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로버트 카이저의 저서!

본서는 요한복음을 사랑하며 연구하기를 원하는 신학도, 목회자, 그리고 평신도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최근 성서학계에서는 복음서를 이야기(Story)로 읽고 그 전체적 문학성을 통해 의미체계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는 양식비평, 편집비평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본서는 요한복음 이야기의 구조를 이해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잇다. 복음서 스토리의 구조를 연구함으로 요한복음 저자의 본래적인 의도를 밝힘과 동시에 현대의 독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늘 찾고 있다.

머리말
서론 : 시작
1) 우주적 시작
2) 역사적 시작
제1부 예수께서 영광을 드러내시다
1. 표적과 담화
1) 첫 번째 표적
2) 옛 성전과 새 성전
3) 한 지도자가 예수를 만나다
4) 신랑의 들러리가 신랑에게 경의를 표하다
5) 사마리아 여인의 믿음의 이야기
6) 왕의 신하의 믿음 : 두 번째 표적
7) 권위와 증거 : 세 번째 표적
8) 요약
2. 하늘의 양식과 땅의 양식
1) 땅의 양식과 바다에서의 이적 :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표적
2) 생명의 떡 - 하늘의 양식
3) 요약
3. 예루살렘에서
1) 그들의 지역에서 대적자들을 만나다 - 불화와 반대
2) 그들의 지역에서 대적자들을 만나다 - 조상
3) 소경 - 육적인 소경과 영적인 소경 : 여섯 번째 표적
4) 양, 목자, 그리고 문
5) 요약
4. 죽음이 예견되다
1) 뛰어난 표적과 이의 기본 결말 : 일곱 번째 표적
2) 자신과 또한 한 사람을 죽이려는 음모에 대한 예수의 준비
3) 예루살렘 입성과 세상의 심판
4) 요약
제2부 예수께서 영광을 받으시다
5. 사랑과 거절
1)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과 배반
2) 사랑의 계명과 부인
3) 요약
6. 고별 강화
1) 예수의 떠나심과 그 결과
2) 예수 안에 거함과 세상에 거함
3) 마지막 기도
4) 요약
7. 높임
1) 배반당함과 잡히심
2) 예수의 심문과 베드로의 심문
3) 빌라도와 예수
4) 십자가의 죽음과 장사
5) 빈 무덤의 발견
6) 부활하신 예수님의 나타남
7) 요약
결론 : 종결
1) 첫 번째 결론
2) 경이로운 고기잡이 이적 : 여덟 번째 표적?
3) 베드로의 회복
4) 예수께서 사랑하는 제자
5) 두 번째 결론
6) 요약

■ 프롤로그
왼손은 오른손이 필요하며, 오른손 역시 왼손이 필요하다. 요한복음을 연구하는 데에도 두 개의 '손'이 필요하다. 한 손은 요한복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료들의 역사에 근본적인 관심을 갖는다. 즉, 그 자료들이 쓰여졌고, 보존되어진 역사적 정황을 밝히기에 노력을 기울인다. 또 하나의 손은 신약성서를 바탕으로 하여 이 복음서의 문학구조를 연구하는 것이다. 이는 역사와 역사적 정황보다는 복음서 이야기의 줄거리에 일차적인 관심의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이 두 방향에서의 접근은 상호보완적이다. 실제로 이 복음서의 근본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이해함 없이는 이 복음서의 역사적 정황을 자세히 조사하거나 이 책의 많은 부분을 형성케한 방법(way)을 분석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일단 이 복음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흥미를 갖는 역사가는 복음서 행간에 쓰여진 것을 찾아내는 작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은 이 책에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본서의 이해를 위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밝혀 두고자 한다.
첫째, 이 연구는 요한복음 이야기(story)의 구조를 이해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즉, 어떻게 이 이야기가 진행되는가? 어떻게 각 부분들이 서로 관련되어 잇는가? 이것을 한 이야기로 가능케 한 것이 무엇인가? 저자가 독자들에게 이해시키기 원하는 복음서 줄거리(plot)내의 난해한 의미는 무엇인가 등이다. 우리는 우리들 스스로를 위해 하나의 다루기 쉬운 목표를 설정했다. 그렇다고 이 책의 주 관심에서 배제된 것, 즉 역사적인 관심이 덜 중요하다거나 쓸모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의 주제가 요한복음의 설화적(narrative) 줄거리이긴 하지만, 이 작업이 이 복음서의 이야기에 대한 기교적 연구를 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이 작업이 그 술어의 기술적 의미에 있어서 '구조적' 분석인양 하지는 않겠다.
둘째, 이제부터 나는 제 4복음의 저자를 '요한'이라 칭하겠다. 이것은 내가 요한복음 저자가 세베대의 아들 요한이라는 데 동의를 한다거나, 도는 다른 요한이라고 결론지음으로 저자에 관한 복잡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얻었다는 의미로 말한 것은 아니다. 현재의 복음서의 형태로 이 복음서를 구성한 저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주장들이 많다. 내가 그 사람을 요한이라고 명명한 것은 단지 일반적인 관례에 따르는 것이다.
셋째, 나는 간단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행하셨다……" 등등의 표현을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독자들에게 주지시킬 하는 것은 복음서에서 그 행동을 묘사하는 이 같은 단순한 표현방법들이 나사렛 예수의 역사를 요한이 정확히 보도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즉, 제 4복음서의 강화들(discouses)과 설화들(narratives)내의 역사적 예수의 문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많은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예수의 생애와 말씀에 대한 보도와 초대 교회가 예수의 것으로 돌린 말씀과 행동에 대한 기록을 구분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복음서 저자가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한 것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넷째, 현재의 요한복음서의 순서에 따라 다루고자 한다는 점이다. 여러 학자들은 요한복음의 이야기의 흐름이 여러 부분에서 매끄럽지 못하며 단절되어 잇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 또 몇몇 학자들은 이 복음서의 원순서가 흐트러졌으며, 현재의 것은 원래적인 복음서의 순서와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복음서가 미완성이 작품으로, 개정되었던 초판이 있었을 것이지만 애석하게도 찾을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요한의 예수이야기가 곳곳에서 매끄럽지 못함은 부인할 수 없다. 독자들은 어떤 부분이 빠지거나 또한 다른 몇몇 부분이 삽입됨으로 인해 서로하의 원만한 흐름을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순서가 복음서 구성의 최종단계에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져다 주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원저자가 복음서의 여러 부분을 첨가하고 수정한 개정자이든 또는 원본을 베낀 최초의 필사자이든간에 이 이야기는 우리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며, 이대로도 주의를 흐트러져 있다는 논의는 일단 보류해 두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는 데 우리의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요한의 예수이야기에 대한 이 분석적인 재진술은 이 복음서의 아름다움과 특성이 이런 일련의 시도를 보잘것없이 만들어 버리지만, 복음서 기자의 작업을 돕기 위한 가장 신중한 노력이라는 사실이다. 즉, 필자는 독자들이 이 복음서의 각각의장들에 간직된 이야기의 능력을 직접 체험하는 데 도움을 줄 몇 개의 열쇠들을 제공하기 원할 뿐이다.

로버트 카이저(Robert Kysar) 소개

로버트 카이저는 Northwestern University(Ph.D.)와 Yale University(Postdoctoral fellow)에서 수학한 후, Hamline University에서 교수하였고, 현재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Luthera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약과 설교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요한복음에 관한 많은 책과 논문을 발표하여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주 저서는
The Fourth Evangelist and His Gospel
John the Marverick Gospel
Called to Care : Biblical Images for Social Ministr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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