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영성 생활을 위한 아주 획기적인 책!
진지한 기도는 기도에 은사가 있는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성도의 실제적인 특권이다.

본서는 목회자의 기도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기도의 아름다움을 혹독한 시행착오를 통해 터득하고, 이 책을 썼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우리에게 기도의 방법에 대해 가르쳐주고, 우리 속에 기도의 열망을 불어넣어 준다.
목회자는 기도 없이 사역할 수 없다. 그리고 교회는 기도 없이 움직여 질 수 없다. 더 나아가 기도 대신 설교나 프로그램, 그리고 위원회를 통해 교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 책은 목회자의 기도가 어떻게 응답되며, 어떻게 사역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는지, 그 해답을 제공해 준다.

목회자의 기도는 어떻게 응답되나?
역자 서문
머리말
서론
1. 왜 기도해야 하는가?
2. 우리의 진정한 사역
3. 너무 지쳐서 기도할 수 없다
4. 거룩한 욕심
5.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
6. 우리의 핏줄에서 요동치는 하나님의 기쁨
7. 오랜 순종
8. 거룩한 뻔뻔함
9. 말씀을 듣는 종
10. 연결된 기도

하나님은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갖기 원하신다. 밴 패터슨은 이 책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가는 데 도움을 주는, 매우 훌륭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하나님을 알고 그 분과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보다 목회 사역에서 더 중요한 일은 없다.
- 빌 브라이트 박사(그리스도를 위한 캠퍼스 십자군 단체 C.C.C의 창립자이자 회장) -
이 책이 담고 있는 많은 신선한 통찰력 중 가장 우리의 흥미를 끄는 부분은 기도에 대한 벤의 고백이다. 그 고백에서 그는 "예전에는 기도를 중요한 영적 훈련으로만 인식했지만, 이제는 기도를 기쁨으로 생각하고 고대한다"고 말했다. 기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을 이해하고 칭찬하게 된다. 그러나 기도가 너무 즐거워 밤중에도 잠에서 깨어 기도하는 사람을 보면, 우리는 할 말을 잃게 된다. 나는 그러한 밴을 보면서 아직도 그에게서 배울 것이 많다는 점을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 다니엘 W. 테일러(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 베델대학교 교수) -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신다. 그 이유는 교회 사역은 우리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식할 수 있든 없든 간에 하나님의 일은 실제적으로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를 변화시켜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엄청난 임재와 그 분에 대한 위대한 지식을 발견하고 그 분과 같은 형상으로 닮아갈 수 있다.
목회 사역에서 가장 큰 위험 중에 하나는 하나님 나라의 일이 영적 전쟁이며, 그 전쟁에서 기도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임을 망각하는 것이다. 악과 어두움의 권세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강력한 진지를 구축하고 교인들을 공격하고 있다. 기도한다는 것은 격렬한 전쟁에 참여하여 음부의 권세를 타파하고 악을 근절시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기도는 교회의 일이며, 지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게 하는 실제적인 도구이다.
기도가 나의 목적은 아니다. 사실 나는 천성적으로 기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기도는 나의 본성에 맞지 않다. 나의 목적은 기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데 있다. 나는 하나님을 찾기 위해 갈망한다. 그리고 항상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만약 하나님의 영원한 팔이 나를 붙들어주지 않는다면 나는 곧 넘어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더욱 기도할 의무를 느낀다.
- 저자 서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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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속으로
안전, 따분함, 그리고 축소
예수님이 우리의 기도의 대상으로 말씀하신 하나님은 철학자나 범신론자의 하나님이 아니다. C. S. 루이스는 그의 책 「기적」에서 비인격적인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의 허구성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사람들은 추상적이고 부정적인 하나님에서 살아 있는 하나님으로 그들의 신관을 바꾸기를 꺼려한다. 이런 사실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전통적인 신관에 대한 혐오와 범신론적 신관의 저변에는 깊은 원인이 숨어 있다.
전통적인 신관에 대한 혐오는 그 신관이 하나님을 인격으로 묘사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왕, 또는 심지어 전사로 그리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범신론적 신관에서 하나님은 어떤 것도 하지 않으며 인간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범신론의 하나님은 마치 선반의 책처럼 우리가 원하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존재다. 또한 범신론에서 하나님은 인간을 간섭하지 않는다. 범신론에서는 하늘과 땅이 하나님을 보고 무서워 도망갈 필요가 없다. 만약 범신론의 하나님이 진짜라면 하나님을 왕으로 설명하는 기독교 신관은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산물로서 오늘날 종교에서 청산될 대상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는 필요 불가결한 요소이다. 어떤 밧줄이 우리의 손을 갑자기 당기거나 어둠 속에 어떤 보이지 않는 실체가 우리 옆에서 숨쉬고 있는 것을 발견할 때 우리는 당연히 놀랄 것이다. 그와 같이 갑자기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크게 놀라고 충격을 받는다. 실로 혼자 있다고 생각한 곳에서 진정한 삶의 실체와의 대면은 항상 충격적이고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너무나 큰 충격을 받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물러나서 - 나도 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 오히려 기독교의 하나님을 거부한다. 대신 '비인격적인 하나님'이라는 말을 만들어낸다. 더 나아가 어떤 사람들은 진, 선, 미의 주관적인 하나님을 찬양한다. 또한 더 극단적으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고 우리를 통해 분출되는, 형태 없는 삶의 힘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밧줄의 저편에서 우리를 당기시고 엄청난 속도로 우리를 향해 오신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리고 사냥꾼, 왕, 그리고 남편으로서 하나님의 이미지를 이상하게 여긴다. 부연하자면 사람들은 도둑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복도에서 무슨 소리를 들을 때 갑자기 입을 다물고 진짜 발자국 소리가 났는지 놀라는 것처럼 살아 있는 하나님을 보고 놀람과 함께 큰 충격을 받는다. 그 충격이 너무나 커서 종교를 취미 삼아 논의하는 사람들은('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추구') 오히려 살아 있는 하나님을 발견하지 않았다고 꾸며댄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 왔다는 것도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말로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비인격적인 존재라면, 사람들은 그런 하나님을 따분한 존재로 여기고 기도의 필요성에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 그리고 소수의 엘리트를 제외한 일반 사람들은 깊은 영적 잠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추상적이고 따분한 존재로 전락될 때 하나님의 존재는 그만큼 축소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의 기도 대상으로 말씀하신 성경의 하나님은 다르다. 그 하나님은 우주를 운행하면서 산모 뱃속의 태아 하나까지 간섭하시고 창조하시는 세밀한 하나님이시다.
┃본문 | p. 99∼102 중에서 |

밴 패터슨 소개

밴 패터슨은 미시간 주 홀랜드에 있는 호프대학교에서 원목으로 사역하고 있다. 그리고 호프대학교에 오기 전 뉴저지와 캘리포니아에서 여러 교회를 섬겼다. 그는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의 저자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리더십 저널> 표지 칼럼니스트와 <크리스천 투데이>지의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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