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장편소설
나는 이미 모세의 이야기를 `건너가게 하소서`라는 연극으로 쓴적이 있으므로 구약 시대를 대표하는 또 한 사람의 선지자 엘리야의 이야기를 늘 쓰고 싶어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모으고 있을 때 뉴욕의 세게무역센터 빌딩이 납치된 여객기에 의해 폭파되는 큰 사건이 일어났다. 전세계 사람들이 그 충격적인 화면을 보며 놀라던 때에 나는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요엘이 예고한대로 피와 불과 연기로 가득찬 시대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일어섰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류는 어떤 길을 걸어왔으며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하던 이스라엘이 왜 남과 북으로 갈라졌는지 또 엘리야의 시대에서 분단된 나라의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저자는 찾아들어가려 한다. 그 탐색의 여로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제1부 피와 불

마하나임의 기병들
칼과 수금
피에 젖는 밤
브니엘의 아침
위험한 자리
유다의 인장
사마리아, 사마리아
까마귀가 울면
아스다롯의 제단
불타는 하늘
천둥 소리

김성일 소개

1940 서울 출생
1961「현대문학」지에 단편 <분묘>, <흑색시말서>로 소설 추천 완료
1965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1985 제2회 기독교 문화상 수상
현재 이태원 감리교회 장로

<저서>
단편집 - 흑색시말서, 백골도
장편소설 - 땅끝에서 오다, 땅끝으로 가다, 땅끝의 시계탑, 땅끝의 십자가, 빛으로 땅끝까지(1,2), 제국과 천국(상,하), 홍수 이후, 다가오는 소리, 공중의 학은 알고 있다. 바깥 사람들, 아브라함, 동방, 병사와 피리
작품집 - 뒷골목의 전도사, 건너가게 하소서
칼럼집 - 성경과의 만남, 성경대로 살기, 비느하스여 일어서라,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별과 같이 비취리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다윗의 열쇠
간증집 -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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