 예수님이 진정한 예수님이라는 것이다. 각자 다른 학문적 견해를 가지고 파편화시킨, 그래서 신뢰할 수 없는 문서 모음집이 아니라 예수의 목격자들과 증인들의 신실한 기록이자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신뢰할만한 책으로서 복음서를 살펴봐야 함을 말하고 있다. 즉, 복음서가 진정한 예수를 찾아가기 위한 지도인 것이다.

그 여행의 끝에 만나는 질문
역사와 성서에 기초한 예수에 대한 믿음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임을 제시한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질문한 이 물음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 앞에 멈춰 서서 심각하게 자신의 생각과 입장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 역시 부활이 의미하는 바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초기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의 부활은 그들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 모두가 예수를 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함을 의미했다. 예수의 부활을 진지하게 인정하지 못한다면, 예수는 완전한 수수께끼로 남을 수밖에 없고, 위대한 스승이자 위대한 지도자, 그리고 기도의 지혜자였지만 결국 고상한 실패자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의 부활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그는 역사의 대전환점에 서서 우리를 손짓할 것이다.”


서문
제1부예수 - 과거와 현재
1장 아름다운 꿈의 끝
2장 역사의 최저점
3장 양날을 가진 이야기
4장산상설교
5장 우주의 중심
6장 다시 언덕으로
7장하나님의 얼굴
제2부 두 눈으로 복음서 읽기
8장 복음서 감 잡기
9장 복음서 시대의 유대사회
10장복음서 : 언제, 어떻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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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라이트(Nicholas Thomas Wright) 소개

1948년 잉글랜드 모페스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교 엑스터 칼리지에서 그리스-로마 고전 문학을 공부해 학사 학위를 받았고, 신학으로 두 번째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성공회 성직자 과정을 이수해 석사 학위를, 케임브리지 대학교 다우닝 칼리지에서 연구원 겸 교목으로 재직하면서 “메시아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주제로 로마서와 바울 신학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맥길 대학교에서 신약학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 옥스퍼드로 돌아와 신약학을 가르치면서 우스터 칼리지 교목으로 재직했다. 1994년부터 리치필드에서 지역 주임 사제로, 2000년부터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참사회 신학자로 활동했으며, 2003년에는 존경받는 자리인 더럼의 주교직을 맡아 7년간 사역하였다.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세인트메리 칼리지의 신약학과 초기 기독교학 연구 교수를 지냈고, 현재 옥스퍼드 대학교 위클리프 홀의 시니어 리서치 펠로우로 활동하고 있다.
역사적 예수 탐구와 바울 신학 분야의 선두 주자이자, ‘21세기의 C. S. 루이스’라 불릴 정도로 주목받는 변증가이며, ‘에브리원 주석 시리즈’를 통해 학자이자 설교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신약성경을 풀어냄으로써 대중에게도 사랑받는 저자가 되었다. 또 다른 저서로는 『톰 라이트와 함께하는 기독교 여행』 『악의 문제와 하나님의 정의』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이상 IV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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