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되게 하소서 김성일 칼럼집

그는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어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는 날이 오기를 바라셨다. 그런 날이 오기를 꿈꾸며 그는 기꺼이 자신을 제물로 드리셨다. 그러나 사람들이 싸우는 소리는 더욱 커져만 간다. 정말 그가 꿈꾸었던 날은 올 수 없는 것인가?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비관적일지라도 마지막 때까지 기도를 멈출 수는 없다. 여러분과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써서 드린다.

'하나되게 하소서'는 깨어 있으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당부와 사도들의 권면에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깨닫고 이 책을 쓰기 시작하였다. 이 책을 쓰기 시작하였다. 교회가 하나되도록 기도하셨던 주님의 마음을 모두가 잊고 있었던 것이다.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요 17:11)

-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기도는 교회가 하나되게 해 달라는 것이다.
- 교회가 먼저 하나되어야 가정도, 사회도, 민족도, 세계도 하나가 될 수 있다.
- 하나되기를 가르치지 않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
- 하나님께서는 두 개의 천국을 준비하신 적이 없다. 그러므로 교회가 하나되지 못하면 갈 곳이 없다.
- 서로를 점령하거나 소멸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하나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이제 우리는 다시 그분의 음성을 따라 하나가 되는 길로 함께 가보자.

들어가는 글
너를 위해 기도하였노라

제1부 하나되지 못하여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미련한 여인은 집을 허물고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자식이 부모를 대적할 때
중간에 막힌 담을 허물고

제2부 하나에서 난지라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고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남과 북이 다시 만날 때
꿈을 꾸는 것 같았도다
육체의 기회로 삼지 말라
광야에 있던 때를 기억하라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제3부 하나가 된다는 것
태초에 관계가 있었다
관계는 실패의 무덤인가?
창조주의 관계학 교실
너희는 나를 아버지라 하고
나는, 너의 남편임이니라
사랑은 본래 위험한 것
관계를 싣고 가는 두 바퀴
신뢰의 언덕에 선 십자가

제4부 하나되기 위하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장막에서 만날 때
아버지의 나라와 아들의 나라
아들이 아버지께 바치는 나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돌을 들고 서 있는 자여
내가 낮은 곳에 있을 때
내가 그대를 보았노라
섬긴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마무리의 글
내가 주께 기도하리이다

김성일 소개

1940 서울 출생
1961「현대문학」지에 단편 <분묘>, <흑색시말서>로 소설 추천 완료
1965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1985 제2회 기독교 문화상 수상
현재 이태원 감리교회 장로

<저서>
단편집 - 흑색시말서, 백골도
장편소설 - 땅끝에서 오다, 땅끝으로 가다, 땅끝의 시계탑, 땅끝의 십자가, 빛으로 땅끝까지(1,2), 제국과 천국(상,하), 홍수 이후, 다가오는 소리, 공중의 학은 알고 있다. 바깥 사람들, 아브라함, 동방, 병사와 피리
작품집 - 뒷골목의 전도사, 건너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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