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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목회자는 가라 - 좋은씨앗 교회와 목회시리즈2

저자 :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 저자 : 마르바 던(Marva J. Dawn)  역자 : 차성구  | 좋은씨앗 | 2001-07-1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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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89085881
쪽수 391
크기 신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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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 마르바 던과 함께 돌아보는 목회 소명의 참뜻

"성경적인 목회자의 정체성을 세우라"


목회자들은 날이 갈수록 비기독교화 되어가는 문화 속에 거하는 성도들이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복음과 신앙의 기술을 준비시키도록 부름받았다. 그러나 세상 문화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여러 세력들은 목회자들마저 세상적으로 길들여, 그들에게 카리스마와 성공, 교인 수와 권력에 대해 잘못된 기대를 가지도록 부추기고 있다. 어떻게 하면 목회자들은 그와 같은 그릇된 목표를 거부하며, 세상 기준에서 비추어볼 때 불필요한 존재가 기꺼이 될 수 있는 자유함을 누릴 수 있을까?

오늘날 가장 존경받는 두 저자, 유진 피터슨과 마르바 던은 이 책에서 목회자들이 복음적인 정체성을 회복하고 크리스천 리더로서 가져야 할 비전을 명확히 제시해주고 있다. 유진 피터슨과 마르바 던은 목회자들이 세상 문화를 거부하는 복음의 청지기로 준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경 본문을 함께 연구했다. 피터슨은 디모데 전후서와 디도서를 연구해, 목회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성경적인 가르침들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던은 에베소서에서 세상적인 조류에 맞서 신실하게 살아가고자 애쓰는 교회들을 위해 귀중한 가르침들을 발견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지닌 저자들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가득 찬 이 책은 교회나 선교 단체를 이끄는 지도자들, 그리고 여러 사역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서문 | 성경적인 목회자의 정체성을 세우라
유진 피터슨

1장 | 불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
유진 피터슨

2장 | 회복을 위한 전주곡
마르바 던

3장 | 살아 있는 송영이 되라는 부르심
마르바 던

4장 | 바울과 로마: 성경적인 목회신학을 회복하라
유진 피터슨

5장 | 정사와 권세에 대항해 승리하라는 부르심
마르바 던

6장 | 디모데와 에베소: 지혜를 가르치라
유진 피터슨

7장 |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영으로 변화받으라는 부르심
마르바 던

8장 | 디도와 그레데: 공동체 형성을 위한 패러다임
유진 피터슨

9장 | 공동체를 세우라는 부르심
마르바 던



■ 서문


여기에서 내가 밝히고 싶은 내용은 바로 이것이다. 영성과 사역은 언제나 지역적이고 구체적이다. 언제나 `상황(condition)`에서 발생한다. 목회자나 지도자들은 진리와 추상, 그리고 보편성이라는 배경 속에서 사역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그동안 나름대로 길러온 마음의 습관과 결단력을 가지고 자기 자리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자들에게 열중한다. 갈릴리와 예루살렘의 예수님, 로마의 바울, 에베소의 디모데, 그레데의 디도가 보여주었던 방식을 따라 사역하는 것이다.
┃유진 피터슨 |




■ 본문 속으로


서약, 안전장치

목사 안수를 받는다고 해서 목회자들이 순수한 크리스천이라는 이전의 상태와 분리되거나 그 상태를 능가하는 더 뛰어난 신앙 상태로 변화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칼 바르트는 목회자들이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이라는 영역에서 언제나 초심자(beginner)가 되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아무리 설교를 잘하고, 아무리 신학에 능통하며, 아무리 조직을 능란하게 움직이고, 아무리 자신에게 부여된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한다 하더라도, 목회자는 언제나 초보자일 뿐이다.

목회자는 결코 `크리스천`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 더 뛰어난 `사역`으로 나아갈 수 없다.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이나 크리스천으로 해야 하는 사역은 "모두 초보자의 심정으로 접근해야 하는 영역이다.... 크리스천들의 행위가 훈련된 일과나 절차나 학습된 기교적인 의의 형태를 보일 때, 그 행위는 자기 모순에 빠지게 된다. 크리스천들은 여러 가지 일에서 대가나 거장이 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인 크리스천이라는 영역에서 대가나 거장이란 있을 수 없다.
┃본문 | 불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 | pp. 34∼35 중에서 |


"당신은, 당신 자신의 삶 속에서, 이웃을 사랑하겠는가?"

목사로 안수받은 자가 수행하는 리더십의 영역에서 가장 먼저 상처를 입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그와 제일 가까운 사람들이다.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목회자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목회 사역 과정에서 객관화된다. 목회자와 가장 가까운 이들은 자연스러운 인간적인 애정(배우자, 자녀, 친구)이나 예수님의 명령(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에 따라 최우선을 사랑받아야 마땅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기능적으로 변해간다.

`예수님을 위한 사역` 또는 `교회 사역`의 압박감 때문에 예전에 친밀했던 이들을 직무적인 관점에서 대한다. 이제 그들은 사역을 위한 `자원` 또는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거나, `자산`이나 `부채` 또는 `선발대`나 `역기능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본문 | 불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 | pp. 36∼37 중에서 |


공동체 양육과 리더십

교회에서 지도자를 택하고자 할 때에는, 그리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는 인물, 평범한 인물, 깊은 감명을 주지 못하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들은 세상의 기능주의에 물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고, 자신들이 행한 일이나 업적으로 스스로를 드러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숙한 인격을 지니고 있다. 반드시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를 구하라. 칭찬을 받으려 하고, 정력적으로 위대한 사업을 추진하며, 교인들 속에서 활력소가 되려는 이들은 바람직한 리더십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런 종류의 리더십은 분명 유익하고 많은 유익을 끼친다. 하지만 정작 공동체를 바로 세우려 할 때에는 진정으로 사랑이 그 속에 역사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수 있는 그런 인물이 절실히 필요하다.

정치가나 최고 경영자가 높이 평가하고, 눈에 두드러지고 `효율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리더십은 신앙 공동체에 적합하지 않다. 그레데 섬에서 미노스와 테세우스는 그런 종류의 리더십을 전형적으로 보여주었다. 바울은 디도에게 그레데 섬에서 일반화된 그런 신화적인 지도자들과 신앙 지도자들을 동등하게 여기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그는 무슨 일이든 눈에 띄게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구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자기를 주목하든 하지 않든 간에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나가는 그런 사람들을 찾았다. 목회자들은 각자의 교회에서 상이한 기준과 목표를 가지고 사역한다. 하지만 그들은 거의 공통적으로 지도자의 위치에 세울 만한 뛰어난 인물들을 구하려는 잘못을 범한다. 하지만 평범한 크리스천들만 눈에 띄는가? 그들을 소중히 여기라. 그들을 높이 평가하고 그들을 지도자로 세우라.

신앙 공동체를 세우는 사역에 도움이 될 인물들을 찾을 때, 뛰어난 업적을 지닌 사람들을 선호하지 말라. "계획하는 일이 아무리 복잡하다 하더라도, 언제나 변함없이 건전하고 순수하며 깨끗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인물들을 발굴하여 그들에게 일을 맡기라."
┃본문 | 디도와 그레데 : 공동체 형성을 위한 패러다임 | pp. 312∼313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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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 소개

1932년 미국 워싱턴 주 이스트 스탠우드에서 태어나, 몬태나 주 캘리스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50년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에 입학하여 철학(B.A.)을 공부했고, 졸업 후 뉴욕 신학교에서 신학(S.T.B.)을 공부했다. 신학교 졸업 후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셈어 연구로 석사학위(M.A.)를 받았으며, 1958년 미국 장로교단(P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59년부터 뉴욕 신학교에서 성경 원어와 성경을 가르치며, 뉴욕 시 화이트 플레인스 장로교회 협동목사로 사역했다(이 시기 동안 목회자로서의 정체성과 소명을 깨닫는다). 1962년, 교수직을 사임하고 메릴랜드 주의 작은 마을 벨 에어에서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를 시작하여 이후 29년간 목사로 섬겼다.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젠트 칼리지에서 영성 신학을 가르쳤다. 2018년 10월 22일 “자, 이제 가자”(Let’s go)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여든다섯의 나이로 이 땅에서의 ‘순례 여행’을 마감했다. 주요 저서로는 성경을 오늘의 일상의 언어로 번역한 『메시지』 외에, 『물총새에 불이 붙듯』『일상, 부활을 살다』(복 있는 사람), 『한 길 가는 순례자』『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유진 피터슨의 영성 시리즈』(IVP), 『유진 피터슨 목회 멘토링 시리즈』(포이에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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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바 던(Marva J. Dawn) 소개

장애를 안고 살면서 저술가, 교사, 신학자로 왕성하게 사역해 온 우리 시대 대표적 영성신학자. 노터데임 대학교에서 기독교 윤리학과 성서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제임스 휴스턴, 유진 피터슨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 리젠트 신학교에서 오랫동 안 영성신학을 가르쳤다. 지금도 여전히 설교, 강의, 강연, 저술 등을 통해 전 세계 목회자와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예배와 영 성과 목회자 리더십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창세기에서 배웠다』 『분 별의 지혜』(이상 IVP), 『마르바 던의 위로』 『고귀한 시간 ‘낭비’』 (이상 이레서원), 『희열의 공동체』 『세상 권세와 하나님의 교회』 (이상 복있는사람), 『껍데기 목회자는 가라』(유진 피터슨 공저, 좋은씨앗)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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