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역사 가운데 기독교인이 성서본문과 교리들을 해석해온 방식들을 무엇이었는가?
복음에 입혀져 있는 옷 곧 전통들은 과연 참다운 복음을 제대로 볼 수 있게 해 주는가?

기독교인들은 각기 다른 시대와 환경 속에서 성서의 본문을 대했다. 성서의 본문은 영원한 진리의 말씀이자, 각 세대에게 보편적으로 적용이 되어지는 '정경'으로서의 가치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진리에 이르는 방법들에 있어 각 시대의 기독교인들은 차이가 있어왔다. 그것은 그들의 교회가 처한 상황과 시대적인 배경, 그 배경 하에서의 철학과 사상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교회의 전통은 신학사조의 흐름을 좌우하는 보다 큰 권위를 가지게 되는 시대도 있었으며, 그러한 전통이 신학적 사유보다 앞선 것에 반기를 들던 시대도 있었다. 각 시대의 성서해석사의 내용은 달랐지만 분명한 것은 그러한 해석사에 있어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본서는 성서해석사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해석의 역사는 오늘날 또다시 우리의 상황과 문화에서의 성서해석 방법론을 시도함에 있어 중요한 지침들과 주의점, 나아가야할 방향들을 암시한다. 그러한 시사점은 성서해석사를 연구하는데 있어서의 가치를 부여해주고 있다.

머리말
한국어판 서문
Preface to the Korean Edition
약어표
서론
제1부 세가지 유형 - 그 고전적 정형
1장 지역과 인물
2장 하나님, 창조 및 원죄
3장 구원의 길
4장 성경의 사용
5장 관점의 문제
제2부 서구 신학의 경과
6장 후기 교부 신학 : 어거스틴의 역할
7장 중세 신학
8장 종교개혁과 그 이후
제3부 현대적 의미
9장 20세기의 '유형C' 신학
색인

■ 저자의 말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그와 같은 전통의 구속으로부터 자유케 될 수 있을까요? 우리 문화에는 "한 바늘이 다른 바늘을 몰아낸다"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아마 19세기 전통에 사로잡힌 데에서 자유케 되는 최선의 길은 교회의 전체 전통을 그 많은 국면과 배경에 걸쳐 아는 것이었으며, 따라서 내가 성경적 기독교로 여긴 바가 얼마만큼이나 단지 성경에 대한 19세기적 해석이었다는 것을 발견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심과 방법들로부터, 나는 여러 해를 기독교 사상사의 연구에 바치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기독교인들이 다른 시대와 상황 속에서 내가 특정한 방식으로 해석하도록 배워온 성경의 본문들과 교리들을 해석해왔는지를 보고자 했습니다. 나는 교회의 전체 전통이 나의 특정한 교회 형태의 전통들로부터 나를 자유케 함으로써 나와 내 교회가 복음과 성경에 모두 충실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는 성서가 전통보다 우위에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성경을 읽는 우리의 관점은 전통으로부터 쉽사리 벗어날 수 없음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다른 시대와 환경속에서 기독교인들이 성서본문과 교리들을 해석해 온 동기들이 되었습니다. 즉, 특정 전통들로부터 벗어나 복음과 성경에 보다 충실하게 되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후스토 L. 곤잘레스 ((Justo L. González)) 소개

교회 역사와 기독교 신학에 관해 수십 권의 책을 저술했다. 그의 『기독교 이야기』는 남북 아메리카
와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표준교과서이며 대표작으로 『기독교 사상사』(CLC)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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