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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목사님은 왜 설교를 못할까

저자 : 데이비드 고든  역자 : 최요한   | 홍성사 | 2012-08-0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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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ISBN 9788936509378
쪽수 125
크기 12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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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설교하면 될까? 신학 교육이 문제일까?
변화된 미디어 환경, 설교 감성 부재가 진짜 문제다!


1. 감동 없는 설교의 사회적 원인
19세기 후반 설교학의 교과서 《성경 수사학 강의》의 저자 로버트 루이스 대브니는 설교의 일곱 가지 기본 요소를 ‘충실성’, ‘통일성’, ‘복음주의 어조’, ‘교훈성’, ‘역동성’, ‘영향력’, ‘짜임새’로 나눈다. 《우리 목사님은 왜 설교를 못할까》는 위의 일곱 가지 요소를 하나라도 제대로 갖춘 설교가 오늘날 드문 이유를 찾고 해법을 제시한다. TV와 전화 등 미디어의 변화가 설교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짚는다는 데서 개인적 이유보다는 사회적, 시스템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TV와 휴대폰은 우리의 일상을 점령했고, 가치 없는 이미지와 소음을 실어 나르기 바쁘다. 미디어의 세례를 받은 현대인은 그 결과 중요한 것을 알아보지 못한다. 이런 문화에서는 어떤 설교자가 탄생할까? 설교자들 역시 중요한 것, 가치 있는 것을 성경에서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고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강단에서 짜임새 없이 설교하곤 한다. 텍스트를 깊이 읽고, 글이 소통의 중요한 도구가 되었던 때와 비교할 때 오늘날 설교는 빈곤해졌다. 저자는 성급하게 해법을 제시하기 전에 먼저 오늘날의 미디어 문화를 깊이 돌아볼 것을 요구한다.


2. TV, 휴대폰, 책맹 설교자들
텍스트를 읽을 때는 정보를 위한 독서와 달리, 내용뿐 아니라 서술 ‘방식’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글의 구성 방식까지 눈여겨보는 것이다. 이러한 텍스트의 대표격이 문학이다. 문학 중에서도 시(詩)는 의미를 찾아내는 감성을 기르는 데 최고의 도구다. 저자에 의하면 “시는 이미지와 소음의 안개를 뚫고, 나와 당신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일반 은총이다.” 텍스트 자체를 감상한다는 것은 성경이 나를 읽게끔 허용하는 것이다. 성경을 수십 번 통독했는데도 생각이 굳어진 그리스도인이 많은 것은 텍스트를 면밀히 읽지 않고, 텍스트가 나를 읽게끔 허용하지 않아서다. 텍스트를 면밀히 읽을 때 우리는 텍스트의 깊은 ‘의미’를 찾아내는 감성을 기를 수 있다.
오늘날 전자 미디어의 우두머리라 할 TV는 저자에 의하면 “가치 없는 것을 위한 매체”다. 화면은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하는 데 적합한데 사랑, 소망, 믿음, 예배 등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는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TV는 무의미하고 대수롭지 않은 문제를 보여 주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전화는 잡담을 하기 좋은 매체로 전락했고, 무슨 말부터 할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짜임새 있는 설교를 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미디어의 영향이 설교에 드러난 결과 통일성, 구성, 운율이 있는 설교는 오늘날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3.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를 하라
말씀과 성례의 관계를 특별하게 여긴 칼뱅에 의하면 “설교는 뭔가를 성스럽게 하려고 뜻 모를 소리를 믿음 없이 중얼대는 마법 주문이 아니다. 설교는 눈에 보이는 성례의 의미를 알게 해준다”. 저자는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를 대체하는 잘못된 설교 유형 네 가지를 제시한다.
1. ‘도덕주의’다.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부정하거나 가볍게 여기고 사람의 행실만 고치려고 하는 설교가 여기에 해당된다.  2. ‘요령을 가르치는 설교’다. 요령만 제대로 익히면 죄인도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설교인데 우리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고, 그리스도에게 구원의 능력이 있다는 메시지를 무시한다는 문제가 있다. 3. ‘자기성찰’의 설교다. 믿음을 전할 시간에 믿음을 자꾸 부정하고, 내 안에 정말 믿음이 있는지 끊임없이 지적한다. 마구잡이 비판으로 신앙이 자라지는 않는데도 많은 설교자들이 여기 빠져 있다. 4. 마지막으로 ‘사회 복음’ 혹은 ‘문화 전쟁’이다. 우리 문화에서 잘못된 점을 개인적으로나 정부의 강제력으로 개선시키려는 설교다. 흑백논리에 심취한, 애국주의에 불타는 설교자들이 이런 오류에 빠진다.


4. 설교학 이전에 설교 감성을 만들어라
설교학 과목을 수강하기 전에 설교 감성이 필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를 위해 시 감상법이나 시·비평 이론의 고전 등을 읽고 시를 감상할 것을 권한다. 신학보다 문학을 먼저 공부하라고도 한다. 편지를 쓰면서 글을 구성하는 법을 배우라고 충고한다.
‘텍스트 정독’, ‘짜임새 있는 소통’, ‘가치 있는 것 식별’ 등은 탁월한 설교에 필수적인 요소다. 책을 넓고 깊게 읽을 시간, 생을 성찰할 시간, 일기 쓸 시간도 부족한 목회자에게 성도들의 배려가 필요한 이유이다. 설교학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설교 감성을 먼저 만들어야 할 의무가 설교자에게 있다.
5. 본문 속으로
 내가 만난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보탠다면 오늘날 설교의 질이 저하됐다는 내 관찰의 신빙성은 100배나 커질 듯하다. (중략) 내가 “목사님은 어때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설교를 뛰어나게 잘하시는 건 아니지만……”이라고 답한다. 즉 어디를 가든지 교인들에게 교회에 관해 물으면 그들은 마치 입이라도 맞춘 듯 담임 목사님은 “훌륭한 설교자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결국 설교를 못한다는 말이다. ‘설교는 별로지만 그것 말고는 나무랄 데가 없는 목사님이지요’라는 말은 따듯한 평가다. _23-24면, 1장 달라진 신학생들

더 나은 설교를 바라며 8
머리말 10
1장 달라진 신학생들 17
2장 책맹 설교자들 45
3장 다시 글쓰기를 고민하자 65
4장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를 하라 73
5장 설교자의 세 가지 감성 99
주 112
옮긴이의 말 123

저자는 이 책에서 설교자에게 필요한 가장 초보적인 소양을 역설했다.그것은 놀랍게도 글 읽기와 글쓰기다.그는 오늘 미국
교회 설교자들 대다수에게 그 소양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진단한다.한국 교회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성서 텍스트의 심층은
강단에서 침묵당하고 처세술적인 입담만 득세하고 있지 않은가.이 책은 그 흔한 설교학 교재가 아니다.평생 교회와 신학
교에서 설교하고 가르치던 한 기독 지성인이 암 수술뒤 투병 과정에서 동역자들에게 유언하듯 부른 애가(哀歌)이자 희망
의 찬가다.그 노래를 듣는 사람에게 복이 있으리라!
-정용섭(대구성서아카데미 원장<설교란 무엇인가>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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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고든 소개

그로브시티 대학교에서 종교학, 그리스어, 인문학, 미디어 생태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종교학·신학 석사 학위를, 버지니아 주 유니온 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3년 동안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바울 서신을 집중적으로 가르쳤고, 뉴햄프셔 주 내슈아에 있는 그리스도 교회에서 9년간 목회했다. 탁월한 설교의 조건으로 ‘텍스트 정독’, ‘짜임새 있는 소통’, ‘가치 있는 것을 식별하는 눈’을 꼽는 저자는 이미지 중심의 문화에서 책을 넓고 깊게 읽고, 생을 성찰하며, 일기를 써볼 것을 제안한다. 《새 제네바 스터디 바이블 New Geneva Study Bible》,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Reformation Study Bible》의 요한복음 주석에 관여했고, 〈신약 성경 연구New Testament Studies〉, 〈웨스트민스터 신학The 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 〈해석Interpretation〉, 〈복음주의 신학회Journal for the 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를 비롯한 여러 학술지에 글을 발표했다. 현재는 아내 다이앤과 함께 펜실베이니아 주 슬리퍼리록에 있는 그레이스 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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