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그리스도인 행위의 황금율(Golden Rule)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믿는 자들은 예수처럼 사는 자이다. 예수처럼 산다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이웃을 향해 아가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은 곧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절정이다. 예수께서는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을 알고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했기 때문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죽음에 처한 무능한 우리를 사랑하여 죄와 영원한 죽음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었다면, 무능하고 약한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예수의 제자로서 당연한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위치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섬기는 종의 위치로 내려오셨다. 따라서 사랑으로 지음받은 존재인 우리는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하지만 동시에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 한국교회는 어거스틴의 '카리타스적 사랑'과 한국의 유교적인 사랑인 '예'(禮)를 전수 받았기에 예수의 아가페는 왜곡될 위험을 가지고 있다. 즉 하나님을 극진히 사랑하지만 이웃 사랑을 무시하고 경홀히 여길 수 있다. 이 책은 하나님 사랑은 분명 있지만 이웃 사랑을 많이 곡해 되어 있는 우리에게 진정한 예수의 제자됨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아가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점을 예리한 신학적 분석을 통해 우리의 우둔한 사고를 혁신하게 해 준다.
이 책은 예수의 인간성을 신학적인 사유로 찾으려고 시도했다. 예수를 주(主)로 고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묵상한 것이다. 내가 예수를 믿는 것은 이 땅 위에서 사는 것에 있다고 본다. 예수처럼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실재성을 주변에 있는 '이웃'에게서 발견하고 하나님의 아가페를 그들에게 돌려 주는 신앙을 말한다.

머리말
들어가는 말
제1장 예수의 인강성에로의 시도
- 예수와 인간의 실재성의 문제
- 보지 않고 믿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 예수와 ‘어린아이’의 관계
제2장 하나님의 말과 사랑
- 말과 언어의 구분
- 사랑의 현현으로서 말
- 사랑의 문제
- 어거스틴의 아가페의 왜곡
- 남겨 간의 사랑
- 사랑의 기술
제3장 예수, 하나님의 세속성으로서 말씀
-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말
- 말과 창조
- 언어: 고통의 외침
제4장 예수, 하나님의 자기 부정으로서 사랑
-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한 예수의 가르침
- 하나님의 영성: 사랑
제5장 하나님의 말씀: 예수의 십자가 죽음
- 역사적 스케치
- 예수의 죽음
- 하나님의 세속성: 예수의 자아와 죽음
제6장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
- Es ergo sum
- 하나님의 ‘말’과 인간의 언어
- 예수의 하나님 사랑
- Credo in Jesum Christum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하나님의 ‘너’는 어디서 만나는가?

한수환 소개

고신대학교 졸업
고신대학 신학대학원 졸업
고신대학 대학원 졸업
독일 파더본 대학교
빌레펠트의 베텔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수학
화란 자유대학교 졸업
독일 빌레펠트교회 담임 목회
고신대학교, 브니엘 신학교 강사
현재 광신대학교 기독교 윤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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