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에서 니므롯까지, 에벨에서 가이사까지 날조된 세계 역사!

지혜자들이 변조한 역사! 그 역사 속에서 찾아보는 진실한 세계사는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기약하신 때가 점점 차 가고 있는 탓인지 성경 속에 감추어져 있던 역사적 또는 과학적인 많은 비밀들이 그 베일을 벗고 있는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숨겨 놓은 것이 뭐가 있겠느냐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비밀을 다 보여주고 있는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둠의 세력들이 그동안 형편없이 날조해 놓고 왜곡해 놓은 역사의 껍질들을 하나하나 벗겨가며 그 속에서 이어져 온 하나님의 빛나는 역사를 찾아낸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두 가지의 모순된 현상 때문에 당황하게 된다. 그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곳에 태어났다는 사실이요, 또 다른 하나는 이 세상이 언제부터인가 잘못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도대체 이 세상은 언제부터 어떻게 잘못되기 시작한 것일까? 우리가 아무리 역사책을 뒤져보아도 알 수 있는 것은 세상이 그저 본래부터 잘못되었다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과연 진실한 것일까?

역사는 수없이 날조되고 변조되어 왔다. 당장 오늘날에도 우리는 세상의 많은 이념주의자들이 자기들의 이념에 맞추어서 역사를 날조하고 뜯어고치는 현상을 얼마든지 목격할 수가 있다. 우리가 거짓투성이의 역사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낼 수 있다면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성경`이다. 수많은 하나님의 종들이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목숨 걸고 지켜온 진실이 그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본서는 바로 그 변하지 않는 진리 `성경`이라는 열쇠를 통해 거짓의 역사 속에서 진실이라는 보물을 찾고자 한다.

제4부 분단의 세월

정들면 떠나는 나그네 길
셈의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아라랏 고개로 넘어간다
마곡의 땅에서 생긴 일
빛을 향하여 나아간 사람들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갈라져 나간 사람들의 문제
동쪽에 군자의 나라가 있었다
모든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말씀을 가르치는 빛의 자녀들

제5부 약속과 경고
충성의 횃불을 높이 들고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
가나안과 피를 섞지 말라
유다는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다듬은 돌로 단을 쌓지 말라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
솔로몬에 얽힌 오해와 비밀들

제6부 어둠 속으로
성전 건축에 끼어든 사람들
그 아비는 두로 사람이라
다윗의 족속과 나단의 족속
솔로몬 성전 문제에 대하여 내가 이 나라를 찢으리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다
너희는 장막에 거쳐하라
바벨론의 하늘 아래서
가나안 사람은 없어지리라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라

■ 본문 속으로

날개에 꿈을 싣고

천지 창조뿐만 아니라 동방으로 이동해 온 민족들에게는 모두 충격적인 홍수의 기억이 남아 있다. 우선 알타이 어족에게 공통적으로 남아 있는 홍수의 기억들 가운데는 성경에 나오는 의문을 풀어주는 열쇠까지 들어있어서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성경에 보면 노아가 6백세 되던 해의 2월 17일에 홍수가 땅을 덮었고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서 40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다고 되어 있다(창 7:10-12). 즉 하늘 위의 수증기층이 다 쏟아져 내리고 땅 속의 지하수가 다 터져나와서 모든 땅은 다 물에 잠기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땅들을 모두 덮어버렸던 물이 어디로 어떻게 다 빠질 수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필자는 `성경과의 만남`의 홍수 부분에서 물이 빠진 날 수를 1잭 64일로 계산했고 그것은 물들이 다 증발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시간이어서 나의 의문은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 때 필자는 시편의 말씀에서 그 해답을 찾았었다.

"옷으로 덮음같이 땅을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에 섰더니 주의 견책을 인하여 도망하며 주의 우레소리를 인하여 빨리 가서 주의 정하신 처소에 이르렀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시 104:6-8)
즉 물이 빠진 것이 아니라 땅들이 물 속에서 솟아올라왔던 것이다. 바로 하나님께서 물 속의 땅들을 끌어올려서 물 위로 나오게 하셨다. 필자는 히말라야와 알프스 등의 고산지대에서 나오는 조개류와 해초류의 화석들을 그 증거로 들었는데 사실 이 땅의 융기와 침강에 관한 사실은 존 위트콤 박사와 헨리 모리스 박사가 공통 집필한 논문 `대홍수(1961)`에서 이미 증명된 바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알타이계의 민족 설화들이 이러한 일들을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대의 박사인 교수가 집필한 `알타이 신화(1994)`에는 물 가운데서 흙을 끌어 올리는 설화들이 등장하고 있다.

"세상이 물바다일 때 하나님과 사람이 모두 새가 되어서 나타났다. 새가 된 사람이 바다 밑으로 들어가서 흙을 물고 나오자 하나님이 그 흙을 바다 위에 놓고서 땅이 되라고 명령하니 그 흑이 점점 커져서 땅이 되었다."(달단 족의 신화)
"온 세상이 물바다일 때 하나님이 오리에게 명하여 바다 속에 들어가 흙을 가지고 나오게 했다. 하나님은 그 흙으로 땅을 만드셨다."(몽골 부리앗 족의 신화)
"하나님이 바다 밑에 사는 귀신에게 명령하여 물 속의 흙을 가지고 오게하셨다. 귀신이 물 속에 들어가서 흙을 가지고 나오자 하나님은 그 흙을 바다 위에 띄어놓고 그 위에 앉으셔서 흙으로 땅이 되게 하셨다."(시베리아 야쿠트 족의 신화)

그 밖에 이런 류의 신화는 알타이 지방의 오스티악 족과 보굴 족을 비롯하여 중앙 아시아와 시베리아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것은 저 바벨론 점토판이 홍수의 기록을 왜곡하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조직된 신화들과 섞어서 만들어놓은 `길가메쉬`의 이야기보다는 훨씬 순수한 형태로 남아있는 것이다. 또 이러한 알타이계의 신화들 중에서 우리가 착안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새`에 대한 개념이다. 이 계열의 신화들은 한결같이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조물주와 그를 따라다니는 협조자를 `새`, `오리` 또는 `기러기`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시경`에서는 이 하나님의 사자를 `검은새`로 표현한다.
┃본문 46-48p. 中에서 |

김성일 소개

1940 서울 출생
1961「현대문학」지에 단편 <분묘>, <흑색시말서>로 소설 추천 완료
1965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1985 제2회 기독교 문화상 수상
현재 이태원 감리교회 장로

<저서>
단편집 - 흑색시말서, 백골도
장편소설 - 땅끝에서 오다, 땅끝으로 가다, 땅끝의 시계탑, 땅끝의 십자가, 빛으로 땅끝까지(1,2), 제국과 천국(상,하), 홍수 이후, 다가오는 소리, 공중의 학은 알고 있다. 바깥 사람들, 아브라함, 동방, 병사와 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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