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철학과 신학적 통찰을 갖춘 대중문화 이론서! 기독교적 문화 이해와 비평!
안식과 평안을 주는 문화, 그것은 문화 세대가 소망하는 바일 것이다. 그러나 정작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본서는 대중문화를 막연한 낙관론이나 비관론이 아닌 변혁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간의 문화 연구를 총망라해 놓았으며 기독교 세계관으로 비평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본서를 통해 문화 세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균형 잡힌 시각과 분별력을 배우게 될 것이다.

오늘날 대중문화의 어지러운 현실은 환경오염과 흡사한 점이 많다. 따라서 이에 대한 비평은 환경을 정화하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 이 책은 대중 문화를 정화하기 위한 이론적 기초를 마련하는 일에 기여하려는 목적에서 나왔다. 수돗물을 거르기 위한 정수기처럼 이 책은 '문화 정수기'의 설계 도면이라 할 수 있다. 정수기를 만드는 방법과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은 마지막 장에서 조금 다루었지만 과제로 남겨 두었다. 하지만 아쉬움보다는 독자들과 더불어 앞으로 계속해 나갈 작업이라고 믿어 오히려 기대에 차있다.
이 책을 기획하면서 나는 기존의 여러 문화 비판 이론을 참고했다. 책의 규모가 처음 생각보다 커진 것은 여러 정수기를 뜯어 보면서 얻은 지식을 가능한한 모두 활용하려고 한 결과다. 여러 면에서 배운 것이 많았지만 결국은 기독교 세계관을 필터로 한 문화 정수기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나의 근본 의도는 창조, 타락 그리고 구속이라는 성경적 세계관의 틀을 따라 대중문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있다. 또 그에 비추어 왜곡된 부분을 비판하며 회복의 기초를 세우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대중문화 연구들을 검토하여 문제점을 비판하고 장점은 수용하여 기독교적인 문화 연구 이론의 기초를 마련해 보고자 했다.
-서론: 책을 내면서 中에서
윤리적 이성주의는 윤리학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이 되어왔다. 이 패러다임에서 인류는 이성으로 인해 다른 존재들과 구분되며 도덕적인 규준은 합리성으로 인해 정당화된다. 이 견해에 따르면 시대를 초월한 도덕적 진리는 인간본성에 뿌리를 박고 있으며 특정 사회의 관습과도 무관하다.
물론 이성적인 존재라면 누구나 공통도덕을 알고 있다는 개념을 비판하는 이들은 늘 있었다. 예를 들어 데이비드 흄은 18세기에 들어 다른 문호에 관한 발견이 급증하는 현상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그는 경험주의 철학의 틀에 입각하여, 선한 삶에 관한 다양한 개념들 사이에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것으로밝혀질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윤리적 이성주의에 치명타를 가한 것은 19세기의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였다. 그의 공격은 가치의 이성적 기초만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칸트의 도덕 가치론 자체에 대한 반발이었다. 니체는 첫 책인 「비극의 탁생」(he Birth of Tragedy,범우사 역간)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삶과 세상은 오로지 심미적 현상으로서만 영원히 정당화 된다. 그는 도덕자체를 현상세계에 둘 뿐아니라 가식, 허위, 오류, 해석 그리고 예술 같은 기만의 일종으로 보는, 이른바 선악을 초월한 철학을 선포했다.
윤리적 이성주의가 도덕 질서를 공리로 가정한 반면, 니체는 도덕 가치가 무가치한 것이 되어버렸다고 주장햇다.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Will to Power,청아출판사 역간)에는 인간적인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그러한 비관주의는 '세계에 대한 도덕적 해석의 종말'을 의미한다. 그는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고, 그와 더불어 도덕적 명령이 존속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한 결과 심미적 가치로 돌아섰다…….
-서문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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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 기존 대중문화 연구의 전반적인 역사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 대중문화의 본질과 현실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돕고 올바른 비평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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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대상
- 성경적 관점에서 문화를 이해하고 변혁하기 원하는 문화 세대
- 분별력 있고 성숙한 문화 시민이 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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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사
본서는 우리나라 학계가 주목해야 할 역작이다. 지금까지 공부해 온 신학, 철학 그리고 최근 2년간 미국에서 집중적으로 수행한 문화 연구를 토대로 저자는 대중문화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 주었다. 이 책은 문화 연구자뿐만 아니라 문화 사역자, 신학자, 목회자 그리고 미래의 문화 사역을 꿈꾸는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풍부한 독서, 사려 깊고 균형 잡힌 판단 그리고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는 다각적이고 총체적인 기독교 문화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강영안 |서강대 철학과 교수, 기윤실 공동 대표|
신국원 교수의 저작은 대중문화를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비평하여 대중문화가 우리에게 쉽게 다가오도록 해준 대작이다. '종교가 문화의 핵심이며, 문화는 종교의 옷'이라는 말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대중문화와 신앙 사이에 갈등하고 있는 이들에게 신뢰할 만한 길잡이이자 신실한 권면자가 될 것이다. 해석의 신 헤르메스는 길, 목동, 전달의 신이었으니, 본서는 저자가 진정으로 탁월한 해석자임을 증명해 주었다.
┃박순영 |연세대 철학과 교수, 전 한국해석학회장|
대중문화에 대해서 이 책만큼 철학적, 역사적 그리고 신학적 깊이를 가지고 쓰인 책은 우리나라에 없었고,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 지금 우리 삶의 방식을 거의 결정하고 지배하다시피 하는 대중문화에 대해 우리 대부분은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잘 모르고 있다. 이 책은 현대 대중문화를 올바로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되고 개혁주의 입장에서 제대로 비판할 방향타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개혁주의 기독교계에서 보기 드문 역작이다.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명예 교수|
현대는 테크놀리지에 기초한 대중문화의 시대로서, 대중문화는 세계와 교회의 미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장에서 기독교 문화 운동을 주도해 온 필자가 모든 문화 이론을 섭렵하고 이와 같이 전방위적이며 전문적인 기독교 문화 철학을 출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상식적인 아마추어리즘을 넘어서 더욱 원숙하게 이 땅에서 대중문화의 변혁을 추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본서를 추천한다.
┃이정석 |미국 풀러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신국원 교수는 내가 아는 대중문화 연구자들 가운데 가장 통찰력 있는 학자 중 하나이다. 본서는 오늘날 전 세계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 꼭 필요한 지혜를 제공해 준다. 구입해서 읽고 토론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배운 바를 실천하기를 강력히 권한다.
┃퀀틴 슐츠 |미국칼빈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 교수,Arthur H. Dekruyte석좌 교수|

감사의글
서문 : 대중문화 변혁의 기초
서론: 책을 내면서
제1장 기독교적 대중문화 이해와 비평의 지형도
제2장 대중문화의 현상과 본질
제3장 대중문화의 심미적 비판
제4장 대중문화의 정치 사회적 비판
제5장 대중문화의 윤리적 비판
제6장 대중문화의 세계관적 비평의 기초
제7장 대중문화 변혁의 기초와 비전
결론 : 책을마치면서
참고문헌
색인

신국원 소개

총신대 신학과(B.A)
총신 신대원 수학
웨스트민스터 신학교M.A..M.Div
TH.M (조직신학,변증학 전공)
네덜란드 암스텔담 자유대학교 Ph.D.(문화철학,철학적 해석학 전공)
캐나다 토론토 기독교학문연구소 연구원

총신대학교 신학과 철학 담당 교수이자 분당중앙교회 협동 목사로 섬기던 중, 미국 칼빈 대학교 언론학부를 거쳐 현재 어바나 샴페인에 있는 일리노이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의 객원 연구 교수로 문화 이론에 대해 연구 중이다.

- 저서
Hermeneutic Utopia,H.-g. Gadmer's Philosophy of Culture. Toronto:TfT Press, 1994.
< 포스트모더니즘>, <신국원의 문화 이야기>, <대중문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 역서
코넬리우스 밴틸, 변증학 서울:기독교 문서 선교회(CLC).1985
헬르만 도예베르트, 서구사상의 황혼에서, 서울:크리스챤 다이제스트,1994
비새그노,적극적 순종,서울:생명의 말씀사.1977
대중문화전쟁:예영커뮤니케이션


총신대학교 신학과 철학 담당 교수이자 분당중앙교회 협동 목사로 섬기던 중, 미국 칼빈 대학교 언론학부를 거쳐 현재 어바나 샴페인에 있는 일리노이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의 객원 연구 교수로 문화 이론에 대해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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